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유엔 대북제재 효과 평가하기 이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제재 결의가 채택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통일부가 대북제재 효과를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4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북제재 효과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그 효과, 북한의 변화를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아직 여러 통계치나 어떤 근거가 나오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면서 "예를 들어 수출입동향 등은 대개 한 달 이후 정확하게 정산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 "북한의 무역통계 등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가 이뤄진 것이 3월 3일인 만큼 3월 기록이 중요한데, 3월 기록은 4월 말이나 5월 초가 돼야 집계가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러한 외부적 기록 외에 내부적인 여러 가지 근거를 끊임없이 찾고 있다"면서 "추후 이러한 외부·내부 기록이 종합적으로 모이고 검토되면 당연히 내부적으로 평가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