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농사도 짓는 인공지능

입력 2016.04.08 (07:40) 수정 2016.04.08 (08: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얼마 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경기를 계기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죠.

그런데 이 인공지능이 농사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용될 전망입니다.

현장을 이연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확을 한 달 앞둔 대추토마토입니다.

여느 토마토와 모양과 빛깔이 비슷하지만, 농사를 지은 주인공은 농부가 아닌 인공지능입니다.

비닐하우스 곳곳에 설치된 장비는 온도나 습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서버에 보냅니다.

인공지능은 이런 정보들을 바탕으로 환기시설 작동, 물이나 영양분 공급 등을 통해 최적의 생육 환경을 만듭니다.

농부는 가지치기나 수확만 하면 됩니다.

인공지능은 여러 지역에 있는 다른 농장들을 연결해 이른바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스스로 학습을 해 나갑니다.

<인터뷰> 정재진(인공지능 농장 대표) : "스스로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지식을 가지고 학습을 해서 농장주가 개입 없이 스스로, 시스템 자체가 농장에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어가는 시스템…"

데이터가 쌓이고 학습 능력이 향상되면서 생산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인터뷰>이진규(미래창조과학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 "(정보통신기술이) 농업이라든지, 그런 것과 접목함으로써 생산량이라든지 여러 가지 경영하는 방법들이 첨단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토마토 농장의 생산성은 기존 농장보다 10% 정도, 3년 후에는 2배 정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토마토 농사도 짓는 인공지능
    • 입력 2016-04-08 08:02:44
    • 수정2016-04-08 08:31:26
    뉴스광장
<앵커 멘트>

얼마 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경기를 계기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죠.

그런데 이 인공지능이 농사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용될 전망입니다.

현장을 이연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확을 한 달 앞둔 대추토마토입니다.

여느 토마토와 모양과 빛깔이 비슷하지만, 농사를 지은 주인공은 농부가 아닌 인공지능입니다.

비닐하우스 곳곳에 설치된 장비는 온도나 습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서버에 보냅니다.

인공지능은 이런 정보들을 바탕으로 환기시설 작동, 물이나 영양분 공급 등을 통해 최적의 생육 환경을 만듭니다.

농부는 가지치기나 수확만 하면 됩니다.

인공지능은 여러 지역에 있는 다른 농장들을 연결해 이른바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스스로 학습을 해 나갑니다.

<인터뷰> 정재진(인공지능 농장 대표) : "스스로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지식을 가지고 학습을 해서 농장주가 개입 없이 스스로, 시스템 자체가 농장에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어가는 시스템…"

데이터가 쌓이고 학습 능력이 향상되면서 생산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인터뷰>이진규(미래창조과학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 "(정보통신기술이) 농업이라든지, 그런 것과 접목함으로써 생산량이라든지 여러 가지 경영하는 방법들이 첨단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토마토 농장의 생산성은 기존 농장보다 10% 정도, 3년 후에는 2배 정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