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ICBM 고출력 엔진 개발 성공” 주장

입력 2016.04.09 (21:16) 수정 2016.04.0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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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새로운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 발사에 필요한 고출력 새 엔진 개발에 성공했다며 실험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은 이제 미국 본토는 물론 지구상 어디든 타격할 수 있다며 핵위협을 이어갔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강력' 구호가 선명한 시험 발사대에 로켓 엔진이 매달려 있습니다.

잠시 뒤 엔진에서 붉은 화염이 세차게 뿜어져 나옵니다.

북한이 공개한 신형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의 엔진 분출실험 장면입니다.

북한은 신형 ICBM에 쓰이는 새로운 고출력 엔진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이번 실험을 획기적인 사변으로 표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짧은 기간에 새형의 대륙간탄도로켓 대출력 발동기를 연구 제작하고 시험에서 완전 성공하는 놀라운 기적을 창조했습니다."

김정은은 특히, 신형 ICBM에 보다 강력한 핵탄두를 탑재해 미국 본토는 물론 지구상 어디든 타격할 수 있게 됐다며 핵에는 핵으로 맞설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미국 본토를 비롯한 지구상 그 어디에 있는 악의 소굴이든 우리의 타격권 안에 두고 이 행성에 다시는 소생하지 못하게 재가루(잿가루)로 만들어 놓을 수 있게 됐다."

북한이 두 달 전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했던 이른바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엔진실험을 진행한 점도 주목됩니다.

북한 스스로가 장거리 로켓 기술 개발이 사실상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용임을 자인한 셈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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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신형 ICBM 고출력 엔진 개발 성공” 주장
    • 입력 2016-04-09 21:19:23
    • 수정2016-04-09 22: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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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새로운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 발사에 필요한 고출력 새 엔진 개발에 성공했다며 실험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은 이제 미국 본토는 물론 지구상 어디든 타격할 수 있다며 핵위협을 이어갔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강력' 구호가 선명한 시험 발사대에 로켓 엔진이 매달려 있습니다.

잠시 뒤 엔진에서 붉은 화염이 세차게 뿜어져 나옵니다.

북한이 공개한 신형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의 엔진 분출실험 장면입니다.

북한은 신형 ICBM에 쓰이는 새로운 고출력 엔진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이번 실험을 획기적인 사변으로 표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짧은 기간에 새형의 대륙간탄도로켓 대출력 발동기를 연구 제작하고 시험에서 완전 성공하는 놀라운 기적을 창조했습니다."

김정은은 특히, 신형 ICBM에 보다 강력한 핵탄두를 탑재해 미국 본토는 물론 지구상 어디든 타격할 수 있게 됐다며 핵에는 핵으로 맞설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미국 본토를 비롯한 지구상 그 어디에 있는 악의 소굴이든 우리의 타격권 안에 두고 이 행성에 다시는 소생하지 못하게 재가루(잿가루)로 만들어 놓을 수 있게 됐다."

북한이 두 달 전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했던 이른바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엔진실험을 진행한 점도 주목됩니다.

북한 스스로가 장거리 로켓 기술 개발이 사실상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용임을 자인한 셈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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