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손길에 ‘전통 멋’ 되살아나는 고가구들
입력 2016.04.04 (09:52)
수정 2016.04.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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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조상의 숨결이 깃든 고가구에는 선조들의 멋이 그대로 담겨있긴 하지만 제대로 보관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아흔 아홉 칸의 강릉 선교장에 보관돼 온 희귀 고가구들이 복원 과정을 통해 전통의 멋이 되살아 나고있습니다.
이호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안주인이 옷감을 보관하던 당채장입니다.
나비 문양 손잡이에 한 폭의 화조도를 그려 넣었습니다.
백동 장식에 상감으로 색을 넣은 반닫이도 한껏 멋을 부렸습니다.
아흔 아홉 칸, 조선 최대 기와집 강릉 선교장에서 가내 소목장들이 만든 가구들입니다.
<인터뷰> 이강백(강릉 선교장 관장) : "며느리가 집의 여주인이 되면 가구도 좀 모양도 바꾸고 본인의 취향에 따라서 주문을 하게 됩니다. 목수한테."
하지만 3백 년 세월과 함께 뒤틀리고 망가진 고가구들.
구부러지고 빛바랜 장식은 일일이 떼어내 손질을 하고, 켜켜이 쌓인 묵은 때는 사포질로 말끔히 벗겨냅니다.
장인의 손길에 거무튀튀한 가구 표면에서 아름다운 나뭇결이 형체를 드러냅니다.
길게는 한 달, 원형 복원까지 고된 작업이지만 지금까지 고가구 3백여 점이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박성국(고가구 장인) : "(옛 목장들이) 하나를 이렇게 맞춰서 반으로 갈라서 이렇게 문양을 맞춰서 넣은 거거든요. 하나하나 세밀한 부분까지도."
선조들의 생활 속에 깃든 전통의 멋과 운치가 고가구를 통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우리 조상의 숨결이 깃든 고가구에는 선조들의 멋이 그대로 담겨있긴 하지만 제대로 보관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아흔 아홉 칸의 강릉 선교장에 보관돼 온 희귀 고가구들이 복원 과정을 통해 전통의 멋이 되살아 나고있습니다.
이호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안주인이 옷감을 보관하던 당채장입니다.
나비 문양 손잡이에 한 폭의 화조도를 그려 넣었습니다.
백동 장식에 상감으로 색을 넣은 반닫이도 한껏 멋을 부렸습니다.
아흔 아홉 칸, 조선 최대 기와집 강릉 선교장에서 가내 소목장들이 만든 가구들입니다.
<인터뷰> 이강백(강릉 선교장 관장) : "며느리가 집의 여주인이 되면 가구도 좀 모양도 바꾸고 본인의 취향에 따라서 주문을 하게 됩니다. 목수한테."
하지만 3백 년 세월과 함께 뒤틀리고 망가진 고가구들.
구부러지고 빛바랜 장식은 일일이 떼어내 손질을 하고, 켜켜이 쌓인 묵은 때는 사포질로 말끔히 벗겨냅니다.
장인의 손길에 거무튀튀한 가구 표면에서 아름다운 나뭇결이 형체를 드러냅니다.
길게는 한 달, 원형 복원까지 고된 작업이지만 지금까지 고가구 3백여 점이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박성국(고가구 장인) : "(옛 목장들이) 하나를 이렇게 맞춰서 반으로 갈라서 이렇게 문양을 맞춰서 넣은 거거든요. 하나하나 세밀한 부분까지도."
선조들의 생활 속에 깃든 전통의 멋과 운치가 고가구를 통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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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 손길에 ‘전통 멋’ 되살아나는 고가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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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04 10:21:18
- 수정2016-04-04 10:32:52
<앵커 멘트>
우리 조상의 숨결이 깃든 고가구에는 선조들의 멋이 그대로 담겨있긴 하지만 제대로 보관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아흔 아홉 칸의 강릉 선교장에 보관돼 온 희귀 고가구들이 복원 과정을 통해 전통의 멋이 되살아 나고있습니다.
이호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안주인이 옷감을 보관하던 당채장입니다.
나비 문양 손잡이에 한 폭의 화조도를 그려 넣었습니다.
백동 장식에 상감으로 색을 넣은 반닫이도 한껏 멋을 부렸습니다.
아흔 아홉 칸, 조선 최대 기와집 강릉 선교장에서 가내 소목장들이 만든 가구들입니다.
<인터뷰> 이강백(강릉 선교장 관장) : "며느리가 집의 여주인이 되면 가구도 좀 모양도 바꾸고 본인의 취향에 따라서 주문을 하게 됩니다. 목수한테."
하지만 3백 년 세월과 함께 뒤틀리고 망가진 고가구들.
구부러지고 빛바랜 장식은 일일이 떼어내 손질을 하고, 켜켜이 쌓인 묵은 때는 사포질로 말끔히 벗겨냅니다.
장인의 손길에 거무튀튀한 가구 표면에서 아름다운 나뭇결이 형체를 드러냅니다.
길게는 한 달, 원형 복원까지 고된 작업이지만 지금까지 고가구 3백여 점이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박성국(고가구 장인) : "(옛 목장들이) 하나를 이렇게 맞춰서 반으로 갈라서 이렇게 문양을 맞춰서 넣은 거거든요. 하나하나 세밀한 부분까지도."
선조들의 생활 속에 깃든 전통의 멋과 운치가 고가구를 통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우리 조상의 숨결이 깃든 고가구에는 선조들의 멋이 그대로 담겨있긴 하지만 제대로 보관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아흔 아홉 칸의 강릉 선교장에 보관돼 온 희귀 고가구들이 복원 과정을 통해 전통의 멋이 되살아 나고있습니다.
이호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안주인이 옷감을 보관하던 당채장입니다.
나비 문양 손잡이에 한 폭의 화조도를 그려 넣었습니다.
백동 장식에 상감으로 색을 넣은 반닫이도 한껏 멋을 부렸습니다.
아흔 아홉 칸, 조선 최대 기와집 강릉 선교장에서 가내 소목장들이 만든 가구들입니다.
<인터뷰> 이강백(강릉 선교장 관장) : "며느리가 집의 여주인이 되면 가구도 좀 모양도 바꾸고 본인의 취향에 따라서 주문을 하게 됩니다. 목수한테."
하지만 3백 년 세월과 함께 뒤틀리고 망가진 고가구들.
구부러지고 빛바랜 장식은 일일이 떼어내 손질을 하고, 켜켜이 쌓인 묵은 때는 사포질로 말끔히 벗겨냅니다.
장인의 손길에 거무튀튀한 가구 표면에서 아름다운 나뭇결이 형체를 드러냅니다.
길게는 한 달, 원형 복원까지 고된 작업이지만 지금까지 고가구 3백여 점이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박성국(고가구 장인) : "(옛 목장들이) 하나를 이렇게 맞춰서 반으로 갈라서 이렇게 문양을 맞춰서 넣은 거거든요. 하나하나 세밀한 부분까지도."
선조들의 생활 속에 깃든 전통의 멋과 운치가 고가구를 통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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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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