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억대 짝퉁’ 팔아…빌라에 외제차까지

입력 2016.03.31 (19:11) 수정 2016.03.3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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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품에 대한 욕심 때문일까요?

위조 상품인 걸 알면서 구매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요.

정품 시가로 3천2백억 원 대의 중국산 위조 상품을 팔아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하루 매출이 평균 5천만 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허청 사법경찰관들이 사무실에 들이닥칩니다.

옷과 가방, 시계 등 유명상표가 붙은 물건이 가득합니다.

<녹취> 특허청 특별사법경찰관 : "여기 위조상품이 있어요? 없어요?" "...여기 있습니다."

이런 위조상품이 최근 2년 동안 인터넷과 SNS를 통해 하루에 230여 점씩 전국에 팔려나갔습니다.

이렇게 많은 위조상품들은 주로 선박을 통해 중국에서 들어왔는데 항만 세관에서는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정가로 3천2백억 원 어치, 유통 과정에는 공급책과 도,소매 업자 등 23명이 가담했습니다.

<녹취> 김00(위조 상품 도매업자/음성변조) : "10명이면 10명 다 이미 이미테이션(위조상품)이라는 걸 알고 구입을 하시는 거죠..한 달에 돈 천 만원 그냥 번다.이런 말 듣고 시작을 한 겁니다."

실제로 하루 평균 매출이 5천만 원에 달했고, 일부 공급책은 위조상품을 팔아 10억 원이 넘는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박성준(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 : "고급 주택에 거주하면서 외제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허청은 중국산 위조상품 국내 공급총책인 45살 장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도,소매업자 2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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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00억대 짝퉁’ 팔아…빌라에 외제차까지
    • 입력 2016-03-31 19:20:50
    • 수정2016-03-31 19: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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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품에 대한 욕심 때문일까요?

위조 상품인 걸 알면서 구매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요.

정품 시가로 3천2백억 원 대의 중국산 위조 상품을 팔아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하루 매출이 평균 5천만 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허청 사법경찰관들이 사무실에 들이닥칩니다.

옷과 가방, 시계 등 유명상표가 붙은 물건이 가득합니다.

<녹취> 특허청 특별사법경찰관 : "여기 위조상품이 있어요? 없어요?" "...여기 있습니다."

이런 위조상품이 최근 2년 동안 인터넷과 SNS를 통해 하루에 230여 점씩 전국에 팔려나갔습니다.

이렇게 많은 위조상품들은 주로 선박을 통해 중국에서 들어왔는데 항만 세관에서는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정가로 3천2백억 원 어치, 유통 과정에는 공급책과 도,소매 업자 등 23명이 가담했습니다.

<녹취> 김00(위조 상품 도매업자/음성변조) : "10명이면 10명 다 이미 이미테이션(위조상품)이라는 걸 알고 구입을 하시는 거죠..한 달에 돈 천 만원 그냥 번다.이런 말 듣고 시작을 한 겁니다."

실제로 하루 평균 매출이 5천만 원에 달했고, 일부 공급책은 위조상품을 팔아 10억 원이 넘는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박성준(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 : "고급 주택에 거주하면서 외제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허청은 중국산 위조상품 국내 공급총책인 45살 장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도,소매업자 2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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