박병호는 2타점, 최지만·추신수는 멀티히트
입력 2016.03.23 (07:21)
수정 2016.03.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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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동시에 안타 행진을 벌였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성공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마이너리그 평가전에서 첫 장타를 3루타로 장식하며 마찬가지로 2안타 경기를 했다.
박병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장타는 물론 몸에 맞는 공과 희생플라이까지 다양한 플레이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두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던 박병호는 이날 첫 타석부터 장타를 뿜어냈다.
박병호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제라드 아이코프를 상대로 좌월 2루타를 뽑아내 2루 주자 대니 산타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미네소타는 선취점을 올리며 앞서나갔다.
2-2로 맞선 3회초에는 1사 1루에서 친 공이 3루수 마이켈 프랑코에게 잡히면서 5-4-3(3루수-2루수-1루수) 병살로 잡히고 말았다.
6회초 3-3 균형에서 박병호는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3루수 앤절리스 니나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다음타자 에디 로사리오 타석에서 박병호는 니나의 연속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리며 득점을 눈앞에 뒀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미네소타는 3-4로 역전당하기도 했지만, 7회초 재역전했다.
트래비스 해리슨의 타점으로 동점을 맞추고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4 역전을 이뤘다. 이후 로사리오의 2타점 중전 안타로 더욱 앞서갔다.
9회초에도 교체되지 않고 자리를 지킨 박병호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레이니르 로이발의 투구에 몸을 맞아 출루했고, 로이발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로사리오가 뜬공으로 잡히면서 득점하지는 못했다.
경기는 미네소타의 7-5 승리로 끝났다.
박병호의 타율은 전날 0.303에서 0.306으로 상승했다.
이날 미네소타는 팀을 둘로 나누는 '스플릿 스쿼드'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도 시범경기를 치러 5-1로 승리했다.
김현수는 미네소타전에 나서는 대신 더 많은 타격 기회를 위해 마이너리그 평가전에 출전했다.
김현수는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트윈 레이크스 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평가전에 출전해 6타석에 섰고 안타 두 개를 생산했다.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가 마이너리그 더블A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워닝트랙으로 날아가는 3루타를 쳤다"고 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4번째 타석까지 범타로 물러났지만 5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치더니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작렬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40타수 8안타(타율 0.200)를 기록 중이다. 8안타는 모두 단타였다.
볼티모어 선이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장타를 기록한 적이 없는 김현수가 3루타를 쳤다"고 강조한 이유다.
김현수의 마이너리그 평가전 출전은 '배려'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날 김현수는 팀 중심타자 크리스 데이비스,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 주전 포수 맷 위터스, 최근 영입한 페드로 알바레스와 함께 마이너리그 평가전에서 뛰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도 멀티히트로 3할대 타율에 복귀했다.
추신수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완 선발 앤드루 캐시너와 맞선 추신수는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좌익 선상으로 향하는 뜬공을 쳤다.
공은 유격수와 3루수, 좌익수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내달리는 기민한 주루를 선보이며 득점했다.
3회초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캐시너의 시속 144㎞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공은 샌디에이고 좌익수 자바리 블래시의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수비수의 실수가 있었지만, 안타로 기록됐다.
추신수는 행운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15일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그는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미세한 허리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다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복귀했다.
일주일의 공백이 있었지만, 추신수는 안타 행진을 벌이며 신뢰를 더 쌓았다.
추신수는 5회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에는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7회말 수비 때 조던 댄크스와 교체됐고, 팀은 5-17로 대패했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67에서 0.320(25타수 8안타)으로 올랐다.
막내 최지만까지 멀티히트 행진에 합류하며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하루를 마감했다.
최지만은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치며 만회했다.
최지만은 4회 2사 1루에서 오클랜드 우완 선발 켄달 그레이브먼을 공략해 좌월 2루타를 쳤다.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안타였다.
최지만은 6회 그레이브먼과 다시 맞서 우전안타를 쳤다.
4일 오클랜드전,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은 시범경기 3번째 멀티히트였다.
최지만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시범경기 첫 한 경기 3안타 기록을 만들지 못했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200에서 0.224(49타수 11안타)로 올랐다.
이날 에인절스는 5-5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에서 나온 조반니 소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성공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마이너리그 평가전에서 첫 장타를 3루타로 장식하며 마찬가지로 2안타 경기를 했다.
박병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장타는 물론 몸에 맞는 공과 희생플라이까지 다양한 플레이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두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던 박병호는 이날 첫 타석부터 장타를 뿜어냈다.
박병호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제라드 아이코프를 상대로 좌월 2루타를 뽑아내 2루 주자 대니 산타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미네소타는 선취점을 올리며 앞서나갔다.
2-2로 맞선 3회초에는 1사 1루에서 친 공이 3루수 마이켈 프랑코에게 잡히면서 5-4-3(3루수-2루수-1루수) 병살로 잡히고 말았다.
6회초 3-3 균형에서 박병호는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3루수 앤절리스 니나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다음타자 에디 로사리오 타석에서 박병호는 니나의 연속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리며 득점을 눈앞에 뒀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미네소타는 3-4로 역전당하기도 했지만, 7회초 재역전했다.
트래비스 해리슨의 타점으로 동점을 맞추고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4 역전을 이뤘다. 이후 로사리오의 2타점 중전 안타로 더욱 앞서갔다.
9회초에도 교체되지 않고 자리를 지킨 박병호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레이니르 로이발의 투구에 몸을 맞아 출루했고, 로이발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로사리오가 뜬공으로 잡히면서 득점하지는 못했다.
경기는 미네소타의 7-5 승리로 끝났다.
박병호의 타율은 전날 0.303에서 0.306으로 상승했다.
이날 미네소타는 팀을 둘로 나누는 '스플릿 스쿼드'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도 시범경기를 치러 5-1로 승리했다.
김현수는 미네소타전에 나서는 대신 더 많은 타격 기회를 위해 마이너리그 평가전에 출전했다.
김현수는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트윈 레이크스 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평가전에 출전해 6타석에 섰고 안타 두 개를 생산했다.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가 마이너리그 더블A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워닝트랙으로 날아가는 3루타를 쳤다"고 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4번째 타석까지 범타로 물러났지만 5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치더니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작렬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40타수 8안타(타율 0.200)를 기록 중이다. 8안타는 모두 단타였다.
볼티모어 선이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장타를 기록한 적이 없는 김현수가 3루타를 쳤다"고 강조한 이유다.
김현수의 마이너리그 평가전 출전은 '배려'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날 김현수는 팀 중심타자 크리스 데이비스,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 주전 포수 맷 위터스, 최근 영입한 페드로 알바레스와 함께 마이너리그 평가전에서 뛰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도 멀티히트로 3할대 타율에 복귀했다.
추신수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완 선발 앤드루 캐시너와 맞선 추신수는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좌익 선상으로 향하는 뜬공을 쳤다.
공은 유격수와 3루수, 좌익수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내달리는 기민한 주루를 선보이며 득점했다.
3회초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캐시너의 시속 144㎞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공은 샌디에이고 좌익수 자바리 블래시의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수비수의 실수가 있었지만, 안타로 기록됐다.
추신수는 행운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15일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그는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미세한 허리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다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복귀했다.
일주일의 공백이 있었지만, 추신수는 안타 행진을 벌이며 신뢰를 더 쌓았다.
추신수는 5회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에는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7회말 수비 때 조던 댄크스와 교체됐고, 팀은 5-17로 대패했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67에서 0.320(25타수 8안타)으로 올랐다.
막내 최지만까지 멀티히트 행진에 합류하며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하루를 마감했다.
최지만은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치며 만회했다.
최지만은 4회 2사 1루에서 오클랜드 우완 선발 켄달 그레이브먼을 공략해 좌월 2루타를 쳤다.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안타였다.
최지만은 6회 그레이브먼과 다시 맞서 우전안타를 쳤다.
4일 오클랜드전,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은 시범경기 3번째 멀티히트였다.
최지만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시범경기 첫 한 경기 3안타 기록을 만들지 못했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200에서 0.224(49타수 11안타)로 올랐다.
이날 에인절스는 5-5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에서 나온 조반니 소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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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동시에 안타 행진을 벌였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성공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마이너리그 평가전에서 첫 장타를 3루타로 장식하며 마찬가지로 2안타 경기를 했다.
박병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장타는 물론 몸에 맞는 공과 희생플라이까지 다양한 플레이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두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던 박병호는 이날 첫 타석부터 장타를 뿜어냈다.
박병호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제라드 아이코프를 상대로 좌월 2루타를 뽑아내 2루 주자 대니 산타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미네소타는 선취점을 올리며 앞서나갔다.
2-2로 맞선 3회초에는 1사 1루에서 친 공이 3루수 마이켈 프랑코에게 잡히면서 5-4-3(3루수-2루수-1루수) 병살로 잡히고 말았다.
6회초 3-3 균형에서 박병호는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3루수 앤절리스 니나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다음타자 에디 로사리오 타석에서 박병호는 니나의 연속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리며 득점을 눈앞에 뒀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미네소타는 3-4로 역전당하기도 했지만, 7회초 재역전했다.
트래비스 해리슨의 타점으로 동점을 맞추고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4 역전을 이뤘다. 이후 로사리오의 2타점 중전 안타로 더욱 앞서갔다.
9회초에도 교체되지 않고 자리를 지킨 박병호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레이니르 로이발의 투구에 몸을 맞아 출루했고, 로이발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로사리오가 뜬공으로 잡히면서 득점하지는 못했다.
경기는 미네소타의 7-5 승리로 끝났다.
박병호의 타율은 전날 0.303에서 0.306으로 상승했다.
이날 미네소타는 팀을 둘로 나누는 '스플릿 스쿼드'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도 시범경기를 치러 5-1로 승리했다.
김현수는 미네소타전에 나서는 대신 더 많은 타격 기회를 위해 마이너리그 평가전에 출전했다.
김현수는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트윈 레이크스 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평가전에 출전해 6타석에 섰고 안타 두 개를 생산했다.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가 마이너리그 더블A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워닝트랙으로 날아가는 3루타를 쳤다"고 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4번째 타석까지 범타로 물러났지만 5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치더니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작렬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40타수 8안타(타율 0.200)를 기록 중이다. 8안타는 모두 단타였다.
볼티모어 선이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장타를 기록한 적이 없는 김현수가 3루타를 쳤다"고 강조한 이유다.
김현수의 마이너리그 평가전 출전은 '배려'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날 김현수는 팀 중심타자 크리스 데이비스,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 주전 포수 맷 위터스, 최근 영입한 페드로 알바레스와 함께 마이너리그 평가전에서 뛰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도 멀티히트로 3할대 타율에 복귀했다.
추신수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완 선발 앤드루 캐시너와 맞선 추신수는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좌익 선상으로 향하는 뜬공을 쳤다.
공은 유격수와 3루수, 좌익수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내달리는 기민한 주루를 선보이며 득점했다.
3회초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캐시너의 시속 144㎞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공은 샌디에이고 좌익수 자바리 블래시의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수비수의 실수가 있었지만, 안타로 기록됐다.
추신수는 행운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15일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그는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미세한 허리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다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복귀했다.
일주일의 공백이 있었지만, 추신수는 안타 행진을 벌이며 신뢰를 더 쌓았다.
추신수는 5회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에는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7회말 수비 때 조던 댄크스와 교체됐고, 팀은 5-17로 대패했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67에서 0.320(25타수 8안타)으로 올랐다.
막내 최지만까지 멀티히트 행진에 합류하며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하루를 마감했다.
최지만은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치며 만회했다.
최지만은 4회 2사 1루에서 오클랜드 우완 선발 켄달 그레이브먼을 공략해 좌월 2루타를 쳤다.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안타였다.
최지만은 6회 그레이브먼과 다시 맞서 우전안타를 쳤다.
4일 오클랜드전,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은 시범경기 3번째 멀티히트였다.
최지만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시범경기 첫 한 경기 3안타 기록을 만들지 못했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200에서 0.224(49타수 11안타)로 올랐다.
이날 에인절스는 5-5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에서 나온 조반니 소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성공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마이너리그 평가전에서 첫 장타를 3루타로 장식하며 마찬가지로 2안타 경기를 했다.
박병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장타는 물론 몸에 맞는 공과 희생플라이까지 다양한 플레이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두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던 박병호는 이날 첫 타석부터 장타를 뿜어냈다.
박병호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제라드 아이코프를 상대로 좌월 2루타를 뽑아내 2루 주자 대니 산타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미네소타는 선취점을 올리며 앞서나갔다.
2-2로 맞선 3회초에는 1사 1루에서 친 공이 3루수 마이켈 프랑코에게 잡히면서 5-4-3(3루수-2루수-1루수) 병살로 잡히고 말았다.
6회초 3-3 균형에서 박병호는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3루수 앤절리스 니나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다음타자 에디 로사리오 타석에서 박병호는 니나의 연속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리며 득점을 눈앞에 뒀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미네소타는 3-4로 역전당하기도 했지만, 7회초 재역전했다.
트래비스 해리슨의 타점으로 동점을 맞추고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4 역전을 이뤘다. 이후 로사리오의 2타점 중전 안타로 더욱 앞서갔다.
9회초에도 교체되지 않고 자리를 지킨 박병호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레이니르 로이발의 투구에 몸을 맞아 출루했고, 로이발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로사리오가 뜬공으로 잡히면서 득점하지는 못했다.
경기는 미네소타의 7-5 승리로 끝났다.
박병호의 타율은 전날 0.303에서 0.306으로 상승했다.
이날 미네소타는 팀을 둘로 나누는 '스플릿 스쿼드'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도 시범경기를 치러 5-1로 승리했다.
김현수는 미네소타전에 나서는 대신 더 많은 타격 기회를 위해 마이너리그 평가전에 출전했다.
김현수는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트윈 레이크스 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평가전에 출전해 6타석에 섰고 안타 두 개를 생산했다.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가 마이너리그 더블A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워닝트랙으로 날아가는 3루타를 쳤다"고 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4번째 타석까지 범타로 물러났지만 5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치더니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작렬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40타수 8안타(타율 0.200)를 기록 중이다. 8안타는 모두 단타였다.
볼티모어 선이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장타를 기록한 적이 없는 김현수가 3루타를 쳤다"고 강조한 이유다.
김현수의 마이너리그 평가전 출전은 '배려'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날 김현수는 팀 중심타자 크리스 데이비스,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 주전 포수 맷 위터스, 최근 영입한 페드로 알바레스와 함께 마이너리그 평가전에서 뛰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도 멀티히트로 3할대 타율에 복귀했다.
추신수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완 선발 앤드루 캐시너와 맞선 추신수는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좌익 선상으로 향하는 뜬공을 쳤다.
공은 유격수와 3루수, 좌익수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내달리는 기민한 주루를 선보이며 득점했다.
3회초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캐시너의 시속 144㎞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공은 샌디에이고 좌익수 자바리 블래시의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수비수의 실수가 있었지만, 안타로 기록됐다.
추신수는 행운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15일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그는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미세한 허리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다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복귀했다.
일주일의 공백이 있었지만, 추신수는 안타 행진을 벌이며 신뢰를 더 쌓았다.
추신수는 5회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에는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7회말 수비 때 조던 댄크스와 교체됐고, 팀은 5-17로 대패했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67에서 0.320(25타수 8안타)으로 올랐다.
막내 최지만까지 멀티히트 행진에 합류하며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하루를 마감했다.
최지만은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치며 만회했다.
최지만은 4회 2사 1루에서 오클랜드 우완 선발 켄달 그레이브먼을 공략해 좌월 2루타를 쳤다.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안타였다.
최지만은 6회 그레이브먼과 다시 맞서 우전안타를 쳤다.
4일 오클랜드전,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은 시범경기 3번째 멀티히트였다.
최지만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시범경기 첫 한 경기 3안타 기록을 만들지 못했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200에서 0.224(49타수 11안타)로 올랐다.
이날 에인절스는 5-5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에서 나온 조반니 소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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