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접경 한국인 상대 北 테러 주의보

입력 2016.03.29 (21:17) 수정 2016.03.2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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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중 접경 지역에서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북한의 납치나 테러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정부는 접경지역 취재를 하는 언론인이나 선교 활동을 하는 종교인들에게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중 접경의 최대 교역도시 단둥.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 뒤 변화상을 살피려는 언론의 취재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북한이 취재진과 선교사 등 우리 국민을 상대로 납치나 테러를 기도하려는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접경 지역에서 북한군으로 복무했던 한 탈북자는 언론인들의 취재 활동이 북한측의 감시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북한군 보위부 출신 탈북자 : "카메라를 들고 공항이나 세관에 나와서 촬영하는 것, 북한 차들이 넘어올 때 촬영하는 사람들을 감시하는 사람들이 다 있습니다."

북한 국가안전보위부가 현지 중국인을 채용해 은밀하게 감시한다는 겁니다.

<녹취> 북한군 보위부 출신 탈북자 : "북한에서 지령을 받아서 중국의 현지 사람들이 일을 합니다. 여관이라든가 숙소를 감시를 하고.."

신변에 위협이 가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녹취> 북한군 보위부 출신 탈북자 : "그런 사람들을 타깃을 정해서 납치를 할 수도 있고 선교 활동을 하거나 반북 활동을 할 때는 가차없이 쳐내갑니다."

현재 북한에 억류 중인 김정욱, 김국기 선교사 등도 북한측에 의해 유인 납치됐다는 설이 제기돼 왔습니다.

정부는 최근 북중 접경지역에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는 공문을 언론사와 종교 단체에 보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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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중 접경 한국인 상대 北 테러 주의보
    • 입력 2016-03-29 21:17:11
    • 수정2016-03-29 22: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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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중 접경 지역에서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북한의 납치나 테러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정부는 접경지역 취재를 하는 언론인이나 선교 활동을 하는 종교인들에게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중 접경의 최대 교역도시 단둥.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 뒤 변화상을 살피려는 언론의 취재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북한이 취재진과 선교사 등 우리 국민을 상대로 납치나 테러를 기도하려는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접경 지역에서 북한군으로 복무했던 한 탈북자는 언론인들의 취재 활동이 북한측의 감시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북한군 보위부 출신 탈북자 : "카메라를 들고 공항이나 세관에 나와서 촬영하는 것, 북한 차들이 넘어올 때 촬영하는 사람들을 감시하는 사람들이 다 있습니다."

북한 국가안전보위부가 현지 중국인을 채용해 은밀하게 감시한다는 겁니다.

<녹취> 북한군 보위부 출신 탈북자 : "북한에서 지령을 받아서 중국의 현지 사람들이 일을 합니다. 여관이라든가 숙소를 감시를 하고.."

신변에 위협이 가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녹취> 북한군 보위부 출신 탈북자 : "그런 사람들을 타깃을 정해서 납치를 할 수도 있고 선교 활동을 하거나 반북 활동을 할 때는 가차없이 쳐내갑니다."

현재 북한에 억류 중인 김정욱, 김국기 선교사 등도 북한측에 의해 유인 납치됐다는 설이 제기돼 왔습니다.

정부는 최근 북중 접경지역에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는 공문을 언론사와 종교 단체에 보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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