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막걸리 세례’…‘가혹’ 환영식 논란
입력 2016.03.29 (23:23)
수정 2016.03.30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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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부산의 한 대학에서 오물을 넣은 막걸리를 신입생들에게 뿌려 논란이 됐었죠.
이번에는 전북 익산의 한 대학에서 비슷한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액땜을 하는 전통이었다는데, 교사를 양성하는 사범 대학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보도에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입생들이 고개를 숙인 채 줄을 맞춰 앉아 있고, 학과 선배들이 후배들의 머리와 몸에 막걸리를 뿌립니다.
이 대학교의 한 학과 학생회가 지난 4일 마련한 이 환영행사에는 2, 3학년 선배 십여 명과 신입생 27명이 참석했습니다.
환영 행사는 이 사범대학 건물 앞에서 열렸습니다.
행사 과정에서 수십 통의 막걸리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장면이 찍힌 사진이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타고 퍼지자 도를 넘은 행동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학생회 측은 "액운을 없애기 위한 고사 성격의 학과 전통"으로 미리 신입생들에게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행사 참여 신입생 : "자기가 불편하다고 느끼는 친구들은 가급적이면 직접 말해달라, 빠져도 된다고 항상 말해주셨던 걸로 기억하는.."
대학 측은 학생회와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상을 조사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이 행사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지난 11일에는 부산의 한 대학교에서 신입생들에게 오물이 섞인 막걸리를 뿌린 일이 알려져 대학 측이 징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최근 부산의 한 대학에서 오물을 넣은 막걸리를 신입생들에게 뿌려 논란이 됐었죠.
이번에는 전북 익산의 한 대학에서 비슷한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액땜을 하는 전통이었다는데, 교사를 양성하는 사범 대학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보도에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입생들이 고개를 숙인 채 줄을 맞춰 앉아 있고, 학과 선배들이 후배들의 머리와 몸에 막걸리를 뿌립니다.
이 대학교의 한 학과 학생회가 지난 4일 마련한 이 환영행사에는 2, 3학년 선배 십여 명과 신입생 27명이 참석했습니다.
환영 행사는 이 사범대학 건물 앞에서 열렸습니다.
행사 과정에서 수십 통의 막걸리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장면이 찍힌 사진이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타고 퍼지자 도를 넘은 행동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학생회 측은 "액운을 없애기 위한 고사 성격의 학과 전통"으로 미리 신입생들에게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행사 참여 신입생 : "자기가 불편하다고 느끼는 친구들은 가급적이면 직접 말해달라, 빠져도 된다고 항상 말해주셨던 걸로 기억하는.."
대학 측은 학생회와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상을 조사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이 행사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지난 11일에는 부산의 한 대학교에서 신입생들에게 오물이 섞인 막걸리를 뿌린 일이 알려져 대학 측이 징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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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막걸리 세례’…‘가혹’ 환영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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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29 23:27:19
- 수정2016-03-30 01:22:55
<앵커 멘트>
최근 부산의 한 대학에서 오물을 넣은 막걸리를 신입생들에게 뿌려 논란이 됐었죠.
이번에는 전북 익산의 한 대학에서 비슷한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액땜을 하는 전통이었다는데, 교사를 양성하는 사범 대학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보도에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입생들이 고개를 숙인 채 줄을 맞춰 앉아 있고, 학과 선배들이 후배들의 머리와 몸에 막걸리를 뿌립니다.
이 대학교의 한 학과 학생회가 지난 4일 마련한 이 환영행사에는 2, 3학년 선배 십여 명과 신입생 27명이 참석했습니다.
환영 행사는 이 사범대학 건물 앞에서 열렸습니다.
행사 과정에서 수십 통의 막걸리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장면이 찍힌 사진이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타고 퍼지자 도를 넘은 행동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학생회 측은 "액운을 없애기 위한 고사 성격의 학과 전통"으로 미리 신입생들에게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행사 참여 신입생 : "자기가 불편하다고 느끼는 친구들은 가급적이면 직접 말해달라, 빠져도 된다고 항상 말해주셨던 걸로 기억하는.."
대학 측은 학생회와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상을 조사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이 행사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지난 11일에는 부산의 한 대학교에서 신입생들에게 오물이 섞인 막걸리를 뿌린 일이 알려져 대학 측이 징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최근 부산의 한 대학에서 오물을 넣은 막걸리를 신입생들에게 뿌려 논란이 됐었죠.
이번에는 전북 익산의 한 대학에서 비슷한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액땜을 하는 전통이었다는데, 교사를 양성하는 사범 대학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보도에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입생들이 고개를 숙인 채 줄을 맞춰 앉아 있고, 학과 선배들이 후배들의 머리와 몸에 막걸리를 뿌립니다.
이 대학교의 한 학과 학생회가 지난 4일 마련한 이 환영행사에는 2, 3학년 선배 십여 명과 신입생 27명이 참석했습니다.
환영 행사는 이 사범대학 건물 앞에서 열렸습니다.
행사 과정에서 수십 통의 막걸리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장면이 찍힌 사진이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타고 퍼지자 도를 넘은 행동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학생회 측은 "액운을 없애기 위한 고사 성격의 학과 전통"으로 미리 신입생들에게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행사 참여 신입생 : "자기가 불편하다고 느끼는 친구들은 가급적이면 직접 말해달라, 빠져도 된다고 항상 말해주셨던 걸로 기억하는.."
대학 측은 학생회와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상을 조사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이 행사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지난 11일에는 부산의 한 대학교에서 신입생들에게 오물이 섞인 막걸리를 뿌린 일이 알려져 대학 측이 징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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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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