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폭발 직후…연기·어둠 속 ‘아비규환’
입력 2016.03.23 (21:21)
수정 2016.03.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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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를 다시 한 번 충격으로 몰아 넣은 어제(22일) 벨기에 테러 사건의, 발생 직후 현장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공포에 떠는 승객들과 폐허로 변한 공항의 모습이 처참합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 속에서 비명 소리가 이어집니다.
<녹취>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승객들은 폭발이 계속될까봐 바닥에 바짝 붙어 있고, 어머니는 아이를 꼭 끌어안습니다.
<녹취> "괜찮아요, 괜찮아요."
연기가 잦아들자 승객들은 짐을 챙길 새도 없이 공항을 줄지어 빠져나갑니다.
<인터뷰> 위니 아투투보(목격자) : "폭발하는 소리가 나면서 천장이 무너졌어요. 저는 세면대 아래로 숨었고요. 두 번째 폭발음과 함께 주위가 온통 까매졌어요."
어둠 속 선로에 멈춘 전동차에서 승객들이 내립니다.
승객들은 연기로 가득 찬 터널 안을 희미한 불빛에 의지해 걸어서 빠져나갑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옷이 찢어진 채 멍하니 앉아 있는 여성의 모습, 자신도 현장에서 부상을 입었지만 참혹한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낸 여기자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케테반 카르다바(동유럽 조지아 방송기자/브뤼셀 특파원) : "제가 의사가 아니어서 부상자들을 도울 줄 몰랐죠. 그래서 기자로서 사진을 찍었어요."
아비규환의 현장을 담은 여기자의 사진 속에는 테러 직후의 공포와 참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세계를 다시 한 번 충격으로 몰아 넣은 어제(22일) 벨기에 테러 사건의, 발생 직후 현장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공포에 떠는 승객들과 폐허로 변한 공항의 모습이 처참합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 속에서 비명 소리가 이어집니다.
<녹취>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승객들은 폭발이 계속될까봐 바닥에 바짝 붙어 있고, 어머니는 아이를 꼭 끌어안습니다.
<녹취> "괜찮아요, 괜찮아요."
연기가 잦아들자 승객들은 짐을 챙길 새도 없이 공항을 줄지어 빠져나갑니다.
<인터뷰> 위니 아투투보(목격자) : "폭발하는 소리가 나면서 천장이 무너졌어요. 저는 세면대 아래로 숨었고요. 두 번째 폭발음과 함께 주위가 온통 까매졌어요."
어둠 속 선로에 멈춘 전동차에서 승객들이 내립니다.
승객들은 연기로 가득 찬 터널 안을 희미한 불빛에 의지해 걸어서 빠져나갑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옷이 찢어진 채 멍하니 앉아 있는 여성의 모습, 자신도 현장에서 부상을 입었지만 참혹한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낸 여기자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케테반 카르다바(동유럽 조지아 방송기자/브뤼셀 특파원) : "제가 의사가 아니어서 부상자들을 도울 줄 몰랐죠. 그래서 기자로서 사진을 찍었어요."
아비규환의 현장을 담은 여기자의 사진 속에는 테러 직후의 공포와 참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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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 폭발 직후…연기·어둠 속 ‘아비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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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23 21:23:04
- 수정2016-03-24 09:55:01

<앵커 멘트>
세계를 다시 한 번 충격으로 몰아 넣은 어제(22일) 벨기에 테러 사건의, 발생 직후 현장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공포에 떠는 승객들과 폐허로 변한 공항의 모습이 처참합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 속에서 비명 소리가 이어집니다.
<녹취>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승객들은 폭발이 계속될까봐 바닥에 바짝 붙어 있고, 어머니는 아이를 꼭 끌어안습니다.
<녹취> "괜찮아요, 괜찮아요."
연기가 잦아들자 승객들은 짐을 챙길 새도 없이 공항을 줄지어 빠져나갑니다.
<인터뷰> 위니 아투투보(목격자) : "폭발하는 소리가 나면서 천장이 무너졌어요. 저는 세면대 아래로 숨었고요. 두 번째 폭발음과 함께 주위가 온통 까매졌어요."
어둠 속 선로에 멈춘 전동차에서 승객들이 내립니다.
승객들은 연기로 가득 찬 터널 안을 희미한 불빛에 의지해 걸어서 빠져나갑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옷이 찢어진 채 멍하니 앉아 있는 여성의 모습, 자신도 현장에서 부상을 입었지만 참혹한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낸 여기자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케테반 카르다바(동유럽 조지아 방송기자/브뤼셀 특파원) : "제가 의사가 아니어서 부상자들을 도울 줄 몰랐죠. 그래서 기자로서 사진을 찍었어요."
아비규환의 현장을 담은 여기자의 사진 속에는 테러 직후의 공포와 참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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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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