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최고위 공천안 의결…3명 공천·3명 무공천

입력 2016.03.25 (17:19) 수정 2016.03.25 (18: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13 총선 후보 등록이 잠시 후 6시에 마감이 됩니다.

마지막까지 공천이냐 무공천이냐를 놓고 지도부 간 이견이 컸던 새누리당은 공천을 보류했던 6개 지역구 가운데 3곳만 공천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당 정체성을 놓고 이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4.13 총선까지 이제 남은 시간은 19일입니다.

민심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 걸까요?

이 시간에는 정치권 동향과 수도권 영호남 표심의 향방 살펴보겠습니다.

이진곤 경희대 교수, 최창렬 용인대 교수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결국 3곳에 대해서 공천을 하기로 했는데 정종섭, 추경호 그리고 이인선 후보죠?이렇게 3명이 살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글쎄요.

총 6명이었는데 3명을 했어요.

일단 김무성 대표의 얘기는 어떤 당의 파국을 막기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이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김무성 대표가 국민공천을 끝까지 관철시키려다 사실상 실패했죠.

거의 많은 지역이 전략공천을 한 거니까 그래서 어제 그야말로 옥새투쟁이라고, 옥새전쟁을 표현을 했습니다만 직인을 찍지 않겠다고 결기를 보였던 건데.

끝까지 6명을 다 직인을 안 찍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아마.

현실적인 봉합을 한 것인데 문제는 앞으로 향후 이것이 어떻게 전개되느냐는 전혀 별개의 문제 같아요.

특히 유승민 의원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명분을 확보한 것이겠죠.

김무성 대표로서는.

단 그런데 유승민 의원이 이재만 전 구청장과의 대결이 우선된 거잖아요.

진박 중의 대표적 인사.

이재만 전 동구 구청장, 대구.

이렇게 되면 유승민 대표의 당선 가능성이 굉장히 높잖아요.

지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설령 나온다 하더라도 말이죠.

그렇다면 유승민 의원의 정치적 영향력은 저는 그만큼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재만 진박후보를 이기는 것과 이겨서 원내에 진입하는 것과 이런 형태로 원내에 진입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차이가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무공천으로 결정된 지역이 3곳이고 공천 결정난 곳이 3곳이죠.

무공천 결정지역이 말씀하신 대로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 동구 을이고요.

그리고 이재오 의원이 출마하기로 한 송파 을도 무공천.

그리고 은평 을, 그리고 대구 수서 을 이렇게 3곳이지 않습니까?

-여기 송파.

-송파 을은.

-송파 을 말씀드렸고요.

이렇게 3곳인데.

지금 공천에서 배제된 다른 후보들이 어떻게 나올까요?

-그 후보들도 굉장히 억울하죠.

왜냐하면 사실 선의의 피해자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굉장히 억울할 텐데 이것은 고도의 정치적 결단이었다, 타협의 산물이었다 이런 점에서 양보하는 게 불가피하지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사실은 극단까지 치달았거든요.

당 대표가 그것도 여당의 대표가.

자기가 늘 이야기하듯이 정치생명을 걸고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 했는데 그게 안 지켜졌는데 이번에 여기다가 5개 선거구에 이인선 후보까지 6개가 되는데 이걸 걸고 말하자면 그야말로 정치생명을 걸다시피 했단 말이죠.

이렇게 극적인 타결이 됐다는 것은 결국은 정치의 묘미가 여기에 있는 거예요.

그런데 바로 이 점에서도 바로 이런 대타협의, 그런 유종의 미를 거둬야 되는데 이번에 탈락하신 분도 말하자면 일정한 기여를 하신 셈이거든요.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당을 살렸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이분들은 양보하신 게 좋지 않겠나 생각을 하는데 혹시 정말 억울하신 분들은 또 소송을 제기한다든지 법적으로 호소한다든지 또 저항한다든지 그런 방법이 있겠죠.

왜냐하면 사실은 이분들은 이제 무소속으로도 출마를 못하거든요.

그런 희생이 컸다.

이 점에서는 당에서도 특별하게 설득을 하든지 아니면 어떤 배려를 하든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절충이란 말 자체도 저는 아까운 말 같아요.

이건 사실 국민들을 우롱한 공천이거든요,사실상.

이건 뭐 여야를 어디를 지지하느냐를 떠나서 이런 식으로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말이죠.

김무성 대표로서는 최소한의 명분을 확보했으나 어쨌든 김무성 대표도 비판을 받을 점이 있죠.

그동안 계속 전횡을 이른바 공관위의 그런 무리한 공천을 막을 시간적 여유가 없지 않았는데 너무 공천, 후보등록 하루 앞두고 이렇게 했기 때문에 비판의 여지는 있으나 보다 본질적으로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상당히 월권한 측면이 많이 있거든요.

새누리당이.

그런 점에서 본질적으로 이게 봉합이 됐다고 하더라도 총선 이후에, 그리고 총선의 민심, 특히 수도권이 어떻게 작용하느냐 우리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당 밖으로 공천 결과를 발표하기 전에 당 내에서 말이 많았던 부분은 당내 상황이고.

이제 밖으로 드러난 다음에 국민들의 선택을 받으면 되는 거니까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김무성 대표가 이번 타협, 최고위에서 이런 3곳 공천 결과를 얘기를 하면서 수도권이 전멸할 위기 이런 부분에 대한 인식을 드러냈는데 이번에는 이런 파동, 갈등 부분이 수도권의 표심에 진짜 그런 영향들이 있었습니까?

-그게 말이죠.

사실은 국민에게 상당한 실망감을 줬죠.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분명히.

공천 하나를 제대로 민주적으로 공천 과정을 처리하지 못한 것은 국민들한테는 굉장히 오만하게 비쳤거든요.

왜냐하면 국민이, 선거라는 것은 말하자면 민주정치의 향연입니다.

그렇죠? 특히 국민적인 대향연이 돼야 하는데 이것을 자기들끼리 다툼을 해서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배제하고 자기들끼리만 이전투구식으로 경쟁을 벌였다는 것에는 비난을 받아 마땅한데 어쨌든 지금 보면 결과적으로 봉합은 잘 됐는데 다만 그동안의 국민을 굉장히 심하게 실망시킨 부분이 있기 때문에 특히 수도권 같은 데는 유권자들이 굉장히 냉정합니다.

그렇죠? 냉철하게 판단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아마도 새누리당에 대한 평가가 전보다는 훨씬 떨어지지 않았나 이렇게 보는데 다만 문제는 수도권 여기서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지금 경쟁구도가 돼 있잖아요.

그런데 옛날부터 이 수도권에서의 경쟁은 여야 간의 큰 표차가 안 났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1여 다야 구도가 되면서 여기에서 그나마 그래도 새누리당이 전멸할 위기다 이렇게 하지만 이건 뭐냐하면 지난번 선거보다 더 얻을 수 있었던 기회를 자칫 놓칠 수 있지 않느냐 그 점은 우려를 해야 되겠죠.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의미심장한 발언을 또 하기도 했습니다.

최고위 의결 전에 했던 발언인데요.

듣고 얘기 이어가죠.

-국회와 정치권에서도 본인들만의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가를 위기에서 구해내려는 애국심을 가져야 합니다.

-대통령께서는 사실 여러 번 국회를 향해서 쓴소리를 했기 때문에 이게 최고위 의결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을까 싶기도 한데.

-전혀 부담을 안 느낄 수는 없겠죠.

지금 선거, 오늘 후보등록 몇 시간을 앞두고 이런 말씀을 한 것이기 때문에.

지금 말씀처럼 국회 비판은 많이 있어왔던 것이고 사실상 본인들만의 정치라는 게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자신의 정치, 자기만의 정치가 아니냐고 해석할 수 있어요.

그래서 그런 의도로 말씀하시지는 않았겠으나 이른바 특히 진박 마케팅이라고 언론에서 얘기했던 그러한 것들에 대한 비판도 많이 있었고 그런 점에서 선거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겠다, 특히 여권의 지도부에게 말이죠.

새누리당 지도부에게.

그래서 오늘 그 결정에도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쳤을 것 같아요.

대통령의 이러한 말씀이.

대단히 원론적인 말씀이기는 하나 정치적인 말씀이죠.

-뼈가 있는 말일 수 있는 거죠.

-이번에는 야권 상황을 좀 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례대표 공천 파문이 있었지 않습니까?

이제 그것을 봉합하고 이제 선대위 체제로 가는데 이번에는 정체성 부분의 이견이 지도부 간 이견이 드러났어요.

김종인 대표가 일부 세력의 정체성 문제 없이는 수권정당이 될 수 없다 이렇게 먼저 얘기를 했는데 이에 대해서 문재인 대표가 어제 정체성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요즘 우리 당 정체성 논쟁이 일부에서 있습니다.

저는 아주 관념적이고 부질 없는 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의 정체성 중도개혁 정당.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확고하게 정리돼 있는, 정립돼 있는 정체성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발언을 들으셨는데요.

더민주의 정체성은 중도개혁 정당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 대표인 김종인 대표와는 좀 당 정체성에 대한 의견 차가 좀 있어 보이는데요.

-김종인 대표 말씀은 이른바 운동권적인 그런 좌편향적인 그런 마인드를 지금 털어내지 않으면 앞으로 수권정당이 되기 어렵다이 말 아닙니까?

그런데 문재인 대표는 거기에 대해서 우리가 굳이 좌편향적인 운동권적인 그런 것을 지켜가야 된다는 그 말은 아니죠.

그런데 만약에 문재인 대표가 여기서 아무 말도 안 하면 그렇지 않아도 지금 공천 관련해서 상당히 피해를 보고 타격을 입었다고 생각하는 운동권 출신들 또 이런 진보 세력들이 지금 얼마나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그것도 큰 자산이거든요.

그것도 큰 자산인데 그것을 중시하지 않는 그런 모습을 보이면 앞으로 저항이 만만치 않을 거란 말이죠.

그런데 문재인 대표로서는 사실 그분들에 대해서도 문재인 대표는 대표성을 갖고 있거든요.

옛날에 이미 대표를 하고 지금 역시 전 대표이긴 하지만 그 사람들에게는 상징적으로도 이분이 대표거든요.

그런 점에서 그 사람들을 끌어안지 않으면 자신의 정체성에 문제가 되니까.

그래서 그 말이.

그런데 이 말은 바꿔 말하자면 우리 이제는 이런 소위 이념적 투쟁, 이념적 논쟁 이런데도 벗어나자 우리도 문재인 대표, 전 대표가 하는 이야기는 뭐냐하면 우리는 진보개혁에서 중도, 보수까지 다 아우르는 그런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 이렇게 스펙트럼을 넓혀놨어요.

그러니까 그 말은 바꿔 말하자면 문재인 대표는 우리는 더 이상 이념 이런 것 가지고 다투지 말고 우리가 모든 것을 포용하면 그 포용력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자는 이런 뜻이니까 김종인 대표의 말씀에 토를 단다기보다는 거기서 다만 자기를 따르는, 또 더민주당의 주력이라고 생각했던 그분들에 대한 배려를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토를 단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왜 그러냐면 말씀은 정확히 맞는 말씀이죠.

공감을 하는데 이진곤 교수님의 말씀을.

정치라는 것은 언급할 때 그것이 어떤 정치적 의미를 담느냐는 문제거든요.

선거를 앞둔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란 말이죠.

김종인 대표가 비례대표 파동에서 정체성을 거론했거든요.

일정부문 일리가 있겠으나 사실 정체성 문제보다는 다른 게 본질이었거든요.

물론 이른바 친노 패권이라고 생각되는 구주류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문제제기를 했겠지만 사실 공천 문제가 있었거든요.

더불어민주당 공천에.

정체성이 이것이 고쳐지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얘기한 것에 대해서 저것은 반박한 거거든요.

현재로서는 김종인 대표가 다시 자리를 했고 말이죠.

이제 선거를 치르겠죠.

그런데 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이 제1야당으로서 선거 이후에 당내의 여러 가지 세력분포, 이념적 스펙트럼이 상당히 차이가 난 것은 분명해요.

중도 개혁 정당은 새누리당도 중도 개혁 정당이에요.

우리나라에 중도개혁을 지향하지 않는 정당은 없어요.

국민의당도 중도개혁 정당이지만 국민의당이 보여준 참신함은 저는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문재인 대표가 얘기한 건 총선 이후에 김종인 대표의 세력 기반이 없는 김종인 대표와 아무튼 당내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구주류와의 한판승부는 불가피하다.

-벌써 당내 주도권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단지 노선 투쟁을 바탕으로 한 그러한 것을바탕에 둔 권력 투쟁에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말씀만 더 보탤게요.

김종인 대표는 그분의 커리어상, 그분이 지금 추구하는 방향을 보면 나는 이념하고는 상관없어요.

그러니까 경제적 실용주의에요.

그걸 추구하는데 이념이념 이렇게 하면 머리가 아픈 거예요.

그다음에 말하자면 운동권적인 것이 싫다,왜 싫으냐면 무슨 좌파, 우파 그걸 떠나서 자꾸 저항적인 자세를 보이니까 그런 식으로 해서 문제를 일으키고 이념적으로 자꾸 투쟁하고 이런 게 싫다 이런 거죠.

그래서 그런 정당으로서는 안 되고, 또 문재인 대표가 말씀하신 것은 제가 볼 때는 문재인 대표는 사실은 그게 부담스러운 거예요.

어느 한 쪽, 말 하자면 한 쪽으로 편향된 이념 구도를 그냥 자기의 지지기반으로 삼고 가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럽다는 말이죠.

그래서 그 벽을 허물어 버렸으면 좋겠다 하는 아마 그런 부담스러움을 털어버리겠다는 그런 뜻을 내포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그럼 이제 당내 상황들을 거의 다 끝나가고 이제 표심을 좀 봐야 하는데 어제에 이어서 총선 주요 지역구의 여론조사 결과를 오늘도 한번 좀 보겠습니다.

먼저 영남지역부터 한번 보겠습니다.

대구의 강남이라고 할 수 있죠.

대구 수성 갑 상황입니다.

그야말로 여야 거물의 가상 맞대결인데요.

김문수 전 경기지사 36.9%.

그리고 김부겸 민주당 후보 46.3%.

김 후보가 좀 많이 앞서 있는 상황이에요.

-지난 2월 조사 때는요.

20%포인트 정도 차이가 났었는데 격차가 좀 줄었네요.

-차이가 너무 좁혀졌거든요.

지금 김부겸 의원은 벌써 몇 번 도전하는 거고 지난 지방선거 때도 도전했고 지난 총선 때도 종선을 했는데.

지난 지방선거 때는 40% 가까운 득표를 했어요.

상당한 득표율을 보인 겁니다.

저기가 대구잖아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대구의 정치 1번지라고 하는데.

바로 여기서 이 정도 차이가 난다는 것은 많이 좁혀졌잖아요.

김문수 지사가 많이 따라왔어요.

김문수 전 지사는 경기지사를 하다가 물론경북출신이고 경북고를 나왔습니다마는.

지역구를 옮겼기 때문에 핸디캡을 갖고 있으나 역시 대구란 지역의 특성 때문에 상당히 좁혀질 수가 있다 현재 이 여론조사 가지고 특정인, 김부겸 후보가 승리한다라고 단정짓기는.

가능성이 높다고 보죠.

-격차가 좁혀졌다라고 보시는 거죠.

-지속적으로 차이가 점점 좁혀져 왔거든요.

그래서 최 교수님 말씀처럼 이게 대구라는 지역적 특성상 지역 유권자들이 어쩐지 이번에는 내가 2번 찍어야 된다, 이렇게 말을 하면서 머리는 그렇게 하더라도 가서 찍으려고 이렇게 하다 보면 1번 쪽으로 가버린다는 이런 식이에요.

호남쪽에서는.

하다 보면 2번으로 찍게 된다 그런 뭐랄까, 그런 고정관념 이런 게 있어요.

있어서 그거 때문인가 했는데 이번에는 아마 국민들도 전부 주시할 거예요.

저기서 과연 지역의 벽이 허물어질 수 있냐,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니까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지역주의적인 그런 색채가 농후함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저기서는 그 지역의 벽이 깨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이거 때문에 관심이에요.

-계속해서 부산 사상구를 짚어보겠습니다,시간 관계상.

문재인 전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하는 곳이죠.

무소속 후보까지 나서면서 3자 구도가 됐습니다.

지금으로써는 무소속 장제원, 새누리당을 탈당한 장제원 의원이 가장 앞서는 것으로 보이네요.

-저기는 지금 여권이 분열하는 상태에요.

손수조 후보하고 장제원 의원 18대 때 한나라당이였으니까요.

여권이 분열된 상태에서 장제원 후보가 높게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손수조 후보도 박근혜 키즈라고 해가지고 박 대통령의 그런 생각이 상당히 영향을 미치고요.

-젊은 후보.

-그럼요.

젊고 지난 선거 때 문재인 대표와 싸웠던 후보잖아요.

그래서 여기도 결국은 대구지역과 부산 지역의 정서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마는 영남지역이라고 본다면 영남지역에서의 진박의 여러 가지 최근에 거론됐던 논란됐던 이러한 부분들이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떻게 작용하느냐, 아까 김부겸 후보와 김문수 지사도 마찬가지예요.

그것이 상당한 변수가 되지 않겠나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진박이 예전만큼 좀 힘을 못 쓰는 거 아닌가 이런 우려도 있는데 좀 더 지켜봐야 되겠죠?

-경남 김해 을 지역도 관심 지역입니다.

지난달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와 더민주 김경수 후보.

지난달에는 좀 박빙이었는데 이제 좀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여기는 사실 봉하마을이 있는 곳이에요.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곳이에요.

노무현 대통령의 지금 자택이 거기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거기에서는 아마도.

그다음에 김경수 후보는 사실 노무현재단 봉하마을 사업본부장인가 그래요.

거기 각별한 연고가 있는 지역이고, 이만기 후보도 여러 번 지금 도전했다고 하지만 이번에 다시 도전하는데 그렇지만 아마도 새누리당이 좀 국민에게 말하자면 실망을 줌으로써 어떻게 하냐면 PK지역 전반적으로 지지율이 아주 팍 떨어진 건 아니지만 새누리당이 과거 옛날 같지는 않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는 어떻게든 상대적으로 말하자면 김경수 후보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아직도 19일이나 남았으니까 선거에서 19일이라는 것은 엄청 긴 시간이거든요.

-임박한 19일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죠.

이제 수도권 지역도 살펴보겠습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가 새로 획정되면서 수원에서 다섯 번째 선거구가 생겼죠.

무 선거구가 탄생했는데요.

현역 의원이 없는 이 지역에는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전 의원이 도전합니다.

표 차이가 아주 크게 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저 정도는 차이가 나더라도 이제 선거기간도 시작도 안 된 상태니까 전혀 예측할 수 없습니다마는 일단 여론의 추이 같은 것들은 의미가 있지 않겠어요?

그런데 지금 김진표 후보가 7% 정도 앞서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저 지역도 전형적인 수도권 지역이거든요.

이른바 유동층도 많기 때문에 지금 서울 수도권이 아닌 곳과 수도권의 차이가, 수도권은 주로 정당투표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고 그리고 수도권이 아닌 지역은 정당의 지지도와는 무관하게 인물경쟁력으로 승부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지역별로 다르겠습니다마는 저런 지역 같은 경우는 아직은 전혀 알 수가 없는 상황이고.

중앙 정치에서 앞으로 변수가 많잖아요.

선거 4월 13일까지는 그러한 점들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여집니다.

-조금 옮겨서 인천지역을 한번 보겠습니다.

새누리당의 문대성 의원, 그리고 지역구 현역인 박남춘 의원.

오차 범위 내 아주 초접점을 벌이고 있습니다.

-문대성 후보는 사실 표절시비 이런 것 때문에 자기가 포기했거든요.

20대 국회는 안 나가겠다고 불출마 선언까지 했다가 김무성 대표에게 발탁돼 가지고 징발당한 셈이죠.

그래서 거기에 갔는데 이 지역이 말이죠.

보니까 아마 여기서는 정당쪽이 새누리당쪽이 유리하지 않나 이렇게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접전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니까 놀랍지 않습니까?왜냐하면 지역구를 옮겨왔는데 거기서 문대성 후보가 접전을 벌인다는 자체는 그래서 인천지역에서 앞으로도 박빙의 그런 경쟁을 계속할 수 있다.

왜냐하면 아까 말씀하셨듯이 수도권이니까 여기서는 갑자기 뭐 이렇게 바뀌지를 않아요.

그래서 저기서는 앞으로도 접전 양상이 계속되지 않을까 이런 전망이 되네요.

-그럼 호남지역 여론조사 결과도 살펴보겠습니다.

전체 의석 수가 28곳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야권 표심의 향방을 알아볼 수 있는 파급력이 큰 곳이죠.

먼저 광주 서구 을로 가보죠.

5선 중견 정치인 대 정치신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죠.

5선 관록의 천정배 후보, 그리고 삼성에서 이른바 여성신화를 쓴 양향자 후보를 많은 차이로 앞서가고 있는데요.

48.6%고요.

양향자 후보는 21.2%니까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거죠.

-어쨌든 천정배 의원이 정치적 유대감이 있는 정치이고 양향자 후보는 이번에 영입된 인사잖아요.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상당히 야심하게 영입한 후보에요.

이른바 성공신화를 가지고 승부를 하는 건데.

어쨌든 광주지역, 호남지역에는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에서 호남에서 패권을 다투는 지역이기 때문에 정당 지지도도 굉장히 의미가 있어요.

그런데 아직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어느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지가 않았습니다.

바로 이 부분도 현재로서는 천정배 의원이 굉장히 높은데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어느 쪽으로 전략 투표를 할 거냐, 특히 호남지역이 전략적 투표를 많이 하는 지역이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지켜봐야 되겠으나 워낙 지지율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천정배 의원의 정치적 무게감과 양향자 후보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닌가 보여집니다.

-하나만 덧붙이자면 여기서는 그동안 전국적 여론조사를 해서 그중에서 호남을 떼서 볼 때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거의 비슷비슷하게 가고 그랬어요.

그런데 그 지역만을 대상으로 할 때는 보니까 주로 국민의당이 훨씬 앞서더라고요.

여기서도 이번에 보니까 이번 조사에서도 보니까 국민의당이 훨씬 앞서고 있잖아요.

이 점에서 볼 때라도 아마 여기에서는 천정배 의원의 정치적 커리어라든지 또 당이라든지 이런 것을 봐서는 양향자 신인이 따라잡는데 상당히 힘을 내야 되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역시 지켜봐야죠.

이번에는 정동영 전 의원의 재기여부가 주목받고 있는 전주 병 지역입니다.

김성진 후보 6.4%, 김성주 후보 42.2%, 정동영 후보 32.6%로 약간 밀리고 있는.

-전주 덕진은 그야말로 정동영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에요.

여기서 최다득표도 한 곳인데.

-그런데 김성주 후보보다 좀.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낮게 나오고 있다는 말이죠, 현재로서는.

정동영 후보는 지역구를 많이 옮겼어요.

18대 때는 동작 을에서 낙선했고 19대 때는 강남 을에서 낙선을 했고.

그다음에 2015년도 보궐선거에서 또 이제관악에서 낙선을 했거든요.

자꾸 지역구를 많이 옮겼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돌고 돌아서 자신의 지역구로 가는 거예요.

원래의 정치적 고향으로 돌아갔는데 아마 그런 점들이 유권자들에게 좀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이렇게 좀 판단이 되네요.

-끝으로 전남 순천으로 가보겠습니다.

새누리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호남 재선을 노리는 이정현 의원 그리고 순천시장을 지낸 더민주 노관규 후보의 대결이죠.

노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조금 더 앞서고 있는 모양새인데 그래도 박빙이죠, 이 정도면.

-본래 이정현 후보는 고향이 곡성쪽이지 않습니까?그런데 이번에 선거구 조정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이쪽 순천으로 옮겼거든요.

이정현 후보로서 볼 때도 자신의 완전히 근거지라고 하기는 어려운, 거기서 노관규 후보는 순천의 시장도 하고 그랬으니까 본거지인데.

우리가 볼 건 오히려 이정현 후보가 그래도 저렇게 따라가고 있구나.

그러니까 그점에 오히려 주목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KBS와 연합뉴스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서 각 선거구당 성인 남녀 500명씩을 대상으로 지난 22일부터 4일 동안 조사했습니다.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4.4%포인트입니다.

조사 결과는 KBS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후보등록도 다 마쳤고 이제 본격적인 총선 국면, 31일부터.

그런데 단답형으로 말씀을 하신다면 이번 총선의 핵심 이슈, 뭐가 되겠습니까?

-결국은 야권, 특히 수도권에서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굉장히 선거에 영향을 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수도권이 122석이거든요.

지난 선거 때 5% 이내로 당 승패가 갈린 곳이 31곳이나 됩니다.

야권의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들 간의 단일화, 정당 간의 연대가 어렵다하더라도 그런 것들은 상당히 변수가 될 것 같아요.

-교수님.

-그다음에 저는 관심 있게 보는 것이 김종인 대표 대 또 강봉균 선대위원장.

양측의 경제 전문가가 사령탑이 돼 있거든요.

두 분의 경제적인 정책 제시가 국민들한테 어떻게 받아들여질 것인지, 이분들이 얼마나 선거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인지 그게 저는 관심사입니다.

-이번 총선 참 주의 깊게 볼게 많네요.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누리 최고위 공천안 의결…3명 공천·3명 무공천
    • 입력 2016-03-25 17:19:51
    • 수정2016-03-25 18:56:00
    시사진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13 총선 후보 등록이 잠시 후 6시에 마감이 됩니다.

마지막까지 공천이냐 무공천이냐를 놓고 지도부 간 이견이 컸던 새누리당은 공천을 보류했던 6개 지역구 가운데 3곳만 공천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당 정체성을 놓고 이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4.13 총선까지 이제 남은 시간은 19일입니다.

민심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 걸까요?

이 시간에는 정치권 동향과 수도권 영호남 표심의 향방 살펴보겠습니다.

이진곤 경희대 교수, 최창렬 용인대 교수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결국 3곳에 대해서 공천을 하기로 했는데 정종섭, 추경호 그리고 이인선 후보죠?이렇게 3명이 살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글쎄요.

총 6명이었는데 3명을 했어요.

일단 김무성 대표의 얘기는 어떤 당의 파국을 막기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이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김무성 대표가 국민공천을 끝까지 관철시키려다 사실상 실패했죠.

거의 많은 지역이 전략공천을 한 거니까 그래서 어제 그야말로 옥새투쟁이라고, 옥새전쟁을 표현을 했습니다만 직인을 찍지 않겠다고 결기를 보였던 건데.

끝까지 6명을 다 직인을 안 찍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아마.

현실적인 봉합을 한 것인데 문제는 앞으로 향후 이것이 어떻게 전개되느냐는 전혀 별개의 문제 같아요.

특히 유승민 의원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명분을 확보한 것이겠죠.

김무성 대표로서는.

단 그런데 유승민 의원이 이재만 전 구청장과의 대결이 우선된 거잖아요.

진박 중의 대표적 인사.

이재만 전 동구 구청장, 대구.

이렇게 되면 유승민 대표의 당선 가능성이 굉장히 높잖아요.

지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설령 나온다 하더라도 말이죠.

그렇다면 유승민 의원의 정치적 영향력은 저는 그만큼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재만 진박후보를 이기는 것과 이겨서 원내에 진입하는 것과 이런 형태로 원내에 진입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차이가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무공천으로 결정된 지역이 3곳이고 공천 결정난 곳이 3곳이죠.

무공천 결정지역이 말씀하신 대로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 동구 을이고요.

그리고 이재오 의원이 출마하기로 한 송파 을도 무공천.

그리고 은평 을, 그리고 대구 수서 을 이렇게 3곳이지 않습니까?

-여기 송파.

-송파 을은.

-송파 을 말씀드렸고요.

이렇게 3곳인데.

지금 공천에서 배제된 다른 후보들이 어떻게 나올까요?

-그 후보들도 굉장히 억울하죠.

왜냐하면 사실 선의의 피해자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굉장히 억울할 텐데 이것은 고도의 정치적 결단이었다, 타협의 산물이었다 이런 점에서 양보하는 게 불가피하지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사실은 극단까지 치달았거든요.

당 대표가 그것도 여당의 대표가.

자기가 늘 이야기하듯이 정치생명을 걸고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 했는데 그게 안 지켜졌는데 이번에 여기다가 5개 선거구에 이인선 후보까지 6개가 되는데 이걸 걸고 말하자면 그야말로 정치생명을 걸다시피 했단 말이죠.

이렇게 극적인 타결이 됐다는 것은 결국은 정치의 묘미가 여기에 있는 거예요.

그런데 바로 이 점에서도 바로 이런 대타협의, 그런 유종의 미를 거둬야 되는데 이번에 탈락하신 분도 말하자면 일정한 기여를 하신 셈이거든요.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당을 살렸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이분들은 양보하신 게 좋지 않겠나 생각을 하는데 혹시 정말 억울하신 분들은 또 소송을 제기한다든지 법적으로 호소한다든지 또 저항한다든지 그런 방법이 있겠죠.

왜냐하면 사실은 이분들은 이제 무소속으로도 출마를 못하거든요.

그런 희생이 컸다.

이 점에서는 당에서도 특별하게 설득을 하든지 아니면 어떤 배려를 하든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절충이란 말 자체도 저는 아까운 말 같아요.

이건 사실 국민들을 우롱한 공천이거든요,사실상.

이건 뭐 여야를 어디를 지지하느냐를 떠나서 이런 식으로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말이죠.

김무성 대표로서는 최소한의 명분을 확보했으나 어쨌든 김무성 대표도 비판을 받을 점이 있죠.

그동안 계속 전횡을 이른바 공관위의 그런 무리한 공천을 막을 시간적 여유가 없지 않았는데 너무 공천, 후보등록 하루 앞두고 이렇게 했기 때문에 비판의 여지는 있으나 보다 본질적으로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상당히 월권한 측면이 많이 있거든요.

새누리당이.

그런 점에서 본질적으로 이게 봉합이 됐다고 하더라도 총선 이후에, 그리고 총선의 민심, 특히 수도권이 어떻게 작용하느냐 우리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당 밖으로 공천 결과를 발표하기 전에 당 내에서 말이 많았던 부분은 당내 상황이고.

이제 밖으로 드러난 다음에 국민들의 선택을 받으면 되는 거니까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김무성 대표가 이번 타협, 최고위에서 이런 3곳 공천 결과를 얘기를 하면서 수도권이 전멸할 위기 이런 부분에 대한 인식을 드러냈는데 이번에는 이런 파동, 갈등 부분이 수도권의 표심에 진짜 그런 영향들이 있었습니까?

-그게 말이죠.

사실은 국민에게 상당한 실망감을 줬죠.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분명히.

공천 하나를 제대로 민주적으로 공천 과정을 처리하지 못한 것은 국민들한테는 굉장히 오만하게 비쳤거든요.

왜냐하면 국민이, 선거라는 것은 말하자면 민주정치의 향연입니다.

그렇죠? 특히 국민적인 대향연이 돼야 하는데 이것을 자기들끼리 다툼을 해서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배제하고 자기들끼리만 이전투구식으로 경쟁을 벌였다는 것에는 비난을 받아 마땅한데 어쨌든 지금 보면 결과적으로 봉합은 잘 됐는데 다만 그동안의 국민을 굉장히 심하게 실망시킨 부분이 있기 때문에 특히 수도권 같은 데는 유권자들이 굉장히 냉정합니다.

그렇죠? 냉철하게 판단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아마도 새누리당에 대한 평가가 전보다는 훨씬 떨어지지 않았나 이렇게 보는데 다만 문제는 수도권 여기서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지금 경쟁구도가 돼 있잖아요.

그런데 옛날부터 이 수도권에서의 경쟁은 여야 간의 큰 표차가 안 났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1여 다야 구도가 되면서 여기에서 그나마 그래도 새누리당이 전멸할 위기다 이렇게 하지만 이건 뭐냐하면 지난번 선거보다 더 얻을 수 있었던 기회를 자칫 놓칠 수 있지 않느냐 그 점은 우려를 해야 되겠죠.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의미심장한 발언을 또 하기도 했습니다.

최고위 의결 전에 했던 발언인데요.

듣고 얘기 이어가죠.

-국회와 정치권에서도 본인들만의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가를 위기에서 구해내려는 애국심을 가져야 합니다.

-대통령께서는 사실 여러 번 국회를 향해서 쓴소리를 했기 때문에 이게 최고위 의결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을까 싶기도 한데.

-전혀 부담을 안 느낄 수는 없겠죠.

지금 선거, 오늘 후보등록 몇 시간을 앞두고 이런 말씀을 한 것이기 때문에.

지금 말씀처럼 국회 비판은 많이 있어왔던 것이고 사실상 본인들만의 정치라는 게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자신의 정치, 자기만의 정치가 아니냐고 해석할 수 있어요.

그래서 그런 의도로 말씀하시지는 않았겠으나 이른바 특히 진박 마케팅이라고 언론에서 얘기했던 그러한 것들에 대한 비판도 많이 있었고 그런 점에서 선거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겠다, 특히 여권의 지도부에게 말이죠.

새누리당 지도부에게.

그래서 오늘 그 결정에도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쳤을 것 같아요.

대통령의 이러한 말씀이.

대단히 원론적인 말씀이기는 하나 정치적인 말씀이죠.

-뼈가 있는 말일 수 있는 거죠.

-이번에는 야권 상황을 좀 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례대표 공천 파문이 있었지 않습니까?

이제 그것을 봉합하고 이제 선대위 체제로 가는데 이번에는 정체성 부분의 이견이 지도부 간 이견이 드러났어요.

김종인 대표가 일부 세력의 정체성 문제 없이는 수권정당이 될 수 없다 이렇게 먼저 얘기를 했는데 이에 대해서 문재인 대표가 어제 정체성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요즘 우리 당 정체성 논쟁이 일부에서 있습니다.

저는 아주 관념적이고 부질 없는 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의 정체성 중도개혁 정당.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확고하게 정리돼 있는, 정립돼 있는 정체성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발언을 들으셨는데요.

더민주의 정체성은 중도개혁 정당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 대표인 김종인 대표와는 좀 당 정체성에 대한 의견 차가 좀 있어 보이는데요.

-김종인 대표 말씀은 이른바 운동권적인 그런 좌편향적인 그런 마인드를 지금 털어내지 않으면 앞으로 수권정당이 되기 어렵다이 말 아닙니까?

그런데 문재인 대표는 거기에 대해서 우리가 굳이 좌편향적인 운동권적인 그런 것을 지켜가야 된다는 그 말은 아니죠.

그런데 만약에 문재인 대표가 여기서 아무 말도 안 하면 그렇지 않아도 지금 공천 관련해서 상당히 피해를 보고 타격을 입었다고 생각하는 운동권 출신들 또 이런 진보 세력들이 지금 얼마나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그것도 큰 자산이거든요.

그것도 큰 자산인데 그것을 중시하지 않는 그런 모습을 보이면 앞으로 저항이 만만치 않을 거란 말이죠.

그런데 문재인 대표로서는 사실 그분들에 대해서도 문재인 대표는 대표성을 갖고 있거든요.

옛날에 이미 대표를 하고 지금 역시 전 대표이긴 하지만 그 사람들에게는 상징적으로도 이분이 대표거든요.

그런 점에서 그 사람들을 끌어안지 않으면 자신의 정체성에 문제가 되니까.

그래서 그 말이.

그런데 이 말은 바꿔 말하자면 우리 이제는 이런 소위 이념적 투쟁, 이념적 논쟁 이런데도 벗어나자 우리도 문재인 대표, 전 대표가 하는 이야기는 뭐냐하면 우리는 진보개혁에서 중도, 보수까지 다 아우르는 그런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 이렇게 스펙트럼을 넓혀놨어요.

그러니까 그 말은 바꿔 말하자면 문재인 대표는 우리는 더 이상 이념 이런 것 가지고 다투지 말고 우리가 모든 것을 포용하면 그 포용력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자는 이런 뜻이니까 김종인 대표의 말씀에 토를 단다기보다는 거기서 다만 자기를 따르는, 또 더민주당의 주력이라고 생각했던 그분들에 대한 배려를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토를 단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왜 그러냐면 말씀은 정확히 맞는 말씀이죠.

공감을 하는데 이진곤 교수님의 말씀을.

정치라는 것은 언급할 때 그것이 어떤 정치적 의미를 담느냐는 문제거든요.

선거를 앞둔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란 말이죠.

김종인 대표가 비례대표 파동에서 정체성을 거론했거든요.

일정부문 일리가 있겠으나 사실 정체성 문제보다는 다른 게 본질이었거든요.

물론 이른바 친노 패권이라고 생각되는 구주류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문제제기를 했겠지만 사실 공천 문제가 있었거든요.

더불어민주당 공천에.

정체성이 이것이 고쳐지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얘기한 것에 대해서 저것은 반박한 거거든요.

현재로서는 김종인 대표가 다시 자리를 했고 말이죠.

이제 선거를 치르겠죠.

그런데 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이 제1야당으로서 선거 이후에 당내의 여러 가지 세력분포, 이념적 스펙트럼이 상당히 차이가 난 것은 분명해요.

중도 개혁 정당은 새누리당도 중도 개혁 정당이에요.

우리나라에 중도개혁을 지향하지 않는 정당은 없어요.

국민의당도 중도개혁 정당이지만 국민의당이 보여준 참신함은 저는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문재인 대표가 얘기한 건 총선 이후에 김종인 대표의 세력 기반이 없는 김종인 대표와 아무튼 당내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구주류와의 한판승부는 불가피하다.

-벌써 당내 주도권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단지 노선 투쟁을 바탕으로 한 그러한 것을바탕에 둔 권력 투쟁에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말씀만 더 보탤게요.

김종인 대표는 그분의 커리어상, 그분이 지금 추구하는 방향을 보면 나는 이념하고는 상관없어요.

그러니까 경제적 실용주의에요.

그걸 추구하는데 이념이념 이렇게 하면 머리가 아픈 거예요.

그다음에 말하자면 운동권적인 것이 싫다,왜 싫으냐면 무슨 좌파, 우파 그걸 떠나서 자꾸 저항적인 자세를 보이니까 그런 식으로 해서 문제를 일으키고 이념적으로 자꾸 투쟁하고 이런 게 싫다 이런 거죠.

그래서 그런 정당으로서는 안 되고, 또 문재인 대표가 말씀하신 것은 제가 볼 때는 문재인 대표는 사실은 그게 부담스러운 거예요.

어느 한 쪽, 말 하자면 한 쪽으로 편향된 이념 구도를 그냥 자기의 지지기반으로 삼고 가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럽다는 말이죠.

그래서 그 벽을 허물어 버렸으면 좋겠다 하는 아마 그런 부담스러움을 털어버리겠다는 그런 뜻을 내포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그럼 이제 당내 상황들을 거의 다 끝나가고 이제 표심을 좀 봐야 하는데 어제에 이어서 총선 주요 지역구의 여론조사 결과를 오늘도 한번 좀 보겠습니다.

먼저 영남지역부터 한번 보겠습니다.

대구의 강남이라고 할 수 있죠.

대구 수성 갑 상황입니다.

그야말로 여야 거물의 가상 맞대결인데요.

김문수 전 경기지사 36.9%.

그리고 김부겸 민주당 후보 46.3%.

김 후보가 좀 많이 앞서 있는 상황이에요.

-지난 2월 조사 때는요.

20%포인트 정도 차이가 났었는데 격차가 좀 줄었네요.

-차이가 너무 좁혀졌거든요.

지금 김부겸 의원은 벌써 몇 번 도전하는 거고 지난 지방선거 때도 도전했고 지난 총선 때도 종선을 했는데.

지난 지방선거 때는 40% 가까운 득표를 했어요.

상당한 득표율을 보인 겁니다.

저기가 대구잖아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대구의 정치 1번지라고 하는데.

바로 여기서 이 정도 차이가 난다는 것은 많이 좁혀졌잖아요.

김문수 지사가 많이 따라왔어요.

김문수 전 지사는 경기지사를 하다가 물론경북출신이고 경북고를 나왔습니다마는.

지역구를 옮겼기 때문에 핸디캡을 갖고 있으나 역시 대구란 지역의 특성 때문에 상당히 좁혀질 수가 있다 현재 이 여론조사 가지고 특정인, 김부겸 후보가 승리한다라고 단정짓기는.

가능성이 높다고 보죠.

-격차가 좁혀졌다라고 보시는 거죠.

-지속적으로 차이가 점점 좁혀져 왔거든요.

그래서 최 교수님 말씀처럼 이게 대구라는 지역적 특성상 지역 유권자들이 어쩐지 이번에는 내가 2번 찍어야 된다, 이렇게 말을 하면서 머리는 그렇게 하더라도 가서 찍으려고 이렇게 하다 보면 1번 쪽으로 가버린다는 이런 식이에요.

호남쪽에서는.

하다 보면 2번으로 찍게 된다 그런 뭐랄까, 그런 고정관념 이런 게 있어요.

있어서 그거 때문인가 했는데 이번에는 아마 국민들도 전부 주시할 거예요.

저기서 과연 지역의 벽이 허물어질 수 있냐,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니까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지역주의적인 그런 색채가 농후함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저기서는 그 지역의 벽이 깨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이거 때문에 관심이에요.

-계속해서 부산 사상구를 짚어보겠습니다,시간 관계상.

문재인 전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하는 곳이죠.

무소속 후보까지 나서면서 3자 구도가 됐습니다.

지금으로써는 무소속 장제원, 새누리당을 탈당한 장제원 의원이 가장 앞서는 것으로 보이네요.

-저기는 지금 여권이 분열하는 상태에요.

손수조 후보하고 장제원 의원 18대 때 한나라당이였으니까요.

여권이 분열된 상태에서 장제원 후보가 높게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손수조 후보도 박근혜 키즈라고 해가지고 박 대통령의 그런 생각이 상당히 영향을 미치고요.

-젊은 후보.

-그럼요.

젊고 지난 선거 때 문재인 대표와 싸웠던 후보잖아요.

그래서 여기도 결국은 대구지역과 부산 지역의 정서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마는 영남지역이라고 본다면 영남지역에서의 진박의 여러 가지 최근에 거론됐던 논란됐던 이러한 부분들이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떻게 작용하느냐, 아까 김부겸 후보와 김문수 지사도 마찬가지예요.

그것이 상당한 변수가 되지 않겠나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진박이 예전만큼 좀 힘을 못 쓰는 거 아닌가 이런 우려도 있는데 좀 더 지켜봐야 되겠죠?

-경남 김해 을 지역도 관심 지역입니다.

지난달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와 더민주 김경수 후보.

지난달에는 좀 박빙이었는데 이제 좀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여기는 사실 봉하마을이 있는 곳이에요.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곳이에요.

노무현 대통령의 지금 자택이 거기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거기에서는 아마도.

그다음에 김경수 후보는 사실 노무현재단 봉하마을 사업본부장인가 그래요.

거기 각별한 연고가 있는 지역이고, 이만기 후보도 여러 번 지금 도전했다고 하지만 이번에 다시 도전하는데 그렇지만 아마도 새누리당이 좀 국민에게 말하자면 실망을 줌으로써 어떻게 하냐면 PK지역 전반적으로 지지율이 아주 팍 떨어진 건 아니지만 새누리당이 과거 옛날 같지는 않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는 어떻게든 상대적으로 말하자면 김경수 후보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아직도 19일이나 남았으니까 선거에서 19일이라는 것은 엄청 긴 시간이거든요.

-임박한 19일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죠.

이제 수도권 지역도 살펴보겠습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가 새로 획정되면서 수원에서 다섯 번째 선거구가 생겼죠.

무 선거구가 탄생했는데요.

현역 의원이 없는 이 지역에는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전 의원이 도전합니다.

표 차이가 아주 크게 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저 정도는 차이가 나더라도 이제 선거기간도 시작도 안 된 상태니까 전혀 예측할 수 없습니다마는 일단 여론의 추이 같은 것들은 의미가 있지 않겠어요?

그런데 지금 김진표 후보가 7% 정도 앞서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저 지역도 전형적인 수도권 지역이거든요.

이른바 유동층도 많기 때문에 지금 서울 수도권이 아닌 곳과 수도권의 차이가, 수도권은 주로 정당투표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고 그리고 수도권이 아닌 지역은 정당의 지지도와는 무관하게 인물경쟁력으로 승부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지역별로 다르겠습니다마는 저런 지역 같은 경우는 아직은 전혀 알 수가 없는 상황이고.

중앙 정치에서 앞으로 변수가 많잖아요.

선거 4월 13일까지는 그러한 점들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여집니다.

-조금 옮겨서 인천지역을 한번 보겠습니다.

새누리당의 문대성 의원, 그리고 지역구 현역인 박남춘 의원.

오차 범위 내 아주 초접점을 벌이고 있습니다.

-문대성 후보는 사실 표절시비 이런 것 때문에 자기가 포기했거든요.

20대 국회는 안 나가겠다고 불출마 선언까지 했다가 김무성 대표에게 발탁돼 가지고 징발당한 셈이죠.

그래서 거기에 갔는데 이 지역이 말이죠.

보니까 아마 여기서는 정당쪽이 새누리당쪽이 유리하지 않나 이렇게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접전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니까 놀랍지 않습니까?왜냐하면 지역구를 옮겨왔는데 거기서 문대성 후보가 접전을 벌인다는 자체는 그래서 인천지역에서 앞으로도 박빙의 그런 경쟁을 계속할 수 있다.

왜냐하면 아까 말씀하셨듯이 수도권이니까 여기서는 갑자기 뭐 이렇게 바뀌지를 않아요.

그래서 저기서는 앞으로도 접전 양상이 계속되지 않을까 이런 전망이 되네요.

-그럼 호남지역 여론조사 결과도 살펴보겠습니다.

전체 의석 수가 28곳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야권 표심의 향방을 알아볼 수 있는 파급력이 큰 곳이죠.

먼저 광주 서구 을로 가보죠.

5선 중견 정치인 대 정치신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죠.

5선 관록의 천정배 후보, 그리고 삼성에서 이른바 여성신화를 쓴 양향자 후보를 많은 차이로 앞서가고 있는데요.

48.6%고요.

양향자 후보는 21.2%니까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거죠.

-어쨌든 천정배 의원이 정치적 유대감이 있는 정치이고 양향자 후보는 이번에 영입된 인사잖아요.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상당히 야심하게 영입한 후보에요.

이른바 성공신화를 가지고 승부를 하는 건데.

어쨌든 광주지역, 호남지역에는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에서 호남에서 패권을 다투는 지역이기 때문에 정당 지지도도 굉장히 의미가 있어요.

그런데 아직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어느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지가 않았습니다.

바로 이 부분도 현재로서는 천정배 의원이 굉장히 높은데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어느 쪽으로 전략 투표를 할 거냐, 특히 호남지역이 전략적 투표를 많이 하는 지역이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지켜봐야 되겠으나 워낙 지지율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천정배 의원의 정치적 무게감과 양향자 후보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닌가 보여집니다.

-하나만 덧붙이자면 여기서는 그동안 전국적 여론조사를 해서 그중에서 호남을 떼서 볼 때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거의 비슷비슷하게 가고 그랬어요.

그런데 그 지역만을 대상으로 할 때는 보니까 주로 국민의당이 훨씬 앞서더라고요.

여기서도 이번에 보니까 이번 조사에서도 보니까 국민의당이 훨씬 앞서고 있잖아요.

이 점에서 볼 때라도 아마 여기에서는 천정배 의원의 정치적 커리어라든지 또 당이라든지 이런 것을 봐서는 양향자 신인이 따라잡는데 상당히 힘을 내야 되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역시 지켜봐야죠.

이번에는 정동영 전 의원의 재기여부가 주목받고 있는 전주 병 지역입니다.

김성진 후보 6.4%, 김성주 후보 42.2%, 정동영 후보 32.6%로 약간 밀리고 있는.

-전주 덕진은 그야말로 정동영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에요.

여기서 최다득표도 한 곳인데.

-그런데 김성주 후보보다 좀.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낮게 나오고 있다는 말이죠, 현재로서는.

정동영 후보는 지역구를 많이 옮겼어요.

18대 때는 동작 을에서 낙선했고 19대 때는 강남 을에서 낙선을 했고.

그다음에 2015년도 보궐선거에서 또 이제관악에서 낙선을 했거든요.

자꾸 지역구를 많이 옮겼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돌고 돌아서 자신의 지역구로 가는 거예요.

원래의 정치적 고향으로 돌아갔는데 아마 그런 점들이 유권자들에게 좀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이렇게 좀 판단이 되네요.

-끝으로 전남 순천으로 가보겠습니다.

새누리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호남 재선을 노리는 이정현 의원 그리고 순천시장을 지낸 더민주 노관규 후보의 대결이죠.

노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조금 더 앞서고 있는 모양새인데 그래도 박빙이죠, 이 정도면.

-본래 이정현 후보는 고향이 곡성쪽이지 않습니까?그런데 이번에 선거구 조정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이쪽 순천으로 옮겼거든요.

이정현 후보로서 볼 때도 자신의 완전히 근거지라고 하기는 어려운, 거기서 노관규 후보는 순천의 시장도 하고 그랬으니까 본거지인데.

우리가 볼 건 오히려 이정현 후보가 그래도 저렇게 따라가고 있구나.

그러니까 그점에 오히려 주목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KBS와 연합뉴스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서 각 선거구당 성인 남녀 500명씩을 대상으로 지난 22일부터 4일 동안 조사했습니다.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4.4%포인트입니다.

조사 결과는 KBS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후보등록도 다 마쳤고 이제 본격적인 총선 국면, 31일부터.

그런데 단답형으로 말씀을 하신다면 이번 총선의 핵심 이슈, 뭐가 되겠습니까?

-결국은 야권, 특히 수도권에서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굉장히 선거에 영향을 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수도권이 122석이거든요.

지난 선거 때 5% 이내로 당 승패가 갈린 곳이 31곳이나 됩니다.

야권의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들 간의 단일화, 정당 간의 연대가 어렵다하더라도 그런 것들은 상당히 변수가 될 것 같아요.

-교수님.

-그다음에 저는 관심 있게 보는 것이 김종인 대표 대 또 강봉균 선대위원장.

양측의 경제 전문가가 사령탑이 돼 있거든요.

두 분의 경제적인 정책 제시가 국민들한테 어떻게 받아들여질 것인지, 이분들이 얼마나 선거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인지 그게 저는 관심사입니다.

-이번 총선 참 주의 깊게 볼게 많네요.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