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전파 혼신 ‘주의’ 발령…北 발사 추정

입력 2016.03.31 (23:09) 수정 2016.04.0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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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GPS 전파 혼신 '주의'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북한이 GPS 교란 전파를 발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GPS 감시 시스템에 혼신 신호가 탐지된 시간은 오늘 저녁 7시 36분입니다.

혼신 신호는 강화에서 70dB, 대성산에서 100dB로 측정됐습니다.

미래부는 혼신 신호가 황해도 해주와 금강산 일대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미래부는 이에 따라 7시 40분을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지역에 GPS 전파 혼신 '주의'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주의는 정부의 GPS 전파 혼신 위기 대응 경보 4단계 중 2번째 단계입니다.

GPS 전파 혼신은 위성에서 내려오는 전파 신호가 다른 신호의 교란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가리킵니다.

GPS 전파 혼신이 발생하면 이동통신 기지국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비행기나 선박 등이 GPS 신호를 받는 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래부는 항공기 2대에서 혼신이 발생했으나 운항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도규(미래창조과학부 전파기반과장) : "항공기는 GPS를 보조장치로 쓰는데, 혼신이 감지되어서 저희쪽에 신고가 들어왔던 그런 내용이고요. 항공기 운항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GPS 전파 혼신은 2010년 이후 세 차례 발생했으며 혼신 신호는 모두 북한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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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PS 전파 혼신 ‘주의’ 발령…北 발사 추정
    • 입력 2016-03-31 23:11:05
    • 수정2016-04-01 0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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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GPS 전파 혼신 '주의'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북한이 GPS 교란 전파를 발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GPS 감시 시스템에 혼신 신호가 탐지된 시간은 오늘 저녁 7시 36분입니다.

혼신 신호는 강화에서 70dB, 대성산에서 100dB로 측정됐습니다.

미래부는 혼신 신호가 황해도 해주와 금강산 일대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미래부는 이에 따라 7시 40분을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지역에 GPS 전파 혼신 '주의'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주의는 정부의 GPS 전파 혼신 위기 대응 경보 4단계 중 2번째 단계입니다.

GPS 전파 혼신은 위성에서 내려오는 전파 신호가 다른 신호의 교란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가리킵니다.

GPS 전파 혼신이 발생하면 이동통신 기지국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비행기나 선박 등이 GPS 신호를 받는 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래부는 항공기 2대에서 혼신이 발생했으나 운항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도규(미래창조과학부 전파기반과장) : "항공기는 GPS를 보조장치로 쓰는데, 혼신이 감지되어서 저희쪽에 신고가 들어왔던 그런 내용이고요. 항공기 운항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GPS 전파 혼신은 2010년 이후 세 차례 발생했으며 혼신 신호는 모두 북한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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