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北, 5차 핵실험 언제든 실시 가능”

입력 2016.04.06 (21:10) 수정 2016.04.0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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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김정은의 지시만 있으면, 언제든 실시할 수 있는 단계" 라고 실험 강행 가능성을 높게 판단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은 지난달 15일 추가 핵실험 준비를 지시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3월 15일) :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 탄도 로켓시험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하시면서.."

한민구 국방장관은 이를 바탕으로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북한에서는 김정은 지시 이행이 절대 명령이고, 이미 관련 지시에 따른 미사일 발사 시험 등이 진행 중이라는 겁니다.

실제 우리 군과 미국의 정찰감시자산으로 풍계리 핵 실험장을 관찰한 결과, "지도부 결심만 있으면 바로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한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지하에서 핵탄두를 폭파하거나, 지상에서 기폭 실험만 하는 두 가지 실험이 모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그러나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는 자료가 없어 확인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북한이 이동성과 추진력이 좋은 고체연료 추진 미사일을 개발하는 것과 관련해선 기술적 진전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발사 전 지상 노출 시간에서 액체연료 미사일과 고체연료 미사일이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우리 군의 선제타격체계인 '킬 체인'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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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장관 “北, 5차 핵실험 언제든 실시 가능”
    • 입력 2016-04-06 21:11:20
    • 수정2016-04-06 22: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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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김정은의 지시만 있으면, 언제든 실시할 수 있는 단계" 라고 실험 강행 가능성을 높게 판단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은 지난달 15일 추가 핵실험 준비를 지시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3월 15일) :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 탄도 로켓시험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하시면서.."

한민구 국방장관은 이를 바탕으로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북한에서는 김정은 지시 이행이 절대 명령이고, 이미 관련 지시에 따른 미사일 발사 시험 등이 진행 중이라는 겁니다.

실제 우리 군과 미국의 정찰감시자산으로 풍계리 핵 실험장을 관찰한 결과, "지도부 결심만 있으면 바로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한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지하에서 핵탄두를 폭파하거나, 지상에서 기폭 실험만 하는 두 가지 실험이 모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그러나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는 자료가 없어 확인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북한이 이동성과 추진력이 좋은 고체연료 추진 미사일을 개발하는 것과 관련해선 기술적 진전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발사 전 지상 노출 시간에서 액체연료 미사일과 고체연료 미사일이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우리 군의 선제타격체계인 '킬 체인'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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