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사포 발사 청와대 불바다”…정부 “도발 감행시 응징”

입력 2016.03.23 (12:05) 수정 2016.03.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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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대남기구가 청와대를 겨냥해 신형 방사포로 불바다를 만들겠다고 위협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21일 김정은을 겨냥한 우리 공군의 정밀 타격 훈련을 거론하며 보복전을 공언한 것인데 위협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오늘 중대보도를 통해 신형 방사포들이 청와대를 순식간에 초토화시킬수 있도록 격동상태에 있으며 누르면 불바다가 되고 타격하면 재가루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조평통은 또 북한 핵미사일 운용을 담당하는 전략군의 초정밀 타격수단들도 이미 청와대를 첫번째 타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이같이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남한 세력들을 단호히 제거해 버리기 위한 정의의 보복전을 벌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조평통은 이번 보복전은 지난 21일 북한 김정은의 집무실을 겨냥한 우리 공군의 정밀타격 훈련에 대한 맞대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평통이 중대 보도 형식으로 대남 위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북 제재가 본격화된 이후 북한 기관별로 김정은에 대한 충성 경쟁 차원의 대남 위협이란 분석이 제기됩니다.

동시에 군사적 도발 위협 강화로 긴장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 올려 대북 제재에 대응하는 한편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의 주장은 대통령을 모독하는 테러 위협으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가차없이 응징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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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방사포 발사 청와대 불바다”…정부 “도발 감행시 응징”
    • 입력 2016-03-23 12:07:37
    • 수정2016-03-23 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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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대남기구가 청와대를 겨냥해 신형 방사포로 불바다를 만들겠다고 위협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21일 김정은을 겨냥한 우리 공군의 정밀 타격 훈련을 거론하며 보복전을 공언한 것인데 위협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오늘 중대보도를 통해 신형 방사포들이 청와대를 순식간에 초토화시킬수 있도록 격동상태에 있으며 누르면 불바다가 되고 타격하면 재가루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조평통은 또 북한 핵미사일 운용을 담당하는 전략군의 초정밀 타격수단들도 이미 청와대를 첫번째 타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이같이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남한 세력들을 단호히 제거해 버리기 위한 정의의 보복전을 벌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조평통은 이번 보복전은 지난 21일 북한 김정은의 집무실을 겨냥한 우리 공군의 정밀타격 훈련에 대한 맞대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평통이 중대 보도 형식으로 대남 위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북 제재가 본격화된 이후 북한 기관별로 김정은에 대한 충성 경쟁 차원의 대남 위협이란 분석이 제기됩니다.

동시에 군사적 도발 위협 강화로 긴장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 올려 대북 제재에 대응하는 한편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의 주장은 대통령을 모독하는 테러 위협으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가차없이 응징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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