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윤석민, 홈런 3방 맞고 4이닝 7실점

입력 2016.03.23 (14:15) 수정 2016.03.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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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윤석민(30)이 시범경기 들쭉날쭉한 피칭을 이어갔다.

윤석민은 2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케이티 위즈전에 선발 출전해 4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허용한 안타 8개 가운데 3개가 홈런일 정도로 좋지 않았다.

올해 선발 전환을 선언한 윤석민은 2월 말 캠프 도중 어깨 통증으로 조기 귀국했다. 그래서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었고, 지난 12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올해 첫 실전 등판을 했다.

그렇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2이닝을 던져 안타 7개를 맞았고, 홈런까지 하나 내주면서 6실점을 했다.

그나마 다음 등판인 1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3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우려를 잠재웠지만, 이날 다시 부진했다.

1회 앤디 마르테에게 단타 하나만을 맞고 넘긴 윤석민은 2회 박경수에게 볼넷, 김연훈에게 우익수 앞 1루타를 맞은 뒤 1사 1·2루에서 문상철에게 좌중간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3회에는 1사 후 심우준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김상현에게 우중간 홈런을 허용했고, 4회 김연훈에게 2루타를 내준 뒤 다시 문상철에게 투런 홈런을 헌납했다. 문상철에게만 홈런 2개를 맞은 윤석민이다.

피홈런 이후에도 배병옥·김사연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실점 위기에 몰렸던 윤석민은 김민혁을 4-6-3(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처리하고 심우준까지 내야 땅볼로 잡아낸 뒤에야 길었던 4회를 마쳤다.

공 57개(스트라이크 43개, 볼 14개)를 던진 윤석민은 0-7로 뒤진 5회초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범경기 일정상 윤석민은 이날이 개막 전 마지막 등판일 가능성이 크다. 시범경기 3경기 성적은 9이닝 13실점 4피홈런, 평균자책점 13.00이다.

4월 1일 개막전 혹은 5일 홈 개막전 등판을 앞둔 윤석민을 놓고 김기태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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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윤석민, 홈런 3방 맞고 4이닝 7실점
    • 입력 2016-03-23 14:15:59
    • 수정2016-03-23 14:43:28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윤석민(30)이 시범경기 들쭉날쭉한 피칭을 이어갔다.

윤석민은 2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케이티 위즈전에 선발 출전해 4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허용한 안타 8개 가운데 3개가 홈런일 정도로 좋지 않았다.

올해 선발 전환을 선언한 윤석민은 2월 말 캠프 도중 어깨 통증으로 조기 귀국했다. 그래서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었고, 지난 12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올해 첫 실전 등판을 했다.

그렇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2이닝을 던져 안타 7개를 맞았고, 홈런까지 하나 내주면서 6실점을 했다.

그나마 다음 등판인 1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3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우려를 잠재웠지만, 이날 다시 부진했다.

1회 앤디 마르테에게 단타 하나만을 맞고 넘긴 윤석민은 2회 박경수에게 볼넷, 김연훈에게 우익수 앞 1루타를 맞은 뒤 1사 1·2루에서 문상철에게 좌중간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3회에는 1사 후 심우준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김상현에게 우중간 홈런을 허용했고, 4회 김연훈에게 2루타를 내준 뒤 다시 문상철에게 투런 홈런을 헌납했다. 문상철에게만 홈런 2개를 맞은 윤석민이다.

피홈런 이후에도 배병옥·김사연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실점 위기에 몰렸던 윤석민은 김민혁을 4-6-3(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처리하고 심우준까지 내야 땅볼로 잡아낸 뒤에야 길었던 4회를 마쳤다.

공 57개(스트라이크 43개, 볼 14개)를 던진 윤석민은 0-7로 뒤진 5회초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범경기 일정상 윤석민은 이날이 개막 전 마지막 등판일 가능성이 크다. 시범경기 3경기 성적은 9이닝 13실점 4피홈런, 평균자책점 13.00이다.

4월 1일 개막전 혹은 5일 홈 개막전 등판을 앞둔 윤석민을 놓고 김기태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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