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애플 도움 없이 아이폰 보안기능 해제”

입력 2016.03.29 (09:40) 수정 2016.03.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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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사법당국이 테러범이 사용하던 아이폰의 보안기능을 애플측의 도움 없이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정부와 법정다툼을 벌여왔던 애플측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해 12월 14명을 살해하고 경찰과 총격전 끝에 아내와 함께 사살된 테러범 사예드 파룩입니다.

연방수사국 FBI등 미국 사법당국은 테러 직후 파룩의 아이폰을 수거했지만 잠금장치를 풀지 못해 데이터에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2월에는 법원이 잠금장치 해제에 협조할 것을 명령했지만 애플측이 거부했습니다.

개인의 사생활 보호와 국가 안보 중 무엇이 우선이냐를 놓고 논쟁이 불거졌습니다.

법정 다툼이 계속되던 중 미국 사법당국이 오늘 애플측 협조 없이 제 3자의 도움을 받아 아이폰 잠금장치를 풀었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을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도 전격취하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제 3자가 누구인지, 어떻게 잠금장치를 해제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애플측은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철통보안을 자랑하던 아이폰의 잠금장치가 뚫렸다는 사실은 애플측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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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BI “애플 도움 없이 아이폰 보안기능 해제”
    • 입력 2016-03-29 09:44:02
    • 수정2016-03-29 10: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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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사법당국이 테러범이 사용하던 아이폰의 보안기능을 애플측의 도움 없이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정부와 법정다툼을 벌여왔던 애플측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해 12월 14명을 살해하고 경찰과 총격전 끝에 아내와 함께 사살된 테러범 사예드 파룩입니다.

연방수사국 FBI등 미국 사법당국은 테러 직후 파룩의 아이폰을 수거했지만 잠금장치를 풀지 못해 데이터에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2월에는 법원이 잠금장치 해제에 협조할 것을 명령했지만 애플측이 거부했습니다.

개인의 사생활 보호와 국가 안보 중 무엇이 우선이냐를 놓고 논쟁이 불거졌습니다.

법정 다툼이 계속되던 중 미국 사법당국이 오늘 애플측 협조 없이 제 3자의 도움을 받아 아이폰 잠금장치를 풀었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을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도 전격취하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제 3자가 누구인지, 어떻게 잠금장치를 해제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애플측은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철통보안을 자랑하던 아이폰의 잠금장치가 뚫렸다는 사실은 애플측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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