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서재 없어서 불만? 거실을 바꿔 보세요

입력 2016.03.31 (12:42) 수정 2016.03.3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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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은 거실에 TV를 없애는 대신 책장과 책상을 놓고 서재처럼 꾸미는 집들이 많습니다.

독서 습관도 키울 수 있고 가족간의 대화도 많아져서 정도 듬뿍 쌓인다는데요.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2년 전 이사를 하며 거실 수리를 한 송윤정 씨, 커다란 책꽂이가 인상적입니다.

<인터뷰> 송윤정(서울시 서초구) : “2년 전에 이사를 오면서 서재 인테리어를 하게 됐는데요. 아이들에게 TV보다는 책을 가까이 접할 수 있게 하고 싶었고 남편하고 대화할 시간을 많이 갖고 싶었어요.”

한쪽 벽면은 서재의 필수품인 책장이, 반대쪽에는 작은 장식장이 설치됐습니다.

거실에 있던 TV는 작은방으로 옮겨졌는데요, 남편만의 작은 공간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렇게 거실을 서재로 바꾸기 위해 필요한 것을 살펴볼까요?

먼저 책장, 송윤정 씨는 이 책장에 가장 공을 들였습니다. 간격을 다 다르게 한 건데요.

<인터뷰> 송윤정(서울시 서초구) : “아이들의 키가 작다 보니까 책을 쉽게 꺼낼 수 있게 아래쪽에 배치하게 되었어요.”

특히 아이들 책은 큰 게 많아 책장의 간격을 48cm로 만들었고요.

일반 크기의 책을 넣는 2층과 5층은 표준 사이즈에 맞게 30cm, 또 CD 수납을 위해서 15cm 간격도 만들었습니다.

책장에 책을 수납할 때는 꽉 채우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책장을 직접 만들려면 나무 선택이 중요한데요.

무늬목은 톱밥과 접착제를 섞어 열과 압력으로 가공한 목재, 즉 MDF 위에 원목을 얇게 잘라 붙이는 것으로 가격이 원목보다 저렴해 가장 많이 쓰이고요.

원목은 나무를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튼튼하고 오래 쓸 수 있지만 좀 비쌉니다.

이번엔 책상, 송윤정 씨 집엔 길이 2미터의 긴 책상이 놓여있는데요.

이곳에서 책도 보고 아이들 간식도 함께 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쓰입니다.

이집의 경우 거실 중앙에 책상을 배치했다는 게 특이한데요.

<인터뷰> 장준은(인테리어 디자이너) : “큰 테이블이니까 의자를 넣고 빼는데 충분한 공간이 필요했고요. 거실을 편안하게 왔다 갔다 할 수 있도록 책상과 책장을 나란히 배치했습니다.”

반면 책상을 거실 중앙이 아닌 창문 쪽에 배치하면 바닥 공간을 쓸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끝으로 조명입니다.

서재의 조명은 눈의 피로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중심이 되는 메인 등과 보조 등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인터뷰> 장준은(인테리어 디자이너) : “4인용 테이블은 길이가 1m 20cm~1m 40cm 정도 되는데 조명의 지름이 40~50cm 정도를 하나 달거나 20~30cm의 조명을 두 개 정도 다는 것이 좋고, 6인용 테이블은 20~30cm의 조명 세 개를 달아주면 좋습니다.“

서재가 된 거실에서 가족과 함께 책도 읽고 대화도 나누면 가족 간의 정도 더 많이 쌓일 수 있겠죠.

정보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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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서재 없어서 불만? 거실을 바꿔 보세요
    • 입력 2016-03-31 12:48:14
    • 수정2016-03-31 13:11:37
    뉴스 12
<앵커 멘트>

요즘은 거실에 TV를 없애는 대신 책장과 책상을 놓고 서재처럼 꾸미는 집들이 많습니다.

독서 습관도 키울 수 있고 가족간의 대화도 많아져서 정도 듬뿍 쌓인다는데요.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2년 전 이사를 하며 거실 수리를 한 송윤정 씨, 커다란 책꽂이가 인상적입니다.

<인터뷰> 송윤정(서울시 서초구) : “2년 전에 이사를 오면서 서재 인테리어를 하게 됐는데요. 아이들에게 TV보다는 책을 가까이 접할 수 있게 하고 싶었고 남편하고 대화할 시간을 많이 갖고 싶었어요.”

한쪽 벽면은 서재의 필수품인 책장이, 반대쪽에는 작은 장식장이 설치됐습니다.

거실에 있던 TV는 작은방으로 옮겨졌는데요, 남편만의 작은 공간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렇게 거실을 서재로 바꾸기 위해 필요한 것을 살펴볼까요?

먼저 책장, 송윤정 씨는 이 책장에 가장 공을 들였습니다. 간격을 다 다르게 한 건데요.

<인터뷰> 송윤정(서울시 서초구) : “아이들의 키가 작다 보니까 책을 쉽게 꺼낼 수 있게 아래쪽에 배치하게 되었어요.”

특히 아이들 책은 큰 게 많아 책장의 간격을 48cm로 만들었고요.

일반 크기의 책을 넣는 2층과 5층은 표준 사이즈에 맞게 30cm, 또 CD 수납을 위해서 15cm 간격도 만들었습니다.

책장에 책을 수납할 때는 꽉 채우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책장을 직접 만들려면 나무 선택이 중요한데요.

무늬목은 톱밥과 접착제를 섞어 열과 압력으로 가공한 목재, 즉 MDF 위에 원목을 얇게 잘라 붙이는 것으로 가격이 원목보다 저렴해 가장 많이 쓰이고요.

원목은 나무를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튼튼하고 오래 쓸 수 있지만 좀 비쌉니다.

이번엔 책상, 송윤정 씨 집엔 길이 2미터의 긴 책상이 놓여있는데요.

이곳에서 책도 보고 아이들 간식도 함께 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쓰입니다.

이집의 경우 거실 중앙에 책상을 배치했다는 게 특이한데요.

<인터뷰> 장준은(인테리어 디자이너) : “큰 테이블이니까 의자를 넣고 빼는데 충분한 공간이 필요했고요. 거실을 편안하게 왔다 갔다 할 수 있도록 책상과 책장을 나란히 배치했습니다.”

반면 책상을 거실 중앙이 아닌 창문 쪽에 배치하면 바닥 공간을 쓸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끝으로 조명입니다.

서재의 조명은 눈의 피로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중심이 되는 메인 등과 보조 등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인터뷰> 장준은(인테리어 디자이너) : “4인용 테이블은 길이가 1m 20cm~1m 40cm 정도 되는데 조명의 지름이 40~50cm 정도를 하나 달거나 20~30cm의 조명을 두 개 정도 다는 것이 좋고, 6인용 테이블은 20~30cm의 조명 세 개를 달아주면 좋습니다.“

서재가 된 거실에서 가족과 함께 책도 읽고 대화도 나누면 가족 간의 정도 더 많이 쌓일 수 있겠죠.

정보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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