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모르던 술집 경기…사상 최악 기록

입력 2016.04.04 (17:33) 수정 2016.04.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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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3차까지 이어지는 술자리 요즘은 많이 줄었죠.

불경기에 지갑이 얇아지면서 회식 후 이른바 2차를 가던 일이 거의 없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

이 때문에 불황을 모르던 술집 경기도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주점업계의 생산지수는 메르스 사태로 내수가 얼어붙은 지난해에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이후 잠시 회복되는가 싶더니 지난 1월부터 급감해서 2월에는 최저점을 찍었습니다.

반면 집에서 술을 마시는 실속파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집에서 소비하는 금액만 따지는 가계동향의 주류 소비 지출은 지난해 월평균 1만 2100원가량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혼자 밥을 먹고 술을 마시는 혼밥, 혼술에 이어서 이제는 아예 집안에서 즐기는 홈술이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일반 음식점의 경기도 얼어붙기는 마찬가지여서 해당 서비스업 생산지수도 2011년 9월 이후 가장 낮아졌습니다.

길어진 불황에 채산성이 좋지 못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건데요.

내수시장에도 어서 봄기운이 감돌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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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 모르던 술집 경기…사상 최악 기록
    • 입력 2016-04-04 17:36:40
    • 수정2016-04-04 18: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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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3차까지 이어지는 술자리 요즘은 많이 줄었죠.

불경기에 지갑이 얇아지면서 회식 후 이른바 2차를 가던 일이 거의 없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

이 때문에 불황을 모르던 술집 경기도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주점업계의 생산지수는 메르스 사태로 내수가 얼어붙은 지난해에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이후 잠시 회복되는가 싶더니 지난 1월부터 급감해서 2월에는 최저점을 찍었습니다.

반면 집에서 술을 마시는 실속파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집에서 소비하는 금액만 따지는 가계동향의 주류 소비 지출은 지난해 월평균 1만 2100원가량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혼자 밥을 먹고 술을 마시는 혼밥, 혼술에 이어서 이제는 아예 집안에서 즐기는 홈술이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일반 음식점의 경기도 얼어붙기는 마찬가지여서 해당 서비스업 생산지수도 2011년 9월 이후 가장 낮아졌습니다.

길어진 불황에 채산성이 좋지 못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건데요.

내수시장에도 어서 봄기운이 감돌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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