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입양 뒤 행방묘연 4살 남아 추적

입력 2016.03.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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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아동학대 특별점검 과정에서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박 모(4세)군이 전북 군산에서 불법입양된 뒤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박 군은 지난 2013년, 출생 직후 경기도 화성의 외가에 맡겨졌다. 열흘가량 외가에 머문 박 군은 곧 전북 군산에 있는 친가로 보내졌다. 박 군의 친할머니는 아이를 맡길 곳이 없자 자신이 일하는 전북 군산시 나운동의 한 식당에서 아이를 업은 채 일을 했다. 박 군의 사정을 알게 된 식당의 여성 단골손님이 입양 의사를 밝혔고, 박 군의 친할머니는 아이를 맡기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 군을 데려간 손님은 얼마 뒤 자취를 감췄다. 또한 입양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고, 연락을 구두로만 했기 때문에 기록과 주소 등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이후 박 군의 행적 또한 묘연한 상태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박 군이 맡겨진 시기의 식당 카드 사용 기록과 조부모 등을 상대로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또 박 군을 데려간 부모가 다시 출생신고를 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2013년 당시 군산에 출생신고한 목록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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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불법입양 뒤 행방묘연 4살 남아 추적
    • 입력 2016-03-23 16:05:22
    사회
경기도의 아동학대 특별점검 과정에서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박 모(4세)군이 전북 군산에서 불법입양된 뒤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박 군은 지난 2013년, 출생 직후 경기도 화성의 외가에 맡겨졌다. 열흘가량 외가에 머문 박 군은 곧 전북 군산에 있는 친가로 보내졌다. 박 군의 친할머니는 아이를 맡길 곳이 없자 자신이 일하는 전북 군산시 나운동의 한 식당에서 아이를 업은 채 일을 했다. 박 군의 사정을 알게 된 식당의 여성 단골손님이 입양 의사를 밝혔고, 박 군의 친할머니는 아이를 맡기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 군을 데려간 손님은 얼마 뒤 자취를 감췄다. 또한 입양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고, 연락을 구두로만 했기 때문에 기록과 주소 등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이후 박 군의 행적 또한 묘연한 상태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박 군이 맡겨진 시기의 식당 카드 사용 기록과 조부모 등을 상대로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또 박 군을 데려간 부모가 다시 출생신고를 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2013년 당시 군산에 출생신고한 목록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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