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오늘 공식입장 발표…윤상현 ‘탈당’

<앵커 멘트>

공천을 둘러싸고 새누리당과 유승민 의원의 힘겨루기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유 의원이 오늘 오후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김무성 대표를 향한 '막말' 파문으로 공천에서 배제됐던 윤상현 의원은 탈당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주일 이상 언론 노출을 피해왔던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오늘 오후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 대명동에 있는 유승민 의원의 본가 관리인은 취재기자들에게 유 의원이 오후에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불출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공천결정이 지연되고 있는데 대한 소회와 함께 탈당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이란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어 진박 후보가 공천된 지역구 5곳과 유승민 의원 공천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는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유승민 의원의 행적이 당 정체성에 위배된다는 판단이지만 이를 유권자의 판단에 맡긴다는 차원에서 유 의원 지역구를 무공천 지역으로 남겨두자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막말 파문'으로 공천배데된 윤상현 의원은 오늘 탈당계를 내고 무소속 출마에 나섰습니다.

이재오, 주호영 등 공천에서 배제된 현역의원들도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여부를 밝힐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새누리당에 입당과 함께 선대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