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이집트 항공 여객기 공중 납치 외

입력 2016.03.29 (17:56) 수정 2016.03.2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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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항공 'MS 181'편 여객기가 현지시각 오늘 오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를 출발해 카이로로 향하던 중 납치됐습니다.

납치된 여객기는 납치범 요구에 따라 키프로스 '라르나카'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62명이 타고 있었는데 납치범은 승객 50명을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집트인으로 알려진 납치범은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중 한 명으로, 키프로스에 망명을 요구해 개인적 동기로 여객기를 납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日, 안보법 오늘부터 시행

지난해 9월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강행 통과된 일본의 새 안보법이 오늘부터 시행됐습니다.

안보법은 미국 등 동맹국에 대한 공격을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무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집단적 자위권이 포함돼있습니다.

일본은 교전권을 부정한 평화헌법 9조 틀에서 벗어나 직접 공격받지 않은 경우에도 군사력 동원이 가능합니다.

美, 워싱턴 의사당에서 총격

미 워싱턴 DC 의사당에 총성이 울린 상황, 관광객들이 우왕좌왕하고 경찰들도 범인색출에 나섭니다.

총을 든 남성이 의사당 입구 검색대에서 제지 당하자- 총을 쐈고, 경찰이 대응 사격에 나섰는데요.

경찰 한 명과 여성 한 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총을 맞고 체포된 범인은 지난해에도 미 의사당 앞에서 소란을 피운 전력이 있습니다.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 FBI 집중 수사로 새 국면

미 연방수사국 FBI가, 요원을 147명 투입해, 민주당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일간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FBI는 클린턴이 개인 이메일 서버와 개인용 블랙베리 휴대전화를 연동 시켜 공무용 이메일을 주고받은 것이 국가안보에 저촉되는지를 수사해왔는데요.

FBI는 요원을 147명이나 투입할 정도로 사안을 위중하게 보고 있다는 겁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 보안 공간인 국무장관 집무실에서도 사용이 금지된 개인 블랙베리를 이용해 모든 이메일을 주고 받았다며, 법과 규정을 지키는 데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수사 결과는 7월 이후 나올 전망입니다.

EU, 영국 수사권법 사생활 침해 여부 심리

사생활 침해 논란을 빚었던 영국의 '수사권법 개정안'에 대해 유럽사법재판소가 문제가 없는지 심리할 예정입니다.

이번 개정안은 수사당국이 더 쉽게 휴대전화를 감청하고 개인 통신 기록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서, 영국 인권단체들은 '엿보기 법안'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상원 통과를 앞두고 있는 이번 개정안에 대해, 야당뿐 아니라 여당인 보수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럽사법재판소 판결은 유럽연합 회원국인 영국에 구속력이 있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반 UN총장, 모로코 관련 언급 ‘유감’ 표명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서사하라 지역 관련 자신의 발언에 대해, 모로코가 반발한 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반 총장이 자신의 발언이 신중하지 못했다며 유감을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반총장은 지난 5일 북아프리카 순방 중 모로코가 서사하라 지역을 '점령'하고 있다고 발언했고 모로코에서 대규모 반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미 조지아주, 성 소수자 차별법 주지사 거부

미 조지아주의 성 소수자 차별법에 항의해 월트디즈니, 코카콜라 등 대기업들이 압박에 나섰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딜 조지아 주지사가 성 소수자 차별 논란을 부른 종교자유법안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단락됐습니다.

<녹취> 네이선 딜(조지아 주지사) : "조지아는 환영의 주입니다. 사랑, 친절, 관용으로 가득하죠. 이것들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제 소임을 다할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종교자유법안을 거부하겠습니다."

조지아 주 의회는 종교적 신념에 따라 동성 커플의 결혼식 주례를 거부할 수 있고, 성 소수자를 채용하지 않을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종교자유법안을 통과시켜 주지사에게 보냈습니다.

UAE, 초고층 주거 시설에 불

시뻘건 화염이 타고 올라간 초고층 빌딩에서 잔해와 불덩이들이 추락합니다.

아랍에미리트 토후국 중 하나인 아지만의 주거용 빌딩 단지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불은 주변 건물로도 옮겨붙었습니다.

사망자는 없었고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멕시코 포포카테페틀 산 분화

거대한 화산재가 2km 가까이 솟구쳐 오릅니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 시티에 위치한 '포포카테페틀'산 화산의 폭발 순간입니다.

'연기나는 산'이라는 뜻의 포포카테페틀은 멕시코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으로 2014년에도 분화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화산 중 하나인 미 알래스카 주의 파블로프 화산도 2년만에 또다시 폭발했습니다.

화산재는 6km까지 치솟았고, 연기는 650km 이상 확산됐는데요.

근처 항공운항이 금지됐습니다.

극우 이스라엘 주 브라질 대사 임명 철회

임명을 강행하겠다, 해선 안 된다, 그동안 대사 임명 문제를 놓고 브라질과 공방을 해온 이스라엘이 결국 입장을 철회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당초 브라질 주재 대사로 임명했던 '다니 다얀'을 미국 뉴욕 총영사로 보내겠다고 밝혔는데요.

다얀은 요르단 강 서안 지역에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하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팔레스타인 독립국 수립에 반대해온 극우 성향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 부인 ‘이멜다’ 보석 전시

인터넷에 전시되고 있는 화려하고 값비싼 보석장신구들, 1970~80년대 필리핀의 독재자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부인, 이멜다가 갖고 있던 보석입니다.

필리핀 '바른정부위원회'가 민주의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 차원에서 기획한 전시인데요.

보석 7백 60여 점 전체 감정가는 250여억 원 이라고 합니다.

보석의 주인 이멜다는 현재 하원의원으로 활동 중이고 아들은 부통령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 독재자 무가베 격한 환영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 얼마전 국민들은 가뭄에 굶고 있는데 호화로운 92번째 생일 잔치를 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었죠.

아베 일본 총리가 40년째 아프리카 짐바브웨를 철권통치하고 있는 무가베 대통령을 '아프리카의 존경받는 어른'이라고 칭하며 그의 일본 방문을 환영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을 네번째 방문한 무가베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짐바브웨의 도로건설 장비 구입에 5백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인권탄압, 선거부정 의혹 등으로 미국과 유럽의 제재를 받고있는 무가베에 대한 아베 총리의 환대에, 서방국가들이 깜짝 놀랄 정도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호주 반난민 광고 아프간서 상영…왜?

호주에서 만든 드라마 광고입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인도양을 건너는 아프간 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죠.

지난주 아프간에서 첫 번째 광고가 방송됐습니다.

호주 이민 당국은 아프간 난민들이 희망을 품고 망명길에 오르지만, 실제 현실은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시리즈를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선 단 한 명의 난민도 받기를 거부하고 있는 호주 정부의 강경한 정책 노선이 반영된 드라마라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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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주요뉴스] 이집트 항공 여객기 공중 납치 외
    • 입력 2016-03-29 15:12:15
    • 수정2016-03-29 18:34:21
    글로벌24
이집트 항공 'MS 181'편 여객기가 현지시각 오늘 오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를 출발해 카이로로 향하던 중 납치됐습니다.

납치된 여객기는 납치범 요구에 따라 키프로스 '라르나카'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62명이 타고 있었는데 납치범은 승객 50명을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집트인으로 알려진 납치범은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중 한 명으로, 키프로스에 망명을 요구해 개인적 동기로 여객기를 납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日, 안보법 오늘부터 시행

지난해 9월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강행 통과된 일본의 새 안보법이 오늘부터 시행됐습니다.

안보법은 미국 등 동맹국에 대한 공격을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무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집단적 자위권이 포함돼있습니다.

일본은 교전권을 부정한 평화헌법 9조 틀에서 벗어나 직접 공격받지 않은 경우에도 군사력 동원이 가능합니다.

美, 워싱턴 의사당에서 총격

미 워싱턴 DC 의사당에 총성이 울린 상황, 관광객들이 우왕좌왕하고 경찰들도 범인색출에 나섭니다.

총을 든 남성이 의사당 입구 검색대에서 제지 당하자- 총을 쐈고, 경찰이 대응 사격에 나섰는데요.

경찰 한 명과 여성 한 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총을 맞고 체포된 범인은 지난해에도 미 의사당 앞에서 소란을 피운 전력이 있습니다.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 FBI 집중 수사로 새 국면

미 연방수사국 FBI가, 요원을 147명 투입해, 민주당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일간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FBI는 클린턴이 개인 이메일 서버와 개인용 블랙베리 휴대전화를 연동 시켜 공무용 이메일을 주고받은 것이 국가안보에 저촉되는지를 수사해왔는데요.

FBI는 요원을 147명이나 투입할 정도로 사안을 위중하게 보고 있다는 겁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 보안 공간인 국무장관 집무실에서도 사용이 금지된 개인 블랙베리를 이용해 모든 이메일을 주고 받았다며, 법과 규정을 지키는 데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수사 결과는 7월 이후 나올 전망입니다.

EU, 영국 수사권법 사생활 침해 여부 심리

사생활 침해 논란을 빚었던 영국의 '수사권법 개정안'에 대해 유럽사법재판소가 문제가 없는지 심리할 예정입니다.

이번 개정안은 수사당국이 더 쉽게 휴대전화를 감청하고 개인 통신 기록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서, 영국 인권단체들은 '엿보기 법안'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상원 통과를 앞두고 있는 이번 개정안에 대해, 야당뿐 아니라 여당인 보수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럽사법재판소 판결은 유럽연합 회원국인 영국에 구속력이 있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반 UN총장, 모로코 관련 언급 ‘유감’ 표명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서사하라 지역 관련 자신의 발언에 대해, 모로코가 반발한 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반 총장이 자신의 발언이 신중하지 못했다며 유감을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반총장은 지난 5일 북아프리카 순방 중 모로코가 서사하라 지역을 '점령'하고 있다고 발언했고 모로코에서 대규모 반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미 조지아주, 성 소수자 차별법 주지사 거부

미 조지아주의 성 소수자 차별법에 항의해 월트디즈니, 코카콜라 등 대기업들이 압박에 나섰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딜 조지아 주지사가 성 소수자 차별 논란을 부른 종교자유법안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단락됐습니다.

<녹취> 네이선 딜(조지아 주지사) : "조지아는 환영의 주입니다. 사랑, 친절, 관용으로 가득하죠. 이것들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제 소임을 다할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종교자유법안을 거부하겠습니다."

조지아 주 의회는 종교적 신념에 따라 동성 커플의 결혼식 주례를 거부할 수 있고, 성 소수자를 채용하지 않을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종교자유법안을 통과시켜 주지사에게 보냈습니다.

UAE, 초고층 주거 시설에 불

시뻘건 화염이 타고 올라간 초고층 빌딩에서 잔해와 불덩이들이 추락합니다.

아랍에미리트 토후국 중 하나인 아지만의 주거용 빌딩 단지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불은 주변 건물로도 옮겨붙었습니다.

사망자는 없었고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멕시코 포포카테페틀 산 분화

거대한 화산재가 2km 가까이 솟구쳐 오릅니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 시티에 위치한 '포포카테페틀'산 화산의 폭발 순간입니다.

'연기나는 산'이라는 뜻의 포포카테페틀은 멕시코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으로 2014년에도 분화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화산 중 하나인 미 알래스카 주의 파블로프 화산도 2년만에 또다시 폭발했습니다.

화산재는 6km까지 치솟았고, 연기는 650km 이상 확산됐는데요.

근처 항공운항이 금지됐습니다.

극우 이스라엘 주 브라질 대사 임명 철회

임명을 강행하겠다, 해선 안 된다, 그동안 대사 임명 문제를 놓고 브라질과 공방을 해온 이스라엘이 결국 입장을 철회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당초 브라질 주재 대사로 임명했던 '다니 다얀'을 미국 뉴욕 총영사로 보내겠다고 밝혔는데요.

다얀은 요르단 강 서안 지역에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하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팔레스타인 독립국 수립에 반대해온 극우 성향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 부인 ‘이멜다’ 보석 전시

인터넷에 전시되고 있는 화려하고 값비싼 보석장신구들, 1970~80년대 필리핀의 독재자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부인, 이멜다가 갖고 있던 보석입니다.

필리핀 '바른정부위원회'가 민주의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 차원에서 기획한 전시인데요.

보석 7백 60여 점 전체 감정가는 250여억 원 이라고 합니다.

보석의 주인 이멜다는 현재 하원의원으로 활동 중이고 아들은 부통령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 독재자 무가베 격한 환영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 얼마전 국민들은 가뭄에 굶고 있는데 호화로운 92번째 생일 잔치를 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었죠.

아베 일본 총리가 40년째 아프리카 짐바브웨를 철권통치하고 있는 무가베 대통령을 '아프리카의 존경받는 어른'이라고 칭하며 그의 일본 방문을 환영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을 네번째 방문한 무가베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짐바브웨의 도로건설 장비 구입에 5백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인권탄압, 선거부정 의혹 등으로 미국과 유럽의 제재를 받고있는 무가베에 대한 아베 총리의 환대에, 서방국가들이 깜짝 놀랄 정도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호주 반난민 광고 아프간서 상영…왜?

호주에서 만든 드라마 광고입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인도양을 건너는 아프간 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죠.

지난주 아프간에서 첫 번째 광고가 방송됐습니다.

호주 이민 당국은 아프간 난민들이 희망을 품고 망명길에 오르지만, 실제 현실은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시리즈를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선 단 한 명의 난민도 받기를 거부하고 있는 호주 정부의 강경한 정책 노선이 반영된 드라마라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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