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공약 ‘저출산·육아’…각 당 해법은?

입력 2016.03.27 (21:05) 수정 2016.03.2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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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들어가면서 각 당에선 속속 총선 공약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출산 육아 문제에 대한 공약을 살펴보면 큰틀에서는 비슷하지만 핵심 정책에서는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5대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로 '마더센터' 설립을 제시했습니다.

출산과 보육, 돌봄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공공 지원 센터를 동네마다 설치하겠다는 겁니다.

센터에 '엄마도우미'들이 많이 필요한 만큼, 여성 일자리 수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지난 14일) : "마더센터 도입으로 더많은 여성이 일과 가정이 균형잡힌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육아 돌봄 기능에 노인보호까지 추가한 '사회서비스공단' 설립을 공약했습니다.

남성의 육아 참여를 위해 법정근로시간을 주 52시간으로 하는 이른바 '칼퇴근법'도 제시했습니다.

<녹취> 이용섭(더불어민주당 공약단장/지난 7일) : "사회 각 분야에서 실질적 성평등이 이루어져야 경제도 발전하고 성장잠재력도 확충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당은 출산 휴가 기간을 120일로 확대하고 주민자치센터마다 보육 시설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남성의 출산 휴가도 2주로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지난 1일) : "정치가 해결해야 할 당연한 숙제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저출산도 고령화도 해결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3당 모두 이 같은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재원의 구체적인 조달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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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공약 ‘저출산·육아’…각 당 해법은?
    • 입력 2016-03-27 21:07:54
    • 수정2016-03-27 22: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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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들어가면서 각 당에선 속속 총선 공약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출산 육아 문제에 대한 공약을 살펴보면 큰틀에서는 비슷하지만 핵심 정책에서는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5대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로 '마더센터' 설립을 제시했습니다.

출산과 보육, 돌봄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공공 지원 센터를 동네마다 설치하겠다는 겁니다.

센터에 '엄마도우미'들이 많이 필요한 만큼, 여성 일자리 수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지난 14일) : "마더센터 도입으로 더많은 여성이 일과 가정이 균형잡힌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육아 돌봄 기능에 노인보호까지 추가한 '사회서비스공단' 설립을 공약했습니다.

남성의 육아 참여를 위해 법정근로시간을 주 52시간으로 하는 이른바 '칼퇴근법'도 제시했습니다.

<녹취> 이용섭(더불어민주당 공약단장/지난 7일) : "사회 각 분야에서 실질적 성평등이 이루어져야 경제도 발전하고 성장잠재력도 확충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당은 출산 휴가 기간을 120일로 확대하고 주민자치센터마다 보육 시설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남성의 출산 휴가도 2주로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지난 1일) : "정치가 해결해야 할 당연한 숙제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저출산도 고령화도 해결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3당 모두 이 같은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재원의 구체적인 조달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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