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종이신문 ‘폐간’…온라인 이동

입력 2016.03.28 (21:45) 수정 2016.03.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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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마지막 종이신문을 내고 폐간했습니다.

구독자가 크게 감소하면서 경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인데요.

앞으로는 온라인으로만 뉴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문 1면에 "인쇄를 멈추다"라는 문구가 빨간 고딕체로 새겨졌습니다.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발행한 마지막 신문 표지입니다.

1986년 창간한 인디펜던트는 한때 유료 부수가 40만 부에 이르렀지만, 지난해 말 5만여 부까지 떨어졌습니다.

반면, 온라인판의 하루 평균 조회 수는 280만 건으로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었습니다.

변화된 뉴스 소비 방식에 맞춰 종이 신문 발행을 멈추고,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한 것입니다.

<인터뷰> 스테판 글로버('인디펜던트' 공동 창간자) : "'인디펜던트'를 시작으로 종이신문 발행을 중단하고 온라인에서 길을 찾는 신문사들이 점차 많아질 것입니다."

방송도 변화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중동의 CNN'으로 불리는 알자지라 방송은 경영난에 5백 명을 해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국 BBC는 지난달부터 청소년 시청자층을 겨냥한 채널 하나를 온라인 전용으로 전환했습니다.

<인터뷰> 토니 홀(BBC 사장/지난달) : "인터넷으로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BBC는 그런 경향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미디어 소비 방식이 급변하는 가운데 언론사들의 변화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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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일간지, 종이신문 ‘폐간’…온라인 이동
    • 입력 2016-03-28 21:45:49
    • 수정2016-03-28 22:16:28
    뉴스 9
<앵커 멘트>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마지막 종이신문을 내고 폐간했습니다.

구독자가 크게 감소하면서 경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인데요.

앞으로는 온라인으로만 뉴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문 1면에 "인쇄를 멈추다"라는 문구가 빨간 고딕체로 새겨졌습니다.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발행한 마지막 신문 표지입니다.

1986년 창간한 인디펜던트는 한때 유료 부수가 40만 부에 이르렀지만, 지난해 말 5만여 부까지 떨어졌습니다.

반면, 온라인판의 하루 평균 조회 수는 280만 건으로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었습니다.

변화된 뉴스 소비 방식에 맞춰 종이 신문 발행을 멈추고,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한 것입니다.

<인터뷰> 스테판 글로버('인디펜던트' 공동 창간자) : "'인디펜던트'를 시작으로 종이신문 발행을 중단하고 온라인에서 길을 찾는 신문사들이 점차 많아질 것입니다."

방송도 변화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중동의 CNN'으로 불리는 알자지라 방송은 경영난에 5백 명을 해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국 BBC는 지난달부터 청소년 시청자층을 겨냥한 채널 하나를 온라인 전용으로 전환했습니다.

<인터뷰> 토니 홀(BBC 사장/지난달) : "인터넷으로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BBC는 그런 경향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미디어 소비 방식이 급변하는 가운데 언론사들의 변화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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