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노후 파산’ 4명 중 1명 60대
입력 2016.03.26 (06:38)
수정 2016.03.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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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법원에서 파산선고를 받은 4명 가운데 1명은 60대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화 속에서 노인 빈곤을 상징하는 노후파산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원에서 폐지를 주워 살아가는 63살 박용수 씨.
한때 중소기업 사장이었지만 3년 전 부도가 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변했습니다.
살던 집은 경매로 넘어갔고 20억 원의 빚을 짊어졌습니다.
더 이상 원금과 이자를 감당할 수 없었던 박 씨는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습니다.
<녹취> 박용수(60대 파산자) : "내 재산을 다 내려놓고 파산 신청하는 것이 타당한 게 아닌가…."
새 출발을 위해 노력했지만 파산한 노인에게 사회는 냉혹했습니다.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 부부가 일해도 수입은 5만 원 남짓입니다.
<인터뷰> 박용수(60대 파산자) : "힘들죠. 파지를 하루 벌어서 먹고산다 보면 돼요."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중앙지법이 파산 선고를 내린 천727명 가운데 60대 이상은 24.8%였습니다.
파산자 4명 가운데 1명꼴입니다.
노후에 안정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빚에 쫓기다 파산에 이르는 '노후 파산'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6년 노인 파산 신청자는 11.5%로 십 년 새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최웅영(서울중앙지법 파산공보관) : "직장을 구하기도 어려우시고 그래서 빚을 갚을만한 소득을 얻기가 어렵고요."
우리나라 65살 이상 노인의 빈곤율은 49.6%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올해 법원에서 파산선고를 받은 4명 가운데 1명은 60대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화 속에서 노인 빈곤을 상징하는 노후파산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원에서 폐지를 주워 살아가는 63살 박용수 씨.
한때 중소기업 사장이었지만 3년 전 부도가 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변했습니다.
살던 집은 경매로 넘어갔고 20억 원의 빚을 짊어졌습니다.
더 이상 원금과 이자를 감당할 수 없었던 박 씨는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습니다.
<녹취> 박용수(60대 파산자) : "내 재산을 다 내려놓고 파산 신청하는 것이 타당한 게 아닌가…."
새 출발을 위해 노력했지만 파산한 노인에게 사회는 냉혹했습니다.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 부부가 일해도 수입은 5만 원 남짓입니다.
<인터뷰> 박용수(60대 파산자) : "힘들죠. 파지를 하루 벌어서 먹고산다 보면 돼요."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중앙지법이 파산 선고를 내린 천727명 가운데 60대 이상은 24.8%였습니다.
파산자 4명 가운데 1명꼴입니다.
노후에 안정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빚에 쫓기다 파산에 이르는 '노후 파산'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6년 노인 파산 신청자는 11.5%로 십 년 새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최웅영(서울중앙지법 파산공보관) : "직장을 구하기도 어려우시고 그래서 빚을 갚을만한 소득을 얻기가 어렵고요."
우리나라 65살 이상 노인의 빈곤율은 49.6%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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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증하는 ‘노후 파산’ 4명 중 1명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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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3-26 08:22:03
<앵커 멘트>
올해 법원에서 파산선고를 받은 4명 가운데 1명은 60대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화 속에서 노인 빈곤을 상징하는 노후파산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원에서 폐지를 주워 살아가는 63살 박용수 씨.
한때 중소기업 사장이었지만 3년 전 부도가 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변했습니다.
살던 집은 경매로 넘어갔고 20억 원의 빚을 짊어졌습니다.
더 이상 원금과 이자를 감당할 수 없었던 박 씨는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습니다.
<녹취> 박용수(60대 파산자) : "내 재산을 다 내려놓고 파산 신청하는 것이 타당한 게 아닌가…."
새 출발을 위해 노력했지만 파산한 노인에게 사회는 냉혹했습니다.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 부부가 일해도 수입은 5만 원 남짓입니다.
<인터뷰> 박용수(60대 파산자) : "힘들죠. 파지를 하루 벌어서 먹고산다 보면 돼요."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중앙지법이 파산 선고를 내린 천727명 가운데 60대 이상은 24.8%였습니다.
파산자 4명 가운데 1명꼴입니다.
노후에 안정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빚에 쫓기다 파산에 이르는 '노후 파산'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6년 노인 파산 신청자는 11.5%로 십 년 새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최웅영(서울중앙지법 파산공보관) : "직장을 구하기도 어려우시고 그래서 빚을 갚을만한 소득을 얻기가 어렵고요."
우리나라 65살 이상 노인의 빈곤율은 49.6%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올해 법원에서 파산선고를 받은 4명 가운데 1명은 60대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화 속에서 노인 빈곤을 상징하는 노후파산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원에서 폐지를 주워 살아가는 63살 박용수 씨.
한때 중소기업 사장이었지만 3년 전 부도가 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변했습니다.
살던 집은 경매로 넘어갔고 20억 원의 빚을 짊어졌습니다.
더 이상 원금과 이자를 감당할 수 없었던 박 씨는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습니다.
<녹취> 박용수(60대 파산자) : "내 재산을 다 내려놓고 파산 신청하는 것이 타당한 게 아닌가…."
새 출발을 위해 노력했지만 파산한 노인에게 사회는 냉혹했습니다.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 부부가 일해도 수입은 5만 원 남짓입니다.
<인터뷰> 박용수(60대 파산자) : "힘들죠. 파지를 하루 벌어서 먹고산다 보면 돼요."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중앙지법이 파산 선고를 내린 천727명 가운데 60대 이상은 24.8%였습니다.
파산자 4명 가운데 1명꼴입니다.
노후에 안정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빚에 쫓기다 파산에 이르는 '노후 파산'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6년 노인 파산 신청자는 11.5%로 십 년 새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최웅영(서울중앙지법 파산공보관) : "직장을 구하기도 어려우시고 그래서 빚을 갚을만한 소득을 얻기가 어렵고요."
우리나라 65살 이상 노인의 빈곤율은 49.6%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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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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