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가객’ 인간 김광석을 보다

입력 2016.04.02 (06:56) 수정 2016.04.0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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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긴 가수 김광석.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됐지만 아직도 많은 팬의 가슴 속에 남아 있는데요.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던 김광석의 인간적인 모습까지 엿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추모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안녕하실테죠? 제가 김광석입니다. 어서오세요!"

전시장 입구에서 들어서자 친숙한 김광석의 목소리가 안내를 시작합니다.

기타를 치며 연습에 열중하는 아빠 곁에서 춤을 추는 어린 딸.

아빠의 노래에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가수 김광석이 아닌 아빠 김광석의 모습입니다.

장난기 넘치는 학창시절부터, 평범한 일상을 즐기는 김광석의 모습까지.

무대에 선 그의 모습에만 익숙했던 관람객들은 인간 김광석의 모습 속에서 또 다른 그를 만납니다.

<인터뷰> 이금구(경기도 용인시) : "노래만 듣던 거랑 다르게 김광석 씨의 음악인생 삶의 고뇌, 세상에 대한 어떤 시선을 가졌는지 등을 느낄 수 있어서 참 가슴이 뭉클합니다."

이번 추모 전시에서는 김광석의 친필 일기와 메모, 통기타를 비롯해 모두 300여 점의 유품이 공개돼 팬들의 향수를 자극합니다.

<인터뷰> 이택희(전시기획자) : "저희들도 준비하면서 실제 김광석이 쓴 글씨체라든가 이런 것들을 실제로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보면서 굉장히 짜릿함을 많이 느꼈거든요."

특히 이번 전시회의 오디오 가이드는 김광석이 자신의 노래에 대한 생각을 밝힌 생전 육성을 모아 만들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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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원한 가객’ 인간 김광석을 보다
    • 입력 2016-04-02 07:01:04
    • 수정2016-04-02 07: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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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긴 가수 김광석.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됐지만 아직도 많은 팬의 가슴 속에 남아 있는데요.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던 김광석의 인간적인 모습까지 엿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추모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안녕하실테죠? 제가 김광석입니다. 어서오세요!"

전시장 입구에서 들어서자 친숙한 김광석의 목소리가 안내를 시작합니다.

기타를 치며 연습에 열중하는 아빠 곁에서 춤을 추는 어린 딸.

아빠의 노래에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가수 김광석이 아닌 아빠 김광석의 모습입니다.

장난기 넘치는 학창시절부터, 평범한 일상을 즐기는 김광석의 모습까지.

무대에 선 그의 모습에만 익숙했던 관람객들은 인간 김광석의 모습 속에서 또 다른 그를 만납니다.

<인터뷰> 이금구(경기도 용인시) : "노래만 듣던 거랑 다르게 김광석 씨의 음악인생 삶의 고뇌, 세상에 대한 어떤 시선을 가졌는지 등을 느낄 수 있어서 참 가슴이 뭉클합니다."

이번 추모 전시에서는 김광석의 친필 일기와 메모, 통기타를 비롯해 모두 300여 점의 유품이 공개돼 팬들의 향수를 자극합니다.

<인터뷰> 이택희(전시기획자) : "저희들도 준비하면서 실제 김광석이 쓴 글씨체라든가 이런 것들을 실제로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보면서 굉장히 짜릿함을 많이 느꼈거든요."

특히 이번 전시회의 오디오 가이드는 김광석이 자신의 노래에 대한 생각을 밝힌 생전 육성을 모아 만들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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