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CJ 대한통운 드론, ‘구르기’ 시연

입력 2016.04.07 (23:21) 수정 2016.04.0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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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J 대한통운이 세계 최초라며 택배 드론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시연 행사까지 열었는데요.

드론 한 번 날리지 못하고 행사를 끝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CJ 대한통운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한 배송 드론입니다.

추락할 경우, 자동으로 낙하산이 펴진다는 겁니다.

뜨는가 싶던 드론.

두어 바퀴 구른 뒤 멈춰버립니다.

1~2초 만에 상황 종료.

사실상 '구르기' 시연입니다.

<녹취> 취재진 : "에이, 수동(모드)로 날리시면 어떡해요?"

대개 자동 GPS 모드로 조종하는데, 수동 모드로 맞춰놓은데다 조종도 미숙했던 겁니다.

낙하산을 펼쳐보기는커녕 프로펠러가 부러져 날아보지도 못했습니다.

<녹취> CJ 대한통운 관계자 : "아무 거(드론)나 상관없죠? 낙하산만 달고 떨어뜨리면 되니까..."

드론이 소형 상품을 싣고 배송하는 또 다른 시연도 예정돼 있었지만, 관계자 실수로 작은 금속 부품이 망가지면서 이마저도 취소됐습니다.

CJ 측은 지난해 6월에도 관계자들의 조종 미숙으로 촬영용 드론이 이탈리아 두오모 성당에 부딪쳐 현지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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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초” CJ 대한통운 드론, ‘구르기’ 시연
    • 입력 2016-04-07 23:22:17
    • 수정2016-04-08 00: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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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J 대한통운이 세계 최초라며 택배 드론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시연 행사까지 열었는데요.

드론 한 번 날리지 못하고 행사를 끝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CJ 대한통운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한 배송 드론입니다.

추락할 경우, 자동으로 낙하산이 펴진다는 겁니다.

뜨는가 싶던 드론.

두어 바퀴 구른 뒤 멈춰버립니다.

1~2초 만에 상황 종료.

사실상 '구르기' 시연입니다.

<녹취> 취재진 : "에이, 수동(모드)로 날리시면 어떡해요?"

대개 자동 GPS 모드로 조종하는데, 수동 모드로 맞춰놓은데다 조종도 미숙했던 겁니다.

낙하산을 펼쳐보기는커녕 프로펠러가 부러져 날아보지도 못했습니다.

<녹취> CJ 대한통운 관계자 : "아무 거(드론)나 상관없죠? 낙하산만 달고 떨어뜨리면 되니까..."

드론이 소형 상품을 싣고 배송하는 또 다른 시연도 예정돼 있었지만, 관계자 실수로 작은 금속 부품이 망가지면서 이마저도 취소됐습니다.

CJ 측은 지난해 6월에도 관계자들의 조종 미숙으로 촬영용 드론이 이탈리아 두오모 성당에 부딪쳐 현지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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