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파리 테러에 이어 이번에도 테러 겪은 남성

입력 2016.03.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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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테러에서 부상을 입은 미국 청년이 지난 3년 동안 세 차례나 테러를 겪고도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미국 유타 주 출신의 몰몬교 선교사 메이슨 웰스(19).

미국 ABC뉴스 등은 22일(현지시간) 브뤼셀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으로 중상을 입은 웰스가 2013년 4월 일어난 보스턴 테러,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당시에도 테러 현장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2014년 여름 몰몬교 선교사로 프랑스로 파견된 그는 이날 미국으로 떠나는 동료를 배웅하기 위해 다른 미국인 선교사 2명과 함께 공항을 찾았다가 테러사건에 휘말렸다.

서 있던 곳 근처에서 폭탄이 터진 탓에 웰스는 아킬레스건과 얼굴, 손과 발 등 온몸에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브뤼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그는 보스턴 테러 당시에는 폭발물이 터진 지점과 불과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어머니를 기다리고 있었다.

당시 가까스로 화를 면했지만 웰스는 130명이 희생된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때에도 파리 시내에 머물고 있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미국에 있는 그의 가족들은 "신의 축복 덕분에 웰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며 안도했다.

맏형 채드는 "이번 일로 동생의 계속된 불운이 다 지나가길 바란다"며 "아마 보스턴에서의 경험이 브뤼셀 테러 현장에서 빠져나오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다. 동생은 이번 일로 더 강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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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턴, 파리 테러에 이어 이번에도 테러 겪은 남성
    • 입력 2016-03-23 16:24:17
    국제
브뤼셀 테러에서 부상을 입은 미국 청년이 지난 3년 동안 세 차례나 테러를 겪고도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미국 유타 주 출신의 몰몬교 선교사 메이슨 웰스(19).

미국 ABC뉴스 등은 22일(현지시간) 브뤼셀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으로 중상을 입은 웰스가 2013년 4월 일어난 보스턴 테러,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당시에도 테러 현장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2014년 여름 몰몬교 선교사로 프랑스로 파견된 그는 이날 미국으로 떠나는 동료를 배웅하기 위해 다른 미국인 선교사 2명과 함께 공항을 찾았다가 테러사건에 휘말렸다.

서 있던 곳 근처에서 폭탄이 터진 탓에 웰스는 아킬레스건과 얼굴, 손과 발 등 온몸에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브뤼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그는 보스턴 테러 당시에는 폭발물이 터진 지점과 불과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어머니를 기다리고 있었다.

당시 가까스로 화를 면했지만 웰스는 130명이 희생된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때에도 파리 시내에 머물고 있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미국에 있는 그의 가족들은 "신의 축복 덕분에 웰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며 안도했다.

맏형 채드는 "이번 일로 동생의 계속된 불운이 다 지나가길 바란다"며 "아마 보스턴에서의 경험이 브뤼셀 테러 현장에서 빠져나오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다. 동생은 이번 일로 더 강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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