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중국해 실효지배 계속 강화할 것

입력 2016.03.3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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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앞으로도 남중국해에서 인공섬 조성과 무기배치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중국군 소장 출신인 첸리화 '아시아·태평양 안보협력회의'(CSCAP) 중국측 위원회 부회장이 밝혔다.

첸 부회장은 31일 자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각국의 비판에도 부구하고 인공섬 조성이나 무기배치를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4년 발족한 CSCAP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각국의 정부와 군 관계자들이 모여 안보정책 등을 협의한 뒤 이를 각국 정부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는 모임이다.

각국은 저마다의 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첸 부회장은 중국 국방부 외사판공실 주임직에서 물러난 뒤 중국측 위원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첸 부회장은 미군이 인공섬 주변에 군함을 파견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에 대해 "문제를 더 복잡하게 했다"며 비판했지만, 미군의 작전이 그 자체로 "절박한 군사적 위협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남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ADIZ)을 설정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요미우리신문은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발표를 인용해 중국이 남중국해의 인공섬에 레이더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이 "동중국해에 이어 남중국해에서 ADIZ 설정을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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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남중국해 실효지배 계속 강화할 것
    • 입력 2016-03-31 11:22:34
    국제
중국이 앞으로도 남중국해에서 인공섬 조성과 무기배치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중국군 소장 출신인 첸리화 '아시아·태평양 안보협력회의'(CSCAP) 중국측 위원회 부회장이 밝혔다.

첸 부회장은 31일 자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각국의 비판에도 부구하고 인공섬 조성이나 무기배치를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4년 발족한 CSCAP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각국의 정부와 군 관계자들이 모여 안보정책 등을 협의한 뒤 이를 각국 정부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는 모임이다.

각국은 저마다의 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첸 부회장은 중국 국방부 외사판공실 주임직에서 물러난 뒤 중국측 위원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첸 부회장은 미군이 인공섬 주변에 군함을 파견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에 대해 "문제를 더 복잡하게 했다"며 비판했지만, 미군의 작전이 그 자체로 "절박한 군사적 위협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남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ADIZ)을 설정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요미우리신문은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발표를 인용해 중국이 남중국해의 인공섬에 레이더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이 "동중국해에 이어 남중국해에서 ADIZ 설정을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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