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시아, IS 수도 락까 탈환작전 조율 중”

입력 2016.03.31 (06:22) 수정 2016.03.3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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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 정부군이 지난 27일, 고대 유적지인 팔미라를 완전 탈환했죠.

미국과 러시아는 이어, IS의 수도격인 락까로 진격할 군사작전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하준수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막의 진주'라고 불리는 시리아의 고대 유적지, 팔미라 입니다.

지난 27일 시리아 정부군은 러시아의 공습 지원을 받으며 IS로부터 팔미라를 완전 탈환했습니다.

저항하던 IS 대원들은 IS의 상징적 수도인 중북부 도시 락까 등지로 퇴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락까는 팔미라에서 북동쪽으로 30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벌써부터 락까를 탈환하기 위한 군사 작전을 구체적으로 조율하기 시작했다고, 시로몰로토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밝혔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각각 시리아 동부와 서부에서 주로 활동중입니다.

<녹취>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13일) : "락까는 미국 주도 다국적군이 작전하는 동부에 있기 때문에, 러시아는 미국과 군시작전을 조율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러나,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 락까 탈환을 위해 러시아와 군사작전을 조율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러시아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시리아 내전 5년 동안 사회기반 시설 등 경제적으로 2천억 달러, 228조 원이 넘는 국가적 손실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알 아사드 대통령은 또, 러시아와 중국, 이란 등 3개 나라가 시리아 재건을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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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러시아, IS 수도 락까 탈환작전 조율 중”
    • 입력 2016-03-31 06:24:07
    • 수정2016-03-31 07:44:0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시리아 정부군이 지난 27일, 고대 유적지인 팔미라를 완전 탈환했죠.

미국과 러시아는 이어, IS의 수도격인 락까로 진격할 군사작전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하준수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막의 진주'라고 불리는 시리아의 고대 유적지, 팔미라 입니다.

지난 27일 시리아 정부군은 러시아의 공습 지원을 받으며 IS로부터 팔미라를 완전 탈환했습니다.

저항하던 IS 대원들은 IS의 상징적 수도인 중북부 도시 락까 등지로 퇴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락까는 팔미라에서 북동쪽으로 30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벌써부터 락까를 탈환하기 위한 군사 작전을 구체적으로 조율하기 시작했다고, 시로몰로토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밝혔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각각 시리아 동부와 서부에서 주로 활동중입니다.

<녹취>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13일) : "락까는 미국 주도 다국적군이 작전하는 동부에 있기 때문에, 러시아는 미국과 군시작전을 조율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러나,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 락까 탈환을 위해 러시아와 군사작전을 조율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러시아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시리아 내전 5년 동안 사회기반 시설 등 경제적으로 2천억 달러, 228조 원이 넘는 국가적 손실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알 아사드 대통령은 또, 러시아와 중국, 이란 등 3개 나라가 시리아 재건을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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