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무자격 가이드에 가짜 자격증 장사

입력 2016.04.08 (12:19) 수정 2016.04.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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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역사 왜곡 등 엉터리 해설을 하는 무자격 관광안내사에 대한 문제가 여러 차례 제기됐었는데요.

무자격 안내사들을 상대로 가짜 자격증을 만들어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자격 관광안내사를 상대로 가짜 자격증을 팔아 수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무자격 관광안내사들에게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증을 발급해주겠다고 속여 4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49살 김 모 씨 등 5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2014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이 없는 안내사들에게 접근해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신분증이라고 속여 1인당 최대 1,000만 원을 받고 팔아 47명으로부터 4억 6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만든 자격증은 '관광통역 자원봉사증'과 '업무수행증', '통역사협회증'으로 모두 실제 존재하지 않으며 아무런 효력이 없는 가짜로 확인됐습니다.

한 비영리 민간단체 소속인 이들은 자신들의 단체가 정부에서 운영하는 기관인 것처럼 무자격 관광안내사들을 속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시험에 응시했다가 낙방한 중국 동포들을 주로 노렸다며, 무자격 관광통역안내사와 이들을 고용한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단속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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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 왜곡’ 무자격 가이드에 가짜 자격증 장사
    • 입력 2016-04-08 12:29:51
    • 수정2016-04-08 13: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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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역사 왜곡 등 엉터리 해설을 하는 무자격 관광안내사에 대한 문제가 여러 차례 제기됐었는데요.

무자격 안내사들을 상대로 가짜 자격증을 만들어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자격 관광안내사를 상대로 가짜 자격증을 팔아 수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무자격 관광안내사들에게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증을 발급해주겠다고 속여 4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49살 김 모 씨 등 5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2014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이 없는 안내사들에게 접근해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신분증이라고 속여 1인당 최대 1,000만 원을 받고 팔아 47명으로부터 4억 6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만든 자격증은 '관광통역 자원봉사증'과 '업무수행증', '통역사협회증'으로 모두 실제 존재하지 않으며 아무런 효력이 없는 가짜로 확인됐습니다.

한 비영리 민간단체 소속인 이들은 자신들의 단체가 정부에서 운영하는 기관인 것처럼 무자격 관광안내사들을 속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시험에 응시했다가 낙방한 중국 동포들을 주로 노렸다며, 무자격 관광통역안내사와 이들을 고용한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단속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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