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 투척에 관중 난입…구멍 뚫린 NC 야구장

입력 2016.04.09 (21:31) 수정 2016.04.0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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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NC와 한화의 프로야구경기 도중 한 관중이 맥주가 담긴 페트병을 그라운로 던지는 돌발행동을 했는데요.

일부 팬들의 몰상식한 행동은 물론 NC 구단의 허술한 안전 관리 역시 비판을 피해가긴 힘들어 보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 ‘41세 10개월 27일’…기아 최영필, 최고령 세이브 (2016.4.9)

<리포트>

NC와 한화의 경기가 한창이던 7회초, 한화의 정근우가 타석으로 날아든 물체에 깜짝 놀라 뒷걸음질을 칩니다.

3루쪽에 있던 한 관중이 조명탑 유리가 깨지면서 파편에 맞았는데,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자 흥분해 맥주페트병을 그라운드로 던진 겁니다.

<녹취> 중계방송 멘트 : "당황스럽고 황당하네요. 사람이 다쳐요!"

한창 경기에 집중하던 정근우는 하마터면 큰 부상을 당할 뻔했습니다.

이 관중은 인근 경찰서로 넘겨진 뒤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NC의 홈구장인 마산 야구장은 지난 2일 기아전 때도 취객 난입으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NC는 안전 관리에 잇따라 허점을 드러내며, 야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녹취> 배석현(NC단장) :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요. 팬들에게 안전하게 경기를 보시고 즐길 수 있도록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경기에선 롯데의 강민호가 개인 통산 10호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만루포의 사나이임을 입증했습니다.

강민호는 삼성을 상대로 6회말 시즌 첫 홈런을 만루 홈런으로 장식해 7대 4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SK는 8회말에 터진 김성현의 결승 한점 홈런으로 LG에 4대 3 한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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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물 투척에 관중 난입…구멍 뚫린 NC 야구장
    • 입력 2016-04-09 21:32:53
    • 수정2016-04-09 22: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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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NC와 한화의 프로야구경기 도중 한 관중이 맥주가 담긴 페트병을 그라운로 던지는 돌발행동을 했는데요.

일부 팬들의 몰상식한 행동은 물론 NC 구단의 허술한 안전 관리 역시 비판을 피해가긴 힘들어 보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 ‘41세 10개월 27일’…기아 최영필, 최고령 세이브 (2016.4.9)

<리포트>

NC와 한화의 경기가 한창이던 7회초, 한화의 정근우가 타석으로 날아든 물체에 깜짝 놀라 뒷걸음질을 칩니다.

3루쪽에 있던 한 관중이 조명탑 유리가 깨지면서 파편에 맞았는데,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자 흥분해 맥주페트병을 그라운드로 던진 겁니다.

<녹취> 중계방송 멘트 : "당황스럽고 황당하네요. 사람이 다쳐요!"

한창 경기에 집중하던 정근우는 하마터면 큰 부상을 당할 뻔했습니다.

이 관중은 인근 경찰서로 넘겨진 뒤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NC의 홈구장인 마산 야구장은 지난 2일 기아전 때도 취객 난입으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NC는 안전 관리에 잇따라 허점을 드러내며, 야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녹취> 배석현(NC단장) :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요. 팬들에게 안전하게 경기를 보시고 즐길 수 있도록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경기에선 롯데의 강민호가 개인 통산 10호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만루포의 사나이임을 입증했습니다.

강민호는 삼성을 상대로 6회말 시즌 첫 홈런을 만루 홈런으로 장식해 7대 4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SK는 8회말에 터진 김성현의 결승 한점 홈런으로 LG에 4대 3 한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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