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이 맞붙고 있는 2015-2016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은 양 팀의 핵심 선수들이 명확한 시리즈다.
챔피언결정전이 열리기 전 미디어데이 때도 행사장에 나온 선수는 KCC 전태풍, 오리온 이승현이었지만 KCC 안드레 에밋, 오리온 조 잭슨의 이름이 오히려 더 많이 거론됐다.
그만큼 에밋과 잭슨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고 1승1패로 팽팽히 맞선 1,2차전에서 그런 예상은 거의 틀리지 않았다.
그러나 에밋과 잭슨이라는 명확한 '주연 배우'를 뒤에서 묵묵히 받쳐주는 '명품 조연'들이 있기에 두 팀은 남은 경기에서 우승에 대한 열정을 계속 불태울 수 있다.
KCC는 먼저 장신 센터 허버트 힐(32·203㎝)이 은근하게 제 몫을 해주면서 1차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1,2차전에서 평균 16.5점을 넣고 7리바운드의 성적을 낸 힐은 특히 전반에 KCC가 고전할 때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힐의 활약이 특히 빛난 것은 1차전 3쿼터였다. 당시 오리온은 잭슨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3쿼터 한때 12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이때 힐이 골밑에서 차곡차곡 따라가는 점수를 올려주면서 4쿼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힐은 3쿼터 팀 득점 28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2점을 혼자 책임졌다.
힐이 이때 버텨주지 못했다면 KCC로서는 1차전 승리를 따내기 어려웠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2차전에서도 힐은 전반에 10점을 올려놓으며 KCC가 5점 차까지 따라붙은 가운데 후반을 시작하도록 했다.
오리온에서는 최진수(27·203㎝)가 기록되지 않는 활약으로 팀에 공헌하고 있다.
최진수의 1,2차전 평균 기록은 3점에 1.5리바운드로 큰 의미가 없다. 특히 1차전에서는 출전 시간도 4분56초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2차전에서 이승현이 1쿼터에 반칙 3개를 저지르며 벤치로 물러나자 투입돼 특히 수비에서 제 몫을 해냈다.
최진수는 울산 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상대 포인트가드 양동근을 막는 수비력으로 팀을 챔피언결정전까지 끌어올렸다.
키 200㎝가 넘는 장신에 스피드와 외곽 플레이 능력을 겸비한 최진수가 지난 1월 말 상무 복무를 마치고 합류한 것은 오리온의 강력한 포워드진에 '화룡점정'이 됐다.
특히 입대 전에는 수비가 오히려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으나 전역 후 그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추일승 오리온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1승1패,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또 어떤 선수들이 조연 또는 주연 역할까지 해내게 될 것인지 팬들의 시선이 농구장으로 향하고 있다.
챔피언결정전이 열리기 전 미디어데이 때도 행사장에 나온 선수는 KCC 전태풍, 오리온 이승현이었지만 KCC 안드레 에밋, 오리온 조 잭슨의 이름이 오히려 더 많이 거론됐다.
그만큼 에밋과 잭슨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고 1승1패로 팽팽히 맞선 1,2차전에서 그런 예상은 거의 틀리지 않았다.
그러나 에밋과 잭슨이라는 명확한 '주연 배우'를 뒤에서 묵묵히 받쳐주는 '명품 조연'들이 있기에 두 팀은 남은 경기에서 우승에 대한 열정을 계속 불태울 수 있다.
KCC는 먼저 장신 센터 허버트 힐(32·203㎝)이 은근하게 제 몫을 해주면서 1차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1,2차전에서 평균 16.5점을 넣고 7리바운드의 성적을 낸 힐은 특히 전반에 KCC가 고전할 때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힐의 활약이 특히 빛난 것은 1차전 3쿼터였다. 당시 오리온은 잭슨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3쿼터 한때 12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이때 힐이 골밑에서 차곡차곡 따라가는 점수를 올려주면서 4쿼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힐은 3쿼터 팀 득점 28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2점을 혼자 책임졌다.
힐이 이때 버텨주지 못했다면 KCC로서는 1차전 승리를 따내기 어려웠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2차전에서도 힐은 전반에 10점을 올려놓으며 KCC가 5점 차까지 따라붙은 가운데 후반을 시작하도록 했다.
오리온에서는 최진수(27·203㎝)가 기록되지 않는 활약으로 팀에 공헌하고 있다.
최진수의 1,2차전 평균 기록은 3점에 1.5리바운드로 큰 의미가 없다. 특히 1차전에서는 출전 시간도 4분56초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2차전에서 이승현이 1쿼터에 반칙 3개를 저지르며 벤치로 물러나자 투입돼 특히 수비에서 제 몫을 해냈다.
최진수는 울산 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상대 포인트가드 양동근을 막는 수비력으로 팀을 챔피언결정전까지 끌어올렸다.
키 200㎝가 넘는 장신에 스피드와 외곽 플레이 능력을 겸비한 최진수가 지난 1월 말 상무 복무를 마치고 합류한 것은 오리온의 강력한 포워드진에 '화룡점정'이 됐다.
특히 입대 전에는 수비가 오히려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으나 전역 후 그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추일승 오리온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1승1패,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또 어떤 선수들이 조연 또는 주연 역할까지 해내게 될 것인지 팬들의 시선이 농구장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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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 힐·오리온 최진수, 은근한 명품 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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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23 09:17:05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이 맞붙고 있는 2015-2016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은 양 팀의 핵심 선수들이 명확한 시리즈다.
챔피언결정전이 열리기 전 미디어데이 때도 행사장에 나온 선수는 KCC 전태풍, 오리온 이승현이었지만 KCC 안드레 에밋, 오리온 조 잭슨의 이름이 오히려 더 많이 거론됐다.
그만큼 에밋과 잭슨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고 1승1패로 팽팽히 맞선 1,2차전에서 그런 예상은 거의 틀리지 않았다.
그러나 에밋과 잭슨이라는 명확한 '주연 배우'를 뒤에서 묵묵히 받쳐주는 '명품 조연'들이 있기에 두 팀은 남은 경기에서 우승에 대한 열정을 계속 불태울 수 있다.
KCC는 먼저 장신 센터 허버트 힐(32·203㎝)이 은근하게 제 몫을 해주면서 1차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1,2차전에서 평균 16.5점을 넣고 7리바운드의 성적을 낸 힐은 특히 전반에 KCC가 고전할 때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힐의 활약이 특히 빛난 것은 1차전 3쿼터였다. 당시 오리온은 잭슨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3쿼터 한때 12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이때 힐이 골밑에서 차곡차곡 따라가는 점수를 올려주면서 4쿼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힐은 3쿼터 팀 득점 28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2점을 혼자 책임졌다.
힐이 이때 버텨주지 못했다면 KCC로서는 1차전 승리를 따내기 어려웠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2차전에서도 힐은 전반에 10점을 올려놓으며 KCC가 5점 차까지 따라붙은 가운데 후반을 시작하도록 했다.
오리온에서는 최진수(27·203㎝)가 기록되지 않는 활약으로 팀에 공헌하고 있다.
최진수의 1,2차전 평균 기록은 3점에 1.5리바운드로 큰 의미가 없다. 특히 1차전에서는 출전 시간도 4분56초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2차전에서 이승현이 1쿼터에 반칙 3개를 저지르며 벤치로 물러나자 투입돼 특히 수비에서 제 몫을 해냈다.
최진수는 울산 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상대 포인트가드 양동근을 막는 수비력으로 팀을 챔피언결정전까지 끌어올렸다.
키 200㎝가 넘는 장신에 스피드와 외곽 플레이 능력을 겸비한 최진수가 지난 1월 말 상무 복무를 마치고 합류한 것은 오리온의 강력한 포워드진에 '화룡점정'이 됐다.
특히 입대 전에는 수비가 오히려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으나 전역 후 그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추일승 오리온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1승1패,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또 어떤 선수들이 조연 또는 주연 역할까지 해내게 될 것인지 팬들의 시선이 농구장으로 향하고 있다.
챔피언결정전이 열리기 전 미디어데이 때도 행사장에 나온 선수는 KCC 전태풍, 오리온 이승현이었지만 KCC 안드레 에밋, 오리온 조 잭슨의 이름이 오히려 더 많이 거론됐다.
그만큼 에밋과 잭슨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고 1승1패로 팽팽히 맞선 1,2차전에서 그런 예상은 거의 틀리지 않았다.
그러나 에밋과 잭슨이라는 명확한 '주연 배우'를 뒤에서 묵묵히 받쳐주는 '명품 조연'들이 있기에 두 팀은 남은 경기에서 우승에 대한 열정을 계속 불태울 수 있다.
KCC는 먼저 장신 센터 허버트 힐(32·203㎝)이 은근하게 제 몫을 해주면서 1차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1,2차전에서 평균 16.5점을 넣고 7리바운드의 성적을 낸 힐은 특히 전반에 KCC가 고전할 때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힐의 활약이 특히 빛난 것은 1차전 3쿼터였다. 당시 오리온은 잭슨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3쿼터 한때 12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이때 힐이 골밑에서 차곡차곡 따라가는 점수를 올려주면서 4쿼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힐은 3쿼터 팀 득점 28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2점을 혼자 책임졌다.
힐이 이때 버텨주지 못했다면 KCC로서는 1차전 승리를 따내기 어려웠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2차전에서도 힐은 전반에 10점을 올려놓으며 KCC가 5점 차까지 따라붙은 가운데 후반을 시작하도록 했다.
오리온에서는 최진수(27·203㎝)가 기록되지 않는 활약으로 팀에 공헌하고 있다.
최진수의 1,2차전 평균 기록은 3점에 1.5리바운드로 큰 의미가 없다. 특히 1차전에서는 출전 시간도 4분56초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2차전에서 이승현이 1쿼터에 반칙 3개를 저지르며 벤치로 물러나자 투입돼 특히 수비에서 제 몫을 해냈다.
최진수는 울산 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상대 포인트가드 양동근을 막는 수비력으로 팀을 챔피언결정전까지 끌어올렸다.
키 200㎝가 넘는 장신에 스피드와 외곽 플레이 능력을 겸비한 최진수가 지난 1월 말 상무 복무를 마치고 합류한 것은 오리온의 강력한 포워드진에 '화룡점정'이 됐다.
특히 입대 전에는 수비가 오히려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으나 전역 후 그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추일승 오리온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1승1패,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또 어떤 선수들이 조연 또는 주연 역할까지 해내게 될 것인지 팬들의 시선이 농구장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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