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제재’ 김석철 前미얀마 北대사 귀국…신임대사 부임

입력 2016.03.3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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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뒤 교체된 김석철 전 미얀마 주재 북한 대사가 이달 중순 북한으로 돌아가고 새 대사가 부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김석철 전 대사가 지난 17일쯤 현지에서 떠나고 후임 대사가 지난주 도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석철은 지난해 11월 현직 대사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의 특별제재 대상에 지정됐고, 이달 초에는 우리 정부의 독자 금융제재를 받는 단체·개인 명단에 올랐다.

미국 정부는 김석철이 유엔 안보리와 미국의 제재 대상인 조선광업개발회사(KOMID)의 활동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했다.

북한은 지난 1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정호범 신임 주미얀마 대사를 임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07년 북한과 미얀마의 외교관계 복원 이후 계속 대사직을 수행해 온 김석철이 교체된 것은 제재로 인해 사실상 외교관으로서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왔다.

정호범 신임 대사의 미얀마 측에 대한 신임장 제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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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제재’ 김석철 前미얀마 北대사 귀국…신임대사 부임
    • 입력 2016-03-31 14:39:02
    정치
한국과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뒤 교체된 김석철 전 미얀마 주재 북한 대사가 이달 중순 북한으로 돌아가고 새 대사가 부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김석철 전 대사가 지난 17일쯤 현지에서 떠나고 후임 대사가 지난주 도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석철은 지난해 11월 현직 대사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의 특별제재 대상에 지정됐고, 이달 초에는 우리 정부의 독자 금융제재를 받는 단체·개인 명단에 올랐다.

미국 정부는 김석철이 유엔 안보리와 미국의 제재 대상인 조선광업개발회사(KOMID)의 활동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했다.

북한은 지난 1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정호범 신임 주미얀마 대사를 임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07년 북한과 미얀마의 외교관계 복원 이후 계속 대사직을 수행해 온 김석철이 교체된 것은 제재로 인해 사실상 외교관으로서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왔다.

정호범 신임 대사의 미얀마 측에 대한 신임장 제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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