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적 침엽수가 사라진다
입력 2016.04.05 (12:26)
수정 2016.04.0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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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식목일인데 나무를 심는 것 못지않게 그 자원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죠.
우리나라의 대표 침엽수들이 최근 기후변화나 병충해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김명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사는 구상나무, 대표적인 멸종위기종입니다.
덕유산 능선 주위로 말라죽은 구상나무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아직 잎이 붙어 있지만 껍질부터 말라가면서 서서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고사율은 35%, 기후변화로 인한 겨울철 강수량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서재철(녹색연합 전문위원) : "눈이 적게 내리면 (침엽수가) 심한 수분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고 영양 공급이 깨져 고사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땅이 말라 침식되면서 밑둥이 드러난 채 쓰러진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박은희(국립공원공단 식물복원센터장) :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토양의 깊이가 낮아지고 그런 여러 기후 변화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이뤄진 것 같습니다."
군락이 큰 한라산과 지리산의 구상나무의 고사율은 50%를 넘습니다.
우리나라 대표목인 소나무와 잣나무는 재선충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재선충은 중부까지 확산됐습니다.
청주의 한 야산은 재선충 감염목이 발견되자마자 일대 소나무를 다 제거했습니다.
잣나무의 경우 재선충 피해가 중부지방에서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재선충 피해목 이동을 원천 차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산림당국의 방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선충 감염을 근절할 근본대책은 요원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오늘은 식목일인데 나무를 심는 것 못지않게 그 자원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죠.
우리나라의 대표 침엽수들이 최근 기후변화나 병충해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김명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사는 구상나무, 대표적인 멸종위기종입니다.
덕유산 능선 주위로 말라죽은 구상나무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아직 잎이 붙어 있지만 껍질부터 말라가면서 서서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고사율은 35%, 기후변화로 인한 겨울철 강수량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서재철(녹색연합 전문위원) : "눈이 적게 내리면 (침엽수가) 심한 수분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고 영양 공급이 깨져 고사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땅이 말라 침식되면서 밑둥이 드러난 채 쓰러진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박은희(국립공원공단 식물복원센터장) :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토양의 깊이가 낮아지고 그런 여러 기후 변화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이뤄진 것 같습니다."
군락이 큰 한라산과 지리산의 구상나무의 고사율은 50%를 넘습니다.
우리나라 대표목인 소나무와 잣나무는 재선충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재선충은 중부까지 확산됐습니다.
청주의 한 야산은 재선충 감염목이 발견되자마자 일대 소나무를 다 제거했습니다.
잣나무의 경우 재선충 피해가 중부지방에서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재선충 피해목 이동을 원천 차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산림당국의 방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선충 감염을 근절할 근본대책은 요원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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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대표적 침엽수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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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4-05 13:31:53
<앵커 멘트>
오늘은 식목일인데 나무를 심는 것 못지않게 그 자원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죠.
우리나라의 대표 침엽수들이 최근 기후변화나 병충해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김명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사는 구상나무, 대표적인 멸종위기종입니다.
덕유산 능선 주위로 말라죽은 구상나무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아직 잎이 붙어 있지만 껍질부터 말라가면서 서서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고사율은 35%, 기후변화로 인한 겨울철 강수량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서재철(녹색연합 전문위원) : "눈이 적게 내리면 (침엽수가) 심한 수분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고 영양 공급이 깨져 고사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땅이 말라 침식되면서 밑둥이 드러난 채 쓰러진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박은희(국립공원공단 식물복원센터장) :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토양의 깊이가 낮아지고 그런 여러 기후 변화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이뤄진 것 같습니다."
군락이 큰 한라산과 지리산의 구상나무의 고사율은 50%를 넘습니다.
우리나라 대표목인 소나무와 잣나무는 재선충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재선충은 중부까지 확산됐습니다.
청주의 한 야산은 재선충 감염목이 발견되자마자 일대 소나무를 다 제거했습니다.
잣나무의 경우 재선충 피해가 중부지방에서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재선충 피해목 이동을 원천 차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산림당국의 방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선충 감염을 근절할 근본대책은 요원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오늘은 식목일인데 나무를 심는 것 못지않게 그 자원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죠.
우리나라의 대표 침엽수들이 최근 기후변화나 병충해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김명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사는 구상나무, 대표적인 멸종위기종입니다.
덕유산 능선 주위로 말라죽은 구상나무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아직 잎이 붙어 있지만 껍질부터 말라가면서 서서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고사율은 35%, 기후변화로 인한 겨울철 강수량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서재철(녹색연합 전문위원) : "눈이 적게 내리면 (침엽수가) 심한 수분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고 영양 공급이 깨져 고사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땅이 말라 침식되면서 밑둥이 드러난 채 쓰러진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박은희(국립공원공단 식물복원센터장) :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토양의 깊이가 낮아지고 그런 여러 기후 변화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이뤄진 것 같습니다."
군락이 큰 한라산과 지리산의 구상나무의 고사율은 50%를 넘습니다.
우리나라 대표목인 소나무와 잣나무는 재선충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재선충은 중부까지 확산됐습니다.
청주의 한 야산은 재선충 감염목이 발견되자마자 일대 소나무를 다 제거했습니다.
잣나무의 경우 재선충 피해가 중부지방에서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재선충 피해목 이동을 원천 차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산림당국의 방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선충 감염을 근절할 근본대책은 요원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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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 기자 kmsenv@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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