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기술의 꽃’ 국내 첫 수출형 잠수함 진수

<앵커 멘트>

우리 독자 기술로 만든 천 400톤급 수출형 잠수함 진수식이 열렸습니다.

잠수함은 조선기술의 결정체로 일컬어지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이 잠수함을 인도네시아로 수출함으로써, 모든 함정을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게 됐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길이 60m, 승조원 40명이 탈 수 있는 천 400톤 급 규모의 첫 국산 잠수함이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순수 우리 기술만으로 만든 첫 잠수함 모델입니다.

중간 기항 없이 만 8천여킬로미터, 부산과 미국 LA를 왕복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로부터 11억 달러에 수주한 3척 가운데 첫 잠수함입니다.

<인터뷰> 리아미잘드 리아꾸두(인도네시아 국방장관) : "새로운 기술을 기대했는데 이 잠수함은 한국에서 최신예 기술로 건조 됐기 때문에 믿음이 갑니다."

잠수함은 수심 300m에서 노출되지 않고 작전을 수행하도록 완벽한 자동화 장비를 구축해야 해 '조선기술의 꽃'이라 불립니다.

이지스함과 구난함, 군수지원함에 이어 잠수함까지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 겁니다.

<인터뷰> 신윤길(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 : "전세계 적으로 1년에 3~40억불의 시장인데요. 저희가 30%정도의 마켓시어를..."

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한 잠수함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5번째 잠수함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