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의…“대북 압박 연대 강화”

입력 2016.04.01 (06:01) 수정 2016.04.01 (08: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오바마 대통령, 일본 아베 총리와 3국 정상회의를 열었습니다.

한미일 삼국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국제 공조를 통한 대북 압박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공언하는 등 추가 도발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미일 정상이 2년만에 다시 워싱턴에서 만났습니다.

1시간여에 걸친 회의에서 3국 정상은 먼저 긴밀히 협력해 강력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이제 중요한 것은 결의를 철저히 이행해 나감으로써 북한이 핵포기 없이는 생존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또 각국의 독자적인 대북제재 방안을 협의하고, 국제사회와 공조를 통한 대북 압박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3자 안보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그래야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가 있고, 북한의 핵 확산과 핵 위협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합의를 봤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도 북한의 도발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국방과 외교 등 모든 차원에서 3자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만약 북한이 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더욱 강력한 제재와 고립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3국 정상회의 전후에 박 대통령은 미 일 정상과 각각 단독 정상회담을 가졌고,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연초 북한의 4차 핵실험때 미, 일 정상과 통화를 한데 이어 이번 회담을 통해 대북 압박 외교에 한층 속도를 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일 정상회의…“대북 압박 연대 강화”
    • 입력 2016-04-01 06:01:58
    • 수정2016-04-01 08:12:4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오바마 대통령, 일본 아베 총리와 3국 정상회의를 열었습니다.

한미일 삼국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국제 공조를 통한 대북 압박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공언하는 등 추가 도발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미일 정상이 2년만에 다시 워싱턴에서 만났습니다.

1시간여에 걸친 회의에서 3국 정상은 먼저 긴밀히 협력해 강력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이제 중요한 것은 결의를 철저히 이행해 나감으로써 북한이 핵포기 없이는 생존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또 각국의 독자적인 대북제재 방안을 협의하고, 국제사회와 공조를 통한 대북 압박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3자 안보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그래야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가 있고, 북한의 핵 확산과 핵 위협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합의를 봤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도 북한의 도발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국방과 외교 등 모든 차원에서 3자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만약 북한이 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더욱 강력한 제재와 고립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3국 정상회의 전후에 박 대통령은 미 일 정상과 각각 단독 정상회담을 가졌고,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연초 북한의 4차 핵실험때 미, 일 정상과 통화를 한데 이어 이번 회담을 통해 대북 압박 외교에 한층 속도를 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