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시간 줄었는데…여가·소비지출 ‘주춤’
입력 2016.03.23 (19:18)
수정 2016.03.2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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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의 노동 시간이 줄어들고 있지만, 여가 활동 시간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황으로 소비 여력이 없어서 그런 건데, 특히 노년층은 문제가 더 심각했습니다.
김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의 평균 근로 시간은 월 평균 175.9 시간으로 1년 전보다 24분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일하는 시간은 줄었지만 여가 시간이 늘어나진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여가 활동 시간은 4시간 28분으로 5년 전보다 오히려 3분 줄었습니다.
여가 활동 시간 중에서 사람을 만나는 교제 활동은 45분에서 43분으로 2분 주는 대신, TV 시청이 4분 늘어났습니다.
특히 국민 10명 중 7명은 쉴 때 주로 TV를 본다고 답할 정도로 여가에서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습니다.
여가 활동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은 '경제적 부담'이었습니다.
경기 불황으로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돈을 쓰지 않는 겁니다.
가구당 월 평균 소비지출은 지난해 256만 3천 원으로, 전년보다 0.5%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소비 지출 증가율은 2010년 6.4%에서 2012년 2.7%, 지난해 0.5%로 지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유소년 인구 비중과 비슷해졌지만 노후 대비가 부족해 노년층 역시 지갑을 열지 못했습니다.
일하는 60세 이상도 크게 늘었습니다.
일하는 노년층은 2013년 76.6%에서 지난해 83.9%로 2년 새 10% 포인트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의 노동 시간이 줄어들고 있지만, 여가 활동 시간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황으로 소비 여력이 없어서 그런 건데, 특히 노년층은 문제가 더 심각했습니다.
김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의 평균 근로 시간은 월 평균 175.9 시간으로 1년 전보다 24분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일하는 시간은 줄었지만 여가 시간이 늘어나진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여가 활동 시간은 4시간 28분으로 5년 전보다 오히려 3분 줄었습니다.
여가 활동 시간 중에서 사람을 만나는 교제 활동은 45분에서 43분으로 2분 주는 대신, TV 시청이 4분 늘어났습니다.
특히 국민 10명 중 7명은 쉴 때 주로 TV를 본다고 답할 정도로 여가에서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습니다.
여가 활동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은 '경제적 부담'이었습니다.
경기 불황으로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돈을 쓰지 않는 겁니다.
가구당 월 평균 소비지출은 지난해 256만 3천 원으로, 전년보다 0.5%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소비 지출 증가율은 2010년 6.4%에서 2012년 2.7%, 지난해 0.5%로 지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유소년 인구 비중과 비슷해졌지만 노후 대비가 부족해 노년층 역시 지갑을 열지 못했습니다.
일하는 60세 이상도 크게 늘었습니다.
일하는 노년층은 2013년 76.6%에서 지난해 83.9%로 2년 새 10% 포인트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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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3-23 19: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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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임금 근로자의 노동 시간이 줄어들고 있지만, 여가 활동 시간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황으로 소비 여력이 없어서 그런 건데, 특히 노년층은 문제가 더 심각했습니다.
김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의 평균 근로 시간은 월 평균 175.9 시간으로 1년 전보다 24분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일하는 시간은 줄었지만 여가 시간이 늘어나진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여가 활동 시간은 4시간 28분으로 5년 전보다 오히려 3분 줄었습니다.
여가 활동 시간 중에서 사람을 만나는 교제 활동은 45분에서 43분으로 2분 주는 대신, TV 시청이 4분 늘어났습니다.
특히 국민 10명 중 7명은 쉴 때 주로 TV를 본다고 답할 정도로 여가에서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습니다.
여가 활동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은 '경제적 부담'이었습니다.
경기 불황으로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돈을 쓰지 않는 겁니다.
가구당 월 평균 소비지출은 지난해 256만 3천 원으로, 전년보다 0.5%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소비 지출 증가율은 2010년 6.4%에서 2012년 2.7%, 지난해 0.5%로 지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유소년 인구 비중과 비슷해졌지만 노후 대비가 부족해 노년층 역시 지갑을 열지 못했습니다.
일하는 60세 이상도 크게 늘었습니다.
일하는 노년층은 2013년 76.6%에서 지난해 83.9%로 2년 새 10% 포인트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의 노동 시간이 줄어들고 있지만, 여가 활동 시간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황으로 소비 여력이 없어서 그런 건데, 특히 노년층은 문제가 더 심각했습니다.
김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의 평균 근로 시간은 월 평균 175.9 시간으로 1년 전보다 24분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일하는 시간은 줄었지만 여가 시간이 늘어나진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여가 활동 시간은 4시간 28분으로 5년 전보다 오히려 3분 줄었습니다.
여가 활동 시간 중에서 사람을 만나는 교제 활동은 45분에서 43분으로 2분 주는 대신, TV 시청이 4분 늘어났습니다.
특히 국민 10명 중 7명은 쉴 때 주로 TV를 본다고 답할 정도로 여가에서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습니다.
여가 활동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은 '경제적 부담'이었습니다.
경기 불황으로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돈을 쓰지 않는 겁니다.
가구당 월 평균 소비지출은 지난해 256만 3천 원으로, 전년보다 0.5%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소비 지출 증가율은 2010년 6.4%에서 2012년 2.7%, 지난해 0.5%로 지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유소년 인구 비중과 비슷해졌지만 노후 대비가 부족해 노년층 역시 지갑을 열지 못했습니다.
일하는 60세 이상도 크게 늘었습니다.
일하는 노년층은 2013년 76.6%에서 지난해 83.9%로 2년 새 10% 포인트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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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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