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신 몸’ 中 판다 커플, 한국 적응 완료!

입력 2016.04.08 (12:30) 수정 2016.04.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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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멸종위기종인 중국의 판다 두 마리가 한중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달 한국으로 왔는데요.

'귀하신 몸' 대접을 받고 있는 이 판다 커플이 곧 적응 기간을 마치고 관람객에 공개된다고 합니다.

새 보금자리에 완벽 적응한 판다 커플을 서재희 기자가 미리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판다 한 마리가 씩씩하게 걸어나옵니다.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더니 평상에 올라, 야무진 모습으로 식사를 합니다.

지금 대나무를 먹고있는 판다가 수컷 러바오입니다.

하루 15kg의 대나무를 먹고 빵이나 과일도 간식으로 먹고 있습니다.

좀더 차분한 성격의 암컷 아이바오도 먹을 때 만큼은 적극적입니다.

경남 하동산 대나무가 입맛에 잘 맞는지 두 마리 모두 지난달 입국했을 때보다 몸무게가 3㎏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강철원(에버랜드 사육사) : "의외로 쉽게 적응을 했어요. 2주 정도 지나니까 완전히 우리 대나무를 100% 먹기 시작했고요,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적응을 해 나갔습니다."

<녹취> "러바오, 나무에 올라가 봐, 나무에."

판다 커플의 새 보금자리는 약 천 평 규모.

천연 잔디와 인공 폭포, 물 웅덩이 등을 만들어 중국 쓰촨성의 판다 서식지와 비슷하게 꾸몄습니다.

<인터뷰> 강철원(에버랜드 사육사) : "더위를 싫어하기 때문에 콜드락이라고 하는 바위를 만들어서 더울 땐 얼음 바위 위에 올라가서 쉴 수 있도록 언제든 쉴 수 있도록 그렇게 해줬고요."

전 세계 2천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희귀종 판다 커플, 내일부터 2주 간의 시범 공개 기간을 거쳐 오는 21일부터 일반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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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하신 몸’ 中 판다 커플, 한국 적응 완료!
    • 입력 2016-04-08 12:43:02
    • 수정2016-04-08 13: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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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멸종위기종인 중국의 판다 두 마리가 한중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달 한국으로 왔는데요.

'귀하신 몸' 대접을 받고 있는 이 판다 커플이 곧 적응 기간을 마치고 관람객에 공개된다고 합니다.

새 보금자리에 완벽 적응한 판다 커플을 서재희 기자가 미리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판다 한 마리가 씩씩하게 걸어나옵니다.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더니 평상에 올라, 야무진 모습으로 식사를 합니다.

지금 대나무를 먹고있는 판다가 수컷 러바오입니다.

하루 15kg의 대나무를 먹고 빵이나 과일도 간식으로 먹고 있습니다.

좀더 차분한 성격의 암컷 아이바오도 먹을 때 만큼은 적극적입니다.

경남 하동산 대나무가 입맛에 잘 맞는지 두 마리 모두 지난달 입국했을 때보다 몸무게가 3㎏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강철원(에버랜드 사육사) : "의외로 쉽게 적응을 했어요. 2주 정도 지나니까 완전히 우리 대나무를 100% 먹기 시작했고요,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적응을 해 나갔습니다."

<녹취> "러바오, 나무에 올라가 봐, 나무에."

판다 커플의 새 보금자리는 약 천 평 규모.

천연 잔디와 인공 폭포, 물 웅덩이 등을 만들어 중국 쓰촨성의 판다 서식지와 비슷하게 꾸몄습니다.

<인터뷰> 강철원(에버랜드 사육사) : "더위를 싫어하기 때문에 콜드락이라고 하는 바위를 만들어서 더울 땐 얼음 바위 위에 올라가서 쉴 수 있도록 언제든 쉴 수 있도록 그렇게 해줬고요."

전 세계 2천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희귀종 판다 커플, 내일부터 2주 간의 시범 공개 기간을 거쳐 오는 21일부터 일반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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