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종 선정 논란 '와일드캣' 현장 수락검사 통과

입력 2016.03.2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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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 선정 과정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는 등 논란을 빚은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이 영국 현지에서 진행된 현장 수락검사를 통과했다고 해군이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지난달 해군 수락검사팀이 제조사 아구스타웨스트랜드가 있는 영국에서 와일드캣의 작전요구성능(ROC) 등을 평가했으며, 해상작전 수행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해군은 지난주 전력정비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검토·의결하고, 방위사업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방사청 관계자는 "와일드캣이 ROC는 충족했지만 잠수함을 찾아내는 음파탐지기를 내리고 올리는 시간이 당초 계약보다 지연되는 등 계약 사항에 못미치는 부분이 일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방사청 군수조달분과위가 해군 의견을 참고해 계약서 변경과 비용 수정 등을 심의·의결한 뒤 오는 5월쯤 실물을 영국에서 들여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일드캣이 국내로 들어오면 해군에서 최종 확인을 거쳐 도입 절차가 마무리된다.

군은 노후한 링스헬기를 대체할 차기 해상작전헬기로 와일드캣을 선정하고 모두 8대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기종 선정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최윤희 전 합참의장과 김양 전 보훈처장이 기소되는 등 논란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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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종 선정 논란 '와일드캣' 현장 수락검사 통과
    • 입력 2016-03-23 22:01:17
    정치
기종 선정 과정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는 등 논란을 빚은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이 영국 현지에서 진행된 현장 수락검사를 통과했다고 해군이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지난달 해군 수락검사팀이 제조사 아구스타웨스트랜드가 있는 영국에서 와일드캣의 작전요구성능(ROC) 등을 평가했으며, 해상작전 수행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해군은 지난주 전력정비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검토·의결하고, 방위사업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방사청 관계자는 "와일드캣이 ROC는 충족했지만 잠수함을 찾아내는 음파탐지기를 내리고 올리는 시간이 당초 계약보다 지연되는 등 계약 사항에 못미치는 부분이 일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방사청 군수조달분과위가 해군 의견을 참고해 계약서 변경과 비용 수정 등을 심의·의결한 뒤 오는 5월쯤 실물을 영국에서 들여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일드캣이 국내로 들어오면 해군에서 최종 확인을 거쳐 도입 절차가 마무리된다.

군은 노후한 링스헬기를 대체할 차기 해상작전헬기로 와일드캣을 선정하고 모두 8대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기종 선정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최윤희 전 합참의장과 김양 전 보훈처장이 기소되는 등 논란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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