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선 유승민, 오늘 탈당 가능성
입력 2016.03.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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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최고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의 ‘유승민 고사작전'이 막판까지 왔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24일 이후에는 당적을 바꿔 출마할 수 없다. 따라서 유승민 의원으로서는 공천 여부가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오늘 중(23일)탈당해야 무소속 출마가 가능하다.
공천위는 전날(22일)에도 유 의원의 공천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이날 밤 예정됐던 최고위 회의도 취소됐다. 유 의원 거취에 대해서는 아예 논의 자체를 안했다.
이런 여당의 공천 심사 지연은 공직선거법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 49조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24일 이후에는 당적을 바꿔 출마할 수 없다.
당에서는 아무런 결정을 안 할테니 유 의원이 23일 중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하든지 당에 남는 대신 총선 불출마를 하든지 선택을 하라고 벼랑 끝으로 몰아세운 셈이다.
이한구 공천위원장도 이런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23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유승민 스스로 결정하는 게 도리"라면서 "오늘은 공천심사 마지막 날이 아니다. 탈당하려는 사람에게나 마지막 날이다. 공천심사는 25일까지"라고 못 박았다. 오늘도 유승민 의원 공천을 결정하지 않을 테니 스스로 결단을 내리라는 것이다.
친박계 중진인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유 의원 공천여부 결정을 미루며 ‘탈당·무소속 출마’ 시한일까지 온 데 대해 “유 의원 스스로 생각하고 결단할 수 있는 초이스를 줬다는 것은 특권”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보통 일반 평당원에게는 주어지지 않는 그런 특권이며, 유 의원에 대한 예우다, 그나마 우리가 애정의 표시”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이 23일에도 유승민 의원의 공천을 결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오늘중 유 의원이 탈당을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천위는 전날(22일)에도 유 의원의 공천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이날 밤 예정됐던 최고위 회의도 취소됐다. 유 의원 거취에 대해서는 아예 논의 자체를 안했다.
이런 여당의 공천 심사 지연은 공직선거법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 49조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24일 이후에는 당적을 바꿔 출마할 수 없다.
당에서는 아무런 결정을 안 할테니 유 의원이 23일 중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하든지 당에 남는 대신 총선 불출마를 하든지 선택을 하라고 벼랑 끝으로 몰아세운 셈이다.
이한구 공천위원장도 이런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23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유승민 스스로 결정하는 게 도리"라면서 "오늘은 공천심사 마지막 날이 아니다. 탈당하려는 사람에게나 마지막 날이다. 공천심사는 25일까지"라고 못 박았다. 오늘도 유승민 의원 공천을 결정하지 않을 테니 스스로 결단을 내리라는 것이다.
친박계 중진인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유 의원 공천여부 결정을 미루며 ‘탈당·무소속 출마’ 시한일까지 온 데 대해 “유 의원 스스로 생각하고 결단할 수 있는 초이스를 줬다는 것은 특권”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보통 일반 평당원에게는 주어지지 않는 그런 특권이며, 유 의원에 대한 예우다, 그나마 우리가 애정의 표시”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이 23일에도 유승민 의원의 공천을 결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오늘중 유 의원이 탈당을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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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랑 끝에 선 유승민, 오늘 탈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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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23 11:50:52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의 ‘유승민 고사작전'이 막판까지 왔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24일 이후에는 당적을 바꿔 출마할 수 없다. 따라서 유승민 의원으로서는 공천 여부가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오늘 중(23일)탈당해야 무소속 출마가 가능하다.
공천위는 전날(22일)에도 유 의원의 공천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이날 밤 예정됐던 최고위 회의도 취소됐다. 유 의원 거취에 대해서는 아예 논의 자체를 안했다.
이런 여당의 공천 심사 지연은 공직선거법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 49조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24일 이후에는 당적을 바꿔 출마할 수 없다.
당에서는 아무런 결정을 안 할테니 유 의원이 23일 중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하든지 당에 남는 대신 총선 불출마를 하든지 선택을 하라고 벼랑 끝으로 몰아세운 셈이다.
이한구 공천위원장도 이런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23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유승민 스스로 결정하는 게 도리"라면서 "오늘은 공천심사 마지막 날이 아니다. 탈당하려는 사람에게나 마지막 날이다. 공천심사는 25일까지"라고 못 박았다. 오늘도 유승민 의원 공천을 결정하지 않을 테니 스스로 결단을 내리라는 것이다.
친박계 중진인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유 의원 공천여부 결정을 미루며 ‘탈당·무소속 출마’ 시한일까지 온 데 대해 “유 의원 스스로 생각하고 결단할 수 있는 초이스를 줬다는 것은 특권”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보통 일반 평당원에게는 주어지지 않는 그런 특권이며, 유 의원에 대한 예우다, 그나마 우리가 애정의 표시”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이 23일에도 유승민 의원의 공천을 결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오늘중 유 의원이 탈당을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천위는 전날(22일)에도 유 의원의 공천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이날 밤 예정됐던 최고위 회의도 취소됐다. 유 의원 거취에 대해서는 아예 논의 자체를 안했다.
이런 여당의 공천 심사 지연은 공직선거법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 49조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24일 이후에는 당적을 바꿔 출마할 수 없다.
당에서는 아무런 결정을 안 할테니 유 의원이 23일 중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하든지 당에 남는 대신 총선 불출마를 하든지 선택을 하라고 벼랑 끝으로 몰아세운 셈이다.
이한구 공천위원장도 이런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23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유승민 스스로 결정하는 게 도리"라면서 "오늘은 공천심사 마지막 날이 아니다. 탈당하려는 사람에게나 마지막 날이다. 공천심사는 25일까지"라고 못 박았다. 오늘도 유승민 의원 공천을 결정하지 않을 테니 스스로 결단을 내리라는 것이다.
친박계 중진인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유 의원 공천여부 결정을 미루며 ‘탈당·무소속 출마’ 시한일까지 온 데 대해 “유 의원 스스로 생각하고 결단할 수 있는 초이스를 줬다는 것은 특권”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보통 일반 평당원에게는 주어지지 않는 그런 특권이며, 유 의원에 대한 예우다, 그나마 우리가 애정의 표시”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이 23일에도 유승민 의원의 공천을 결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오늘중 유 의원이 탈당을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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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희 기자 thepl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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