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최고위, 격론 끝에 3명 공천·3명 무공천

입력 2016.03.25 (16:59) 수정 2016.03.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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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4시간 가량 이어진 비공개 회의 끝에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 지역의 단수 후보로 추천한 후보 3명을 공천자로 최종 의결했습니다.

하지만, 김 대표가 평소 무공천하는 지역이 옳다고 한 3곳의 지역은 의결을 하지 않아 사실상 무공천을 결정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4시간 가까이 이어진 회의 끝에 보류됐던 후보자 5명 가운데 대구 동구 갑 정종섭, 달성 추경호 후보를 공천자로 최종 의결했습니다.

또, 오늘 오전 공관위가 재공모하는 방식으로 다시 단수추천한 수성 을의 이인선 후보도 공천자로 추인했습니다.

최고위는 그러나 서울 은평 을과 송파 을, 대구 동구 을 3곳은 안건으로 올리지 않고 산회했습니다.

이른 바 '옥새 파동'이 벌어지기 전 김 대표가 무공천을 해야 한다고 요구한 대로 무공천한 겁니다.

이들 지역은 각각 이재오 의원과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 유승민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지역입니다.

이에 따라 이들 후보 3명은 새누리당 후보 없이 총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현재까지 대구 동구 을에는 등록한 후보자가 유승민 의원 뿐이고 이전에도 새누리당 예비후보 외에 다른 예비후보자들이 없던 상태여서 새누리당의 무공천으로 무투표 당선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모두 무공천하겠다던 김무성 대표와 전부 공천해야 한다던 친박계 최고위원들의 절충안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로써 새누리당 공천 파동은 일단 봉합됐으나 계파간 갈등이 심화된데다, 미공천 지역으로 남게된 후보들의 격렬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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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최고위, 격론 끝에 3명 공천·3명 무공천
    • 입력 2016-03-25 17:01:11
    • 수정2016-03-25 17: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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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4시간 가량 이어진 비공개 회의 끝에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 지역의 단수 후보로 추천한 후보 3명을 공천자로 최종 의결했습니다.

하지만, 김 대표가 평소 무공천하는 지역이 옳다고 한 3곳의 지역은 의결을 하지 않아 사실상 무공천을 결정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4시간 가까이 이어진 회의 끝에 보류됐던 후보자 5명 가운데 대구 동구 갑 정종섭, 달성 추경호 후보를 공천자로 최종 의결했습니다.

또, 오늘 오전 공관위가 재공모하는 방식으로 다시 단수추천한 수성 을의 이인선 후보도 공천자로 추인했습니다.

최고위는 그러나 서울 은평 을과 송파 을, 대구 동구 을 3곳은 안건으로 올리지 않고 산회했습니다.

이른 바 '옥새 파동'이 벌어지기 전 김 대표가 무공천을 해야 한다고 요구한 대로 무공천한 겁니다.

이들 지역은 각각 이재오 의원과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 유승민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지역입니다.

이에 따라 이들 후보 3명은 새누리당 후보 없이 총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현재까지 대구 동구 을에는 등록한 후보자가 유승민 의원 뿐이고 이전에도 새누리당 예비후보 외에 다른 예비후보자들이 없던 상태여서 새누리당의 무공천으로 무투표 당선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모두 무공천하겠다던 김무성 대표와 전부 공천해야 한다던 친박계 최고위원들의 절충안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로써 새누리당 공천 파동은 일단 봉합됐으나 계파간 갈등이 심화된데다, 미공천 지역으로 남게된 후보들의 격렬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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