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예산 파행, 이제는 초중고까지 번져
입력 2016.04.04 (21:34)
수정 2016.04.04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누리과정 파행의 불똥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초.중.고등학교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이 누리 예산을 지원하기 위해, 일선 학교의 운영비를 삭감했기 때문인데,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중학교는 올해부터 냉난방기 사용을 하루 3시간으로 제한합니다.
졸업식 등 각종 행사비도 지난해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학교 운영비 8천 만 원이 삭감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충익(의정부여중 교장) : "예산을 이렇게 삭감하면 축제는 어떻게 할 것이며, 졸업식은 어떻게 합니까? 예산을 부활시켜 주십시오.(교사들로부터) 이렇게 요청이 공식적으로 들어오는 거죠."
경기도 교육청이 올해 2천300개 학교의 운영비 5%를 일괄 삭감했습니다.
약 400억 원입니다.
기간제 교사 1천 명도 감원했습니다.
연간 1조 원에 달하는 누리과정 예산을 조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초.중.고등학교 학부모들이 교육 역차별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민애(경기지역 학부모) : "누리과정 예산까지 쪼개서 같이 써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우리 공교육의 현장은 지금보다도 더 열악한 현장으로 빠져들게되지 않을까."
경기 교육청은 이런 긴축 재정에도 올해 어린이집을 제외한 유치원 누리과정 필요 예산 5100억 원 가운데, 1800억 원만 편성했습니다.
그나마 이 예산도 이달 말이면 모두 소진됩니다.
<인터뷰> 조대현(경기도교육청 대변인) : "근본적인 해결책없이 이렇게 미봉책으로 계속 나가게 될 경우, 교육 자체를 구현할 수가 없습니다. 교육 대란이 오게 되는 것이고요."
학부모들은 20대 국회에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을 상향해 달라고 입법 청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누리과정 파행의 불똥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초.중.고등학교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이 누리 예산을 지원하기 위해, 일선 학교의 운영비를 삭감했기 때문인데,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중학교는 올해부터 냉난방기 사용을 하루 3시간으로 제한합니다.
졸업식 등 각종 행사비도 지난해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학교 운영비 8천 만 원이 삭감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충익(의정부여중 교장) : "예산을 이렇게 삭감하면 축제는 어떻게 할 것이며, 졸업식은 어떻게 합니까? 예산을 부활시켜 주십시오.(교사들로부터) 이렇게 요청이 공식적으로 들어오는 거죠."
경기도 교육청이 올해 2천300개 학교의 운영비 5%를 일괄 삭감했습니다.
약 400억 원입니다.
기간제 교사 1천 명도 감원했습니다.
연간 1조 원에 달하는 누리과정 예산을 조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초.중.고등학교 학부모들이 교육 역차별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민애(경기지역 학부모) : "누리과정 예산까지 쪼개서 같이 써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우리 공교육의 현장은 지금보다도 더 열악한 현장으로 빠져들게되지 않을까."
경기 교육청은 이런 긴축 재정에도 올해 어린이집을 제외한 유치원 누리과정 필요 예산 5100억 원 가운데, 1800억 원만 편성했습니다.
그나마 이 예산도 이달 말이면 모두 소진됩니다.
<인터뷰> 조대현(경기도교육청 대변인) : "근본적인 해결책없이 이렇게 미봉책으로 계속 나가게 될 경우, 교육 자체를 구현할 수가 없습니다. 교육 대란이 오게 되는 것이고요."
학부모들은 20대 국회에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을 상향해 달라고 입법 청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누리예산 파행, 이제는 초중고까지 번져
-
- 입력 2016-04-04 21:54:22
- 수정2016-04-04 22:11:53
<앵커 멘트>
누리과정 파행의 불똥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초.중.고등학교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이 누리 예산을 지원하기 위해, 일선 학교의 운영비를 삭감했기 때문인데,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중학교는 올해부터 냉난방기 사용을 하루 3시간으로 제한합니다.
졸업식 등 각종 행사비도 지난해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학교 운영비 8천 만 원이 삭감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충익(의정부여중 교장) : "예산을 이렇게 삭감하면 축제는 어떻게 할 것이며, 졸업식은 어떻게 합니까? 예산을 부활시켜 주십시오.(교사들로부터) 이렇게 요청이 공식적으로 들어오는 거죠."
경기도 교육청이 올해 2천300개 학교의 운영비 5%를 일괄 삭감했습니다.
약 400억 원입니다.
기간제 교사 1천 명도 감원했습니다.
연간 1조 원에 달하는 누리과정 예산을 조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초.중.고등학교 학부모들이 교육 역차별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민애(경기지역 학부모) : "누리과정 예산까지 쪼개서 같이 써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우리 공교육의 현장은 지금보다도 더 열악한 현장으로 빠져들게되지 않을까."
경기 교육청은 이런 긴축 재정에도 올해 어린이집을 제외한 유치원 누리과정 필요 예산 5100억 원 가운데, 1800억 원만 편성했습니다.
그나마 이 예산도 이달 말이면 모두 소진됩니다.
<인터뷰> 조대현(경기도교육청 대변인) : "근본적인 해결책없이 이렇게 미봉책으로 계속 나가게 될 경우, 교육 자체를 구현할 수가 없습니다. 교육 대란이 오게 되는 것이고요."
학부모들은 20대 국회에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을 상향해 달라고 입법 청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누리과정 파행의 불똥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초.중.고등학교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이 누리 예산을 지원하기 위해, 일선 학교의 운영비를 삭감했기 때문인데,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중학교는 올해부터 냉난방기 사용을 하루 3시간으로 제한합니다.
졸업식 등 각종 행사비도 지난해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학교 운영비 8천 만 원이 삭감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충익(의정부여중 교장) : "예산을 이렇게 삭감하면 축제는 어떻게 할 것이며, 졸업식은 어떻게 합니까? 예산을 부활시켜 주십시오.(교사들로부터) 이렇게 요청이 공식적으로 들어오는 거죠."
경기도 교육청이 올해 2천300개 학교의 운영비 5%를 일괄 삭감했습니다.
약 400억 원입니다.
기간제 교사 1천 명도 감원했습니다.
연간 1조 원에 달하는 누리과정 예산을 조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초.중.고등학교 학부모들이 교육 역차별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민애(경기지역 학부모) : "누리과정 예산까지 쪼개서 같이 써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우리 공교육의 현장은 지금보다도 더 열악한 현장으로 빠져들게되지 않을까."
경기 교육청은 이런 긴축 재정에도 올해 어린이집을 제외한 유치원 누리과정 필요 예산 5100억 원 가운데, 1800억 원만 편성했습니다.
그나마 이 예산도 이달 말이면 모두 소진됩니다.
<인터뷰> 조대현(경기도교육청 대변인) : "근본적인 해결책없이 이렇게 미봉책으로 계속 나가게 될 경우, 교육 자체를 구현할 수가 없습니다. 교육 대란이 오게 되는 것이고요."
학부모들은 20대 국회에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을 상향해 달라고 입법 청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
-
엄진아 기자 aza@kbs.co.kr
엄진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