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수교 130년…‘미래 비전’ 공유

입력 2016.03.24 (21:43) 수정 2016.03.2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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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6월이면 우리나라와 프랑스가 수교한 지 130년이 됩니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한국의 해> 행사가 시작된 데 이어,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프랑스의 해>를 기념하는 350여 가지 행사가 열려 양국의 미래를 공유하고 우의를 다질 예정입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잘 익은 백김치를 송송 썰어 사과와 함께 버터에 볶고, 연어를 잘게 다져 볶은 리예뜨는 바게트빵 대신 뻥튀기에 곁들입니다.

프랑스 외교부 수석요리사가 한식으로 풀어낸 프랑스 요리입니다.

프랑스 대통령관저 요리사 등 현지 유명 요리사 9명이 한국을 찾아 프랑스 요리와 한식과의 만남을 시도했습니다.

<인터뷰> 띠에리 샤리에(프랑스 외교부 수석요리사) : "음식은 모두가 서로 나눌 수 있는 것이며 외교 매개체가 됩니다."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문화와 예술 뿐 아니라 첨단과학과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350여 가지의 교류 행사가 시작돼 연말까지 이어집니다.

병인양요 발생 20년 후인 1886년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맺은 이래 한국과 프랑스는 협력과 유대 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녹취> 장 마르크 에로(프랑스 외교국제개발 장관) : "한국전쟁 당시 프랑스 병사 3,200여 명이 한국편에서 함께 싸웠습니다. 우리는 이들의 희생을 절대 잊지 않을 겁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양국은 이제 자유, 인권, 민주주의 같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글로벌 파트너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한 두 나라는 테러 대응과 북핵 문제도 적극 공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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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불 수교 130년…‘미래 비전’ 공유
    • 입력 2016-03-24 21:43:54
    • 수정2016-03-24 21: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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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6월이면 우리나라와 프랑스가 수교한 지 130년이 됩니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한국의 해> 행사가 시작된 데 이어,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프랑스의 해>를 기념하는 350여 가지 행사가 열려 양국의 미래를 공유하고 우의를 다질 예정입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잘 익은 백김치를 송송 썰어 사과와 함께 버터에 볶고, 연어를 잘게 다져 볶은 리예뜨는 바게트빵 대신 뻥튀기에 곁들입니다.

프랑스 외교부 수석요리사가 한식으로 풀어낸 프랑스 요리입니다.

프랑스 대통령관저 요리사 등 현지 유명 요리사 9명이 한국을 찾아 프랑스 요리와 한식과의 만남을 시도했습니다.

<인터뷰> 띠에리 샤리에(프랑스 외교부 수석요리사) : "음식은 모두가 서로 나눌 수 있는 것이며 외교 매개체가 됩니다."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문화와 예술 뿐 아니라 첨단과학과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350여 가지의 교류 행사가 시작돼 연말까지 이어집니다.

병인양요 발생 20년 후인 1886년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맺은 이래 한국과 프랑스는 협력과 유대 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녹취> 장 마르크 에로(프랑스 외교국제개발 장관) : "한국전쟁 당시 프랑스 병사 3,200여 명이 한국편에서 함께 싸웠습니다. 우리는 이들의 희생을 절대 잊지 않을 겁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양국은 이제 자유, 인권, 민주주의 같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글로벌 파트너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한 두 나라는 테러 대응과 북핵 문제도 적극 공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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