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종인-국민의당 안철수 야권연대 공방

입력 2016.03.30 (06:18) 수정 2016.03.3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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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경남 지역을 찾아 거듭 정부의 경제실정을 비판했습니다.

더민주의 거듭된 야권연대 제안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이후 처음 부산 경남 지역을 찾은 김종인 대표는 거듭 '경제심판론'을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8년 동안의 경제 실패에도 새누리당은 반성이 없다며, 경제를 살리려면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당을 향한 당 차원의 야권연대의 압박도 계속됐습니다.

각 지역 후보별로 단일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지도부가 이를 막고 있다며, 어느 당도 정부 여당을 심판하라는 국민 바람을 져버릴 수 없다면서 국민의당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재경(더민주 선대위 대변인) : "야권의 힘을 모으려는 이들 후보들의 노력을 국민의당 지도부가 틀어 막으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이에 대해 안철수 대표는 더민주와의 야권연대 거부의사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통합은 돼도 연대는 안 된다며, 먼저, 연대를 거부했던 건 김종인 대표라면서 김 대표가 야권연대를 계속 얘기하는 건 당내 이견 때문이라고 화살을 돌렸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야권연대 거부 의사를 분명하게 밝힌 것은 김종인 대표입니다."

총선 목표 의석수론 최대 40석, 최소 20석을 제시했습니다.

목표 미달시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을 지겠다고도 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수도권 후보 출정식을 열어 열세 지역으로 꼽히는 수도권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을 논의합니다.

한편, 정의당은 제1야당인 더민주를 상대로 지금이라도 야당의 공동승리에 의지가 있다면, 김종인 대표가 책임 있는 입장을 내놔야 한다며 야권연대 논의의 불씨를 되살리는데 주력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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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김종인-국민의당 안철수 야권연대 공방
    • 입력 2016-03-30 06:18:57
    • 수정2016-03-30 06:26:0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경남 지역을 찾아 거듭 정부의 경제실정을 비판했습니다.

더민주의 거듭된 야권연대 제안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이후 처음 부산 경남 지역을 찾은 김종인 대표는 거듭 '경제심판론'을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8년 동안의 경제 실패에도 새누리당은 반성이 없다며, 경제를 살리려면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당을 향한 당 차원의 야권연대의 압박도 계속됐습니다.

각 지역 후보별로 단일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지도부가 이를 막고 있다며, 어느 당도 정부 여당을 심판하라는 국민 바람을 져버릴 수 없다면서 국민의당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재경(더민주 선대위 대변인) : "야권의 힘을 모으려는 이들 후보들의 노력을 국민의당 지도부가 틀어 막으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이에 대해 안철수 대표는 더민주와의 야권연대 거부의사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통합은 돼도 연대는 안 된다며, 먼저, 연대를 거부했던 건 김종인 대표라면서 김 대표가 야권연대를 계속 얘기하는 건 당내 이견 때문이라고 화살을 돌렸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야권연대 거부 의사를 분명하게 밝힌 것은 김종인 대표입니다."

총선 목표 의석수론 최대 40석, 최소 20석을 제시했습니다.

목표 미달시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을 지겠다고도 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수도권 후보 출정식을 열어 열세 지역으로 꼽히는 수도권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을 논의합니다.

한편, 정의당은 제1야당인 더민주를 상대로 지금이라도 야당의 공동승리에 의지가 있다면, 김종인 대표가 책임 있는 입장을 내놔야 한다며 야권연대 논의의 불씨를 되살리는데 주력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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