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문상철, 윤석민 상대로 연타석 홈런

입력 2016.03.23 (15:37) 수정 2016.03.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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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위즈의 거포 기대주 문상철(25)이 KIA 타이거즈 에이스 윤석민을 상대로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문상철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프로야구 2016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8번 타자 1루수로 출전, 3타수 2안타를 치며 혼자 5타점을 올렸다.

문상철의 2안타는 모두 홈런이었다. 그것도 리그 정상급 오른손 투수 윤석민를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고려대 출신의 내야수 문상철은 2014년 2차 신인지명회의에서 신생팀 특별지명으로 케이티 유니폼을 입은 기대주다.

2군 무대인 퓨처스리그에서 2014년에 타율 0.272, 14홈런 52타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타율 0.313에 15홈런 53타점의 성적을 올리며 '거포 본능'을 드러냈다.

지난해 1군 무대에 데뷔해서는 51경기에서 1할대 타율(0.163)에 2홈런 6타점에 그치며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그에 대한 케이티의 기대는 크다.

문상철은 이날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1,2루에서 첫 타석을 맞아 좌중간을 가르는 석 점포를 쏘아 올렸다.

케이티는 3회 김상현의 투런포로 5-0으로 달아났고, 문상철은 4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다시 방망이를 들었다.

다시 윤석민과 마주한 문상철은 초구를 노려 이번에는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첫 번째는 137㎞의 슬라이더, 두 번째는 138㎞의 직구를 받아쳐 홈런을 만들었다.

20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솔로포를 터트려 시즌 첫 홈런 맛을 본 문상철은 이로써 시범경기 홈런 수를 3개로 늘렸다.

케이티는 9회 김사연이 솔로포를 쏘아 올리는 등 홈런 4방으로만 점수를 뽑아 KIA를 8-0으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가 5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 6회부터는 장시환-고영표-홍성용-조무근이 차례로 1회씩 이어 던지며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KIA 윤석민은 4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포함한 8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7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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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문상철, 윤석민 상대로 연타석 홈런
    • 입력 2016-03-23 15:37:16
    • 수정2016-03-23 16:53:09
    연합뉴스
케이티 위즈의 거포 기대주 문상철(25)이 KIA 타이거즈 에이스 윤석민을 상대로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문상철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프로야구 2016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8번 타자 1루수로 출전, 3타수 2안타를 치며 혼자 5타점을 올렸다.

문상철의 2안타는 모두 홈런이었다. 그것도 리그 정상급 오른손 투수 윤석민를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고려대 출신의 내야수 문상철은 2014년 2차 신인지명회의에서 신생팀 특별지명으로 케이티 유니폼을 입은 기대주다.

2군 무대인 퓨처스리그에서 2014년에 타율 0.272, 14홈런 52타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타율 0.313에 15홈런 53타점의 성적을 올리며 '거포 본능'을 드러냈다.

지난해 1군 무대에 데뷔해서는 51경기에서 1할대 타율(0.163)에 2홈런 6타점에 그치며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그에 대한 케이티의 기대는 크다.

문상철은 이날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1,2루에서 첫 타석을 맞아 좌중간을 가르는 석 점포를 쏘아 올렸다.

케이티는 3회 김상현의 투런포로 5-0으로 달아났고, 문상철은 4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다시 방망이를 들었다.

다시 윤석민과 마주한 문상철은 초구를 노려 이번에는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첫 번째는 137㎞의 슬라이더, 두 번째는 138㎞의 직구를 받아쳐 홈런을 만들었다.

20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솔로포를 터트려 시즌 첫 홈런 맛을 본 문상철은 이로써 시범경기 홈런 수를 3개로 늘렸다.

케이티는 9회 김사연이 솔로포를 쏘아 올리는 등 홈런 4방으로만 점수를 뽑아 KIA를 8-0으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가 5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 6회부터는 장시환-고영표-홍성용-조무근이 차례로 1회씩 이어 던지며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KIA 윤석민은 4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포함한 8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7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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