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75% 재산 늘어…고지 거부도 증가
입력 2016.03.25 (12:10)
수정 2016.03.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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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침체 속에서도 고위직공무원 10명 중 7명은 재산을 늘렸습니다.
가족재산의 고지 거부 비율도 늘어 재산 공개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재산 공개한 행정부와 자치단체의 고위공직자 천8백여 명 가운데 75%가 재산이 늘었습니다.
평균재산도 13억3천백만 원으로 1년 전보다 5천5백만 원이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부동산 상속이나 급여 저축 등으로 3천5백만 원이 늘었고, 주택 공시가격이나 주식 등으로 2천만 원이 증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35억 원, 황교안 국무총리는 21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국회의원들은 65%가 재산이 늘어 평균 19억 6천만 원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천629억 원을 신고한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등 5백억 원 이상 자산가 3명은 빠져 있습니다.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 160명의 평균 재산은 20억4천만 원으로 평균 6천5백만 원이 늘었습니다.
76%인 122명의 재산이 늘었고, 이 가운데 47명이 1억 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올해도 신고대상 고위공직자 중 30.2 %인 548명의 친족이 재산 고지를 거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26.9%에 비해 3.3%증가한 것으로 5년 내 최고 수준입니다.
국회의원 가운데 39.7%인 115명도 부모나 자녀 등의 재산공개를 거부했습니다.
역시 지난해보다 2.4% 늘어났습니다.
현행 공직윤리법은 국회의원이나 고위공직자의 직계 존비속이 독립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경우 재산을 공개하지 않아도 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재산공개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고위직공무원 10명 중 7명은 재산을 늘렸습니다.
가족재산의 고지 거부 비율도 늘어 재산 공개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재산 공개한 행정부와 자치단체의 고위공직자 천8백여 명 가운데 75%가 재산이 늘었습니다.
평균재산도 13억3천백만 원으로 1년 전보다 5천5백만 원이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부동산 상속이나 급여 저축 등으로 3천5백만 원이 늘었고, 주택 공시가격이나 주식 등으로 2천만 원이 증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35억 원, 황교안 국무총리는 21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국회의원들은 65%가 재산이 늘어 평균 19억 6천만 원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천629억 원을 신고한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등 5백억 원 이상 자산가 3명은 빠져 있습니다.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 160명의 평균 재산은 20억4천만 원으로 평균 6천5백만 원이 늘었습니다.
76%인 122명의 재산이 늘었고, 이 가운데 47명이 1억 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올해도 신고대상 고위공직자 중 30.2 %인 548명의 친족이 재산 고지를 거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26.9%에 비해 3.3%증가한 것으로 5년 내 최고 수준입니다.
국회의원 가운데 39.7%인 115명도 부모나 자녀 등의 재산공개를 거부했습니다.
역시 지난해보다 2.4% 늘어났습니다.
현행 공직윤리법은 국회의원이나 고위공직자의 직계 존비속이 독립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경우 재산을 공개하지 않아도 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재산공개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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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위공직자 75% 재산 늘어…고지 거부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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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3-25 14: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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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에서도 고위직공무원 10명 중 7명은 재산을 늘렸습니다.
가족재산의 고지 거부 비율도 늘어 재산 공개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재산 공개한 행정부와 자치단체의 고위공직자 천8백여 명 가운데 75%가 재산이 늘었습니다.
평균재산도 13억3천백만 원으로 1년 전보다 5천5백만 원이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부동산 상속이나 급여 저축 등으로 3천5백만 원이 늘었고, 주택 공시가격이나 주식 등으로 2천만 원이 증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35억 원, 황교안 국무총리는 21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국회의원들은 65%가 재산이 늘어 평균 19억 6천만 원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천629억 원을 신고한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등 5백억 원 이상 자산가 3명은 빠져 있습니다.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 160명의 평균 재산은 20억4천만 원으로 평균 6천5백만 원이 늘었습니다.
76%인 122명의 재산이 늘었고, 이 가운데 47명이 1억 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올해도 신고대상 고위공직자 중 30.2 %인 548명의 친족이 재산 고지를 거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26.9%에 비해 3.3%증가한 것으로 5년 내 최고 수준입니다.
국회의원 가운데 39.7%인 115명도 부모나 자녀 등의 재산공개를 거부했습니다.
역시 지난해보다 2.4% 늘어났습니다.
현행 공직윤리법은 국회의원이나 고위공직자의 직계 존비속이 독립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경우 재산을 공개하지 않아도 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재산공개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고위직공무원 10명 중 7명은 재산을 늘렸습니다.
가족재산의 고지 거부 비율도 늘어 재산 공개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재산 공개한 행정부와 자치단체의 고위공직자 천8백여 명 가운데 75%가 재산이 늘었습니다.
평균재산도 13억3천백만 원으로 1년 전보다 5천5백만 원이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부동산 상속이나 급여 저축 등으로 3천5백만 원이 늘었고, 주택 공시가격이나 주식 등으로 2천만 원이 증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35억 원, 황교안 국무총리는 21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국회의원들은 65%가 재산이 늘어 평균 19억 6천만 원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천629억 원을 신고한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등 5백억 원 이상 자산가 3명은 빠져 있습니다.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 160명의 평균 재산은 20억4천만 원으로 평균 6천5백만 원이 늘었습니다.
76%인 122명의 재산이 늘었고, 이 가운데 47명이 1억 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올해도 신고대상 고위공직자 중 30.2 %인 548명의 친족이 재산 고지를 거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26.9%에 비해 3.3%증가한 것으로 5년 내 최고 수준입니다.
국회의원 가운데 39.7%인 115명도 부모나 자녀 등의 재산공개를 거부했습니다.
역시 지난해보다 2.4% 늘어났습니다.
현행 공직윤리법은 국회의원이나 고위공직자의 직계 존비속이 독립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경우 재산을 공개하지 않아도 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재산공개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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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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