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효자’ 선인장…‘꽃의 나라’에서도 인기

입력 2016.04.04 (21:42) 수정 2016.04.0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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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입 품종인 선인장이 품종 개량을 통해 활발하게 역수출되고 있습니다.

녹색이 주류인 선인장 시장에서 알록달록한 색깔로 승부를 띄웠는데, 꽃의 나라인 네덜란드에서 특히 인기라고 합니다.

안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른색에 가시 돋친 모습이 인상적인 선인장이 화려하게 변신했습니다.

개나리처럼 샛노란 선인장과 복분자를 연상시키는 검붉은 색에, 호박같이 생긴 주황색.

빨간 빛깔이 매혹적인 선인장도 있습니다.

색 변이가 일어난 선인장을 품종 개량해 만든 '접목 선인장'입니다.

국내 유일한 선인장연구소에서 기술 연구를 통해 탄생했습니다.

<인터뷰> 홍승민(경기도 선인장다육연구소 연구사) : "우리나라 사람들이 손기술이 좋기 때문에 접목기술적인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색 변이 품종이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그러한 경험이나 품종을 만들어온 기술이 앞서..."

이렇게 개발된 신품종은 재배농가에서 대량 생산돼 대부분 수출길에 오릅니다.

'꽃의 나라'인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과 호주 등 20여개 국으로 연간 450만 달러 가량이 수출됩니다.

세계 접목선인장 교역량의 70%를 차지합니다.

특히 일본을 주요 수출국으로 하는 다른 화훼 작물의 수출액이 최근 반토막 이상 난 것과는 달리, 접목선인장은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건중(접목선인장 재배농민) : "네덜란드 경매 등을 통해 유럽 중도매시장에 물건이 퍼져나가기 때문에/국제 화훼시장에서 접목 선인장은 매우 안정적이고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작물입니다."

고품질로 틈새 시장을 노린 접목 선인장이 화훼 수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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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효자’ 선인장…‘꽃의 나라’에서도 인기
    • 입력 2016-04-04 21:57:42
    • 수정2016-04-04 22:11:56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수입 품종인 선인장이 품종 개량을 통해 활발하게 역수출되고 있습니다.

녹색이 주류인 선인장 시장에서 알록달록한 색깔로 승부를 띄웠는데, 꽃의 나라인 네덜란드에서 특히 인기라고 합니다.

안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른색에 가시 돋친 모습이 인상적인 선인장이 화려하게 변신했습니다.

개나리처럼 샛노란 선인장과 복분자를 연상시키는 검붉은 색에, 호박같이 생긴 주황색.

빨간 빛깔이 매혹적인 선인장도 있습니다.

색 변이가 일어난 선인장을 품종 개량해 만든 '접목 선인장'입니다.

국내 유일한 선인장연구소에서 기술 연구를 통해 탄생했습니다.

<인터뷰> 홍승민(경기도 선인장다육연구소 연구사) : "우리나라 사람들이 손기술이 좋기 때문에 접목기술적인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색 변이 품종이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그러한 경험이나 품종을 만들어온 기술이 앞서..."

이렇게 개발된 신품종은 재배농가에서 대량 생산돼 대부분 수출길에 오릅니다.

'꽃의 나라'인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과 호주 등 20여개 국으로 연간 450만 달러 가량이 수출됩니다.

세계 접목선인장 교역량의 70%를 차지합니다.

특히 일본을 주요 수출국으로 하는 다른 화훼 작물의 수출액이 최근 반토막 이상 난 것과는 달리, 접목선인장은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건중(접목선인장 재배농민) : "네덜란드 경매 등을 통해 유럽 중도매시장에 물건이 퍼져나가기 때문에/국제 화훼시장에서 접목 선인장은 매우 안정적이고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작물입니다."

고품질로 틈새 시장을 노린 접목 선인장이 화훼 수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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