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습기살균제 ‘보고서 조작 여부’ 조사 중

입력 2016.04.04 (07:19) 수정 2016.04.0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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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살균제 제조사 측이 만든 실험 보고서가 조작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보고서의 토대가 된 실험을 진행한 서울대학교 연구진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이 최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소속 교수와 연구진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인 옥시레킷벤키저가 제출한 실험 보고서의 조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앞서 옥시 측은 서울대 실험실에서 자체 실험을 진행한 뒤, 자사 제품이 폐손상과 인과관계가 없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만들어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가습기 살균제의 유독성을 인정한 정부의 실험 결과를 정면 반박하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옥시 측이 보고서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서울대가 진행한 실험 내용이 담긴 원자료와 옥시 측이 낸 보고서 등을 비교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검찰은 현재까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200여 명 가운데 170여 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피해자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조사와 유통업체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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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가습기살균제 ‘보고서 조작 여부’ 조사 중
    • 입력 2016-04-04 07:25:59
    • 수정2016-04-04 08: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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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살균제 제조사 측이 만든 실험 보고서가 조작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보고서의 토대가 된 실험을 진행한 서울대학교 연구진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이 최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소속 교수와 연구진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인 옥시레킷벤키저가 제출한 실험 보고서의 조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앞서 옥시 측은 서울대 실험실에서 자체 실험을 진행한 뒤, 자사 제품이 폐손상과 인과관계가 없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만들어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가습기 살균제의 유독성을 인정한 정부의 실험 결과를 정면 반박하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옥시 측이 보고서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서울대가 진행한 실험 내용이 담긴 원자료와 옥시 측이 낸 보고서 등을 비교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검찰은 현재까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200여 명 가운데 170여 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피해자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조사와 유통업체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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