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달곰, 동면 중 새끼 5마리 낳아

입력 2016.04.03 (21:26) 수정 2016.04.0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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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리산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어미 반달가슴곰들이 동면을 하던 중에 새 생명 다섯 마리를 낳았습니다.

지리산 새 식구들을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김명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겨울 지리산에서 태어난 새끼곰입니다.

생후 2개월, 아직도 주위가 낯선 듯 눈을 깜박이며 하품을 해댑니다.

새끼곰 두마리는 나뭇잎으로 만든 둥지 '곰탱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무인센서카메라에도 다른 세 새끼곰들이 잡혔습니다.

굴에서 동면하던 어미곰이 한꺼번에 낳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어미로 부터 3마리가 태어난 것은 2004년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 시작 이후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석범(국립공원공단 종복원기술원 부장) : "두 마리 이상의 새끼를 출산하고 있다는 것은 지리산국립공원 자연생태계가 곰 서식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지리산 야생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반달곰 수는 25마리,방사한 곰들까지 합쳐 모두 44마리가 지리산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추가 방사 등을 통해 유전적 다양성까지 확보된다면 앞으로 지리산 반달곰은 보다 안정적으로 번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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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반달곰, 동면 중 새끼 5마리 낳아
    • 입력 2016-04-03 21:27:10
    • 수정2016-04-03 22:30:59
    뉴스 9
<앵커 멘트>

지리산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어미 반달가슴곰들이 동면을 하던 중에 새 생명 다섯 마리를 낳았습니다.

지리산 새 식구들을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김명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겨울 지리산에서 태어난 새끼곰입니다.

생후 2개월, 아직도 주위가 낯선 듯 눈을 깜박이며 하품을 해댑니다.

새끼곰 두마리는 나뭇잎으로 만든 둥지 '곰탱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무인센서카메라에도 다른 세 새끼곰들이 잡혔습니다.

굴에서 동면하던 어미곰이 한꺼번에 낳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어미로 부터 3마리가 태어난 것은 2004년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 시작 이후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석범(국립공원공단 종복원기술원 부장) : "두 마리 이상의 새끼를 출산하고 있다는 것은 지리산국립공원 자연생태계가 곰 서식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지리산 야생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반달곰 수는 25마리,방사한 곰들까지 합쳐 모두 44마리가 지리산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추가 방사 등을 통해 유전적 다양성까지 확보된다면 앞으로 지리산 반달곰은 보다 안정적으로 번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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