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닮은 꼴’ 중국 불법체류 남성, 한국으로 추방

입력 2016.03.23 (10: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4조8000억 원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과 닮아 중국 공안당국 조사를 받았던 조모 씨가 이달 초 한국으로 추방됐다. 지문 대조 결과 조희팔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불법 체류자 신분이라는 사실이 들통났기 때문이다.

검찰은 지난해 말 조희팔과 꼭 닮은 사람이 중국 산둥성 칭다오 인근에서 농장을 경영하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해 중국 공안당국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조 씨 농장에서 가사 도우미로 일하기 위해 면접을 본 중국 동포 여성들이 조희팔로 추정된다고 주장하면서 제기된 의혹이었다. 하지만 중국 공안당국이 조 씨를 체포해 조사한 결과 지문이 조희팔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조 씨는 다만 조사 과정에 중국에 불법 체류하고 있다는 사실이 들통났다. 조 씨는 이달 초 결국 한국으로 추방됐다고 대검찰청은 밝혔다. 조 씨는 한국에서 사기 관련 범죄에 연루돼 지명 통보돼있던 상황이어서 수사 기관에서 조사를 받을 처지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희팔 닮은 꼴’ 중국 불법체류 남성, 한국으로 추방
    • 입력 2016-03-23 10:20:00
    사회
4조8000억 원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과 닮아 중국 공안당국 조사를 받았던 조모 씨가 이달 초 한국으로 추방됐다. 지문 대조 결과 조희팔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불법 체류자 신분이라는 사실이 들통났기 때문이다.

검찰은 지난해 말 조희팔과 꼭 닮은 사람이 중국 산둥성 칭다오 인근에서 농장을 경영하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해 중국 공안당국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조 씨 농장에서 가사 도우미로 일하기 위해 면접을 본 중국 동포 여성들이 조희팔로 추정된다고 주장하면서 제기된 의혹이었다. 하지만 중국 공안당국이 조 씨를 체포해 조사한 결과 지문이 조희팔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조 씨는 다만 조사 과정에 중국에 불법 체류하고 있다는 사실이 들통났다. 조 씨는 이달 초 결국 한국으로 추방됐다고 대검찰청은 밝혔다. 조 씨는 한국에서 사기 관련 범죄에 연루돼 지명 통보돼있던 상황이어서 수사 기관에서 조사를 받을 처지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