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승리 위해 화합”…金 “총선 후 사퇴”

입력 2016.03.31 (06:03) 수정 2016.03.31 (07: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공식선거전을 하루 앞두고 새누리당은 친박,비박계가 공천과정에서 묵은 감정을 털고 총선 승리를 위해 화합하기로 하는 등 전열을 재정비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당내 화합을 위해 총선 뒤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를 찾은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이 포옹했습니다.

공천과정에 아픔과 상처가 있었지만 미래를 위해 한 마음으로 뛰자며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우리 잘못으로 야당이 웃게 하는 일을 그런 일을 해서는 안 되며, 야당이 승리하게 되면 우리 모두 천추의 한과 눈물을 남기게 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녹취> 최경환(새누리당 대구경북 선대위원장) : "친박이니 비박이니 이런 말 없도록 하겠습니다. 새누리당만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내 갈등 확산을 막기 위해 김 대표는 대구를 방문하기 전, 총선 후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 선거의 마무리를 한 이후에 사퇴할 결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갈등의 구조를 해소한다는 그런 차원에서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김 대표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주호영·류성걸 의원 등의 복당 여부에 대해서도 대구시당에서 결정하도록 교통정리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경환 의원은 당헌 당규에 따르면 탈당후 무소속 출마자들은 2년안에 복당이 불가하다고 확인했습니다.

대구시당 앞에서는 무공천 지역 결정으로 출마길이 막힌 이재만 전 동구청장 지지자들이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막판 야권 연대를 겨냥해선 국민을 속여 표를 얻으려는 선거용 야합이라고 비판하며 전열을 재정비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총선 승리 위해 화합”…金 “총선 후 사퇴”
    • 입력 2016-03-31 06:05:01
    • 수정2016-03-31 07:44:0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공식선거전을 하루 앞두고 새누리당은 친박,비박계가 공천과정에서 묵은 감정을 털고 총선 승리를 위해 화합하기로 하는 등 전열을 재정비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당내 화합을 위해 총선 뒤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를 찾은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이 포옹했습니다.

공천과정에 아픔과 상처가 있었지만 미래를 위해 한 마음으로 뛰자며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우리 잘못으로 야당이 웃게 하는 일을 그런 일을 해서는 안 되며, 야당이 승리하게 되면 우리 모두 천추의 한과 눈물을 남기게 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녹취> 최경환(새누리당 대구경북 선대위원장) : "친박이니 비박이니 이런 말 없도록 하겠습니다. 새누리당만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내 갈등 확산을 막기 위해 김 대표는 대구를 방문하기 전, 총선 후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 선거의 마무리를 한 이후에 사퇴할 결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갈등의 구조를 해소한다는 그런 차원에서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김 대표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주호영·류성걸 의원 등의 복당 여부에 대해서도 대구시당에서 결정하도록 교통정리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경환 의원은 당헌 당규에 따르면 탈당후 무소속 출마자들은 2년안에 복당이 불가하다고 확인했습니다.

대구시당 앞에서는 무공천 지역 결정으로 출마길이 막힌 이재만 전 동구청장 지지자들이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막판 야권 연대를 겨냥해선 국민을 속여 표를 얻으려는 선거용 야합이라고 비판하며 전열을 재정비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